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vel 01 [2015년 8월호]] [게임 리뷰]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07.29 A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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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글은 레벨업 웹진에서 복사된 글 입니다. 재대로 된 글을 보시기 위해서는 링크로 방문해주세요. *****



2015년 7월 16일. 락스테디가 2015년 고티(올해의 게임 ? Game Of The Year)는 우리 것이다 라고 외치며 배트맨 시리즈의 끝 아캄 나이트를 발매하였습니다.
아캄 오리진 ? 아캄 어사일럼 ? 아캄 시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 아캄 나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배트모빌>



다른 시스템 보다는 모든 문제점의 시작이자 끝인 배트모빌 이야기 좀 해볼겠습니다.



이건 아주 끝내줍니다!



조작감도 매우 쉽고 속도감도 있고 아주 훌륭합니다.

신나게 고담을 질주하며 보이는 모든것을 파괴하며 질주할 수 있습니다. 뭐하면 탱크로 변신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배트모빌은 어디까지나 배트맨의 이동수단 입니다.

이동수단은 결코 게임의 메인이 되서는 안되요.



왜냐면 우린 존나 쩌는 배트맨을 보러 온거지 배트 모빌을 몰려고 이 게임을 산게 아니거든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저는 레이싱 게임을 정말 싫어합니다.

전 집에 타타콘도 있고 기타콘도 있고 건슈팅을 위한 총도 있고 한데 딱 하나 없는게 레이싱 휠이에요.



근데 아캄 나이트에서는 게임 진행 도중에, 강제적으로 레이싱을 하게 만들어요!

그것도 진엔딩을 볼려면!

아니 진엔딩이 아니라 일반 엔딩을 볼려고 해도 레이싱 및 배트모빌 액션이 필수로 들어갑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는 존나 쩌는 액션을 위해 이걸 샀는데 액션을 하다 와…적이 존나 쎄네 X발 이 아니라



아……..거기서 드리프트를 했어야했는데….좌회전을 거기서…

이런거로 빡쳐야 합니다.



내가 대전 액션을 샀는데 갑자기 콤보를 쓸려는데 화면 가운데 리듬 액션 키 노트가 내려오더니 그걸 리듬에 맞춰서 콤보를 내라고 하면 얼마나 얼척없고 화나겠습니까?



난 대전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이 걸 샀는데?



알프레드와 루시우스 폭스 이 망할 놈들이 나이를 먹어 치매가 생겼는지 게임에서 주구장창 등장하는 배트윙을 냅두고 배트모빌만 신나게 주는 걸 보면

정말 배트맨을 죽여 이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했던게 틀림없습니다.

사망 사유는 발암 및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위 경련으로요.




<시리즈의 대단원>



스토리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전 이번 시리즈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스케어 크로우의 공포가스로 인한 수많은 공포, 불안에 휩쌓인 배트맨이 그것을 이겨내고 결국 스스로 <자체검열>를 무찌르는 장면은 정말 멋졌습니다.



아캄나이트라는 존재에 대한 전개도 깔끔하고요.

아캄나이트 자체도 뜬금없는 놈도 아니고 DC 코믹스를 어느정도 보았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게임 내에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인 킬링조크의 한 장면이 나오는 순간 뭔가가 머리에 지나갈겁니다.

게다가 DLC로 판매되는 것 중 하나가 <자체검열> 이며 이분은 아시는 분은 아실테니깐요.



진엔딩을 보면 아주 만족스럽고 깔끔하게 이로서 배트맨은 끝났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진엔딩이 아니라면 좀 밋밋하고, 찜찜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물론 진엔딩 자체가 좀 불만이 있을 순 있지만 스토리를 보면 납득 가능하고 뭐………….. 언제나의 배트맨 엔딩은 이런 게 많잖아요. 솔직히.



문제는……………….진엔딩을 볼려면 모든 악당을 잡아야 합니다.

인과과정과 스토리 전개상도 분명하게 이 일을 해야하는 것이 맞으며, 모두 잡지 않으면 진엔딩을 위한 과정이 성립하지 않는 것도한 맞습니다.



문제는 리들러가 있다는 것이죠/

리들러 퀘스트 243개를 다 깨야합니다.

‘전작의 약 440개보다 적어서 별거아니네요.’ 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같은 회사원 입장에서는 되게 화가 납니다. 게임을 라이트 하게 하고 싶은데 강제로 하드코어 모드를 시키는 느낌이거든요.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한거지 스트레스 받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닥소나 블본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게다가 이 미친 리들러는 배트모빌 레이싱을 시키는데 이것 또한 위경련성 스트레스를 유발시킵니다.

치고박고 싸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원치않게 배트모빌만 조종하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할 방법이 없습니다.



트로피 찾아다니느라 눈도 빠질것 같네요.

모든것을 다 하라는 이유는 이해는 가지만 납득을 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개성있는 빌런>



스토리의 마지막 답게 정말 개성있는 빌런들이 등장합니다.



근데 보스전이 정말 재미없어요.



직접 멋지게 치고 박고 싸우는 보스는 ……………………………. 단 한명도 없습니다.



누설 방지로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는 못하지만……… 아캄 나이트, 스케어 크로우, <자체검열> , <자체검열2>, <자체검열3>, 맨배트, 투페이스, 팽귄, 파이어플라이, 할리퀸, 리들러 등등 날고기는 악당들이 나오는데 멋진 액션 전투가 없습니다.



단 한명도!!!

배트맨 게임인데!!!!!!!!!!!!

아 리들러는 액션이 좀 있긴 하지만 빼겠습니다. 사실 패턴이나 뭐나 그렇게 있지도 않고 부하 전투에 약간의 공격만 추가되는 이 개 XX놈은 그냥 리들러 퀘스트로 정리되는 놈이라… 열외로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페이스 전투도 재미없고 DLC 중 블랙마스크나 나이트윙도 별로 노잼이였습니다.



문제는 부하들과 싸울때는 쾌감이 쩌는데 말이죠.



이건 좀 심하게 실망이죠.



마지막 전투인데…………….. 적어도 화려하게 불태우는게 좋지않을까요?

매번 고담의 판사들이 악당놈들을 사형을 안시키고 감옥에 보내는 이유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어플라이가 왜 고담을 불지를려고 하느냐?

바로 썩어빠진 리들러 트로피를 가지고 있고 개같이 싸우지도 않고 붕붕이 뿅뿅 이 ㅈㄹ 을 하는 도시는 태워야 한다고 판사도 생각을 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판사라면 리들러는 사형. 파이어플라이는 집행유예를 때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토리의 마지막인 작품인 탓에 고객층은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즐긴 유저입니다.

그래서 튜토리얼이 없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은 있지만 기존의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 거의 없습니다.

전 처음에 탐정모드가 뭔지를 몰라서 리들러 퀘스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청 해맸네요. 콤보에 대한 것도 딱히 없기도 하고요.



위에서부터 신나게 까긴 했지만 재미는 보장됩니다.

부족한 퀼리티의 DLC, 배트모빌, 리들러 등등……수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문제점, 단점들이 너무나 쉽게 눈에 띄는거죠.



마치 엄청난 천하절색의 미녀 이마에 사마귀가 있어서 너무 신경쓰이는 느낌?



원판이 너무 좋으니 잡티 하나가 너무나 강조가 되는거죠.

그러니 락 스테디는 리들러 퀘스트가 한번에 완료되는 DLC를 어서 팔라는 겁니다.

멍청하고 재미도 없는 쓰레기 같은 DLC를 팔지 말고요.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이번 배트맨은 쩔었고 깔끔하고 배트맨 다운 마무리가 되었고 배트맨 게임의 최고봉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사세요. 하세요. 즐기세요.

이것이 바로 배트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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