• [일기] 섬머는 의외로 평범한 여자였다2014.05.13 AM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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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섬머'를 봤다.
하도 주위사람들이나 루리인들이
섬머는 썅X이라고들 해서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한 여자기에
저렇게들 욕을 해대나싶어
긴장하면서 봤다.

그런데 의외로 영화를 보니
섬머란 여자,
연애하다보면 한 번씩 겪을 수 있는
그런 여자다.

남자를 진심으로 자기가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혼란을 겪는
조금은 까칠하지만 평범한 여자.

격하게 여자를 좋아했던 남자는
여자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했을 뿐이고.

그래도 마지막에 만나
사실 그 때 나도 널 많이 좋아했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섬머를 보니
뭐 그정도면 된거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섬머가 이남자 저남자 다 좋아해서
이리저리 옮겨타면서
여러 남자한테 상처를 준 것도 아니고
그저 둘은 좋아했지만
서로 인연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었다.

뭐 이런 내용의 영화도
편안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나름 마음이 안정되었다는 것도
썩 기분나쁜 일은 아니다.
댓글 : 5 개
여자를 만나보질 못해서 이해를 못했어요
그리고 섬머보다도 모레츠만 눈에 들어왔구요
잉...500일의 섬머 보고 섬머를 욕하나요?;;;
그냥 평범한 연애이야긴데...
참 좋아하는 영화에용. 왜 블루레이는 안나오나..ㅠ
이것은 해로운 영화다.
그냥 시기? 사람? 인연? 이 그럴뿐이죠.
썸머는 아마 그를 거쳤기 때문에 환상을 놓고 시집을 간게 아닐까 싶던 그런 영화.

조금만 틀어서 보면 참 흔한얘긴데 ㅋ 좀씁쓸하긴하죠 ㅋㅋㅋㅋㅋ
티셔츠안만듬 // 클로이 모레츠는 영화에서 사실 신 같은 존재죠 ㅎㅎ

노군X노군 // 그러게요 그냥 살다보면 한 번쯤 있을만한 연애사 그런거라 생각해요.

흑쎤 // 생각보다 해롭진 않아

*스피노자* // 씁쓸하나 사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도 한 그런 이야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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