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201701032017.01.03 PM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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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은 소설 커미션을 받아 작업을 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어제 첫 작업이라 다소 긴장을 한탓에 잠도 안자고 작업을 하는 바람에 아침에 알바를 가서 조금 힘들었다. 게다가 오늘 아침 이상하리만큼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처음으로  커미션을 해본 느낌은 생각보다는 힘들다는 것이다. 손 쉽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예상외의 복병에 의해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같은 캐릭터라도 의뢰인과 내가 이해하는 것이 다르다면 다르게 비춰질 수 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요하는 것도 많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그 재미는 있었다. 어찌보면 누군가의 소망에 맞춰 글을 쓴다는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니 말이다.

이제 1월이 시작했다. 지금 생각으로는 장편을 쓰며 커미션을 받고 싶지만 아마도 커미션이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나 아예 없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매일 글쓰기를 마저하면 장편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 매일매일 조각글이라도 쓰면서 장편을 이어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자 현명한 길인 것 같다.

참고로 첫 의뢰작은 fate stay night UBW의 엔딩 두가지를 합쳐놓은 것이다.

내용은 마법학교로 갔다 온 뒤 시로, 린, 세이버 3명이 등장하나 주 내용은 시로와 린의 이야기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둘 사이의 연인관계와 진도에 과한 것인데 이는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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