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이야기] 역시...좋아하는거랑 키우는건 만만치않네요2013.08.25 AM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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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나 개 동물들을 좋아합니다.

근데...제가 키워본적은 없습니다. -ㅅ-;;; 집에서 부모님이 키우시기는 했지만...;;

암튼...혼자 뭔가를 키워본적은 없는데...가끔 애완동물을 키워볼까..생각은 했지만 그냥 생각만 했지요

그러다 몇일전부터 고양이를 잠시 맡아주고 있는데....-_-;;;;;

좋아하는거랑 키우는거는

연애하는 거랑 결혼하는 거랑 같은 거랄까...-_-;;;;;

힘들고 신경쓰이고 그냥 가만이 자고있으면 귀엽지만 움직이면 재앙....

침대와 방 거실 옷방...온통 고양이털로 덮혔고...-_- 퇴근때마다 청소기 돌리고 물걸래로 닦고 테이프로 떼어내도

다음날이면 그대로 털들이...

방바닥 장판은 이미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_- 긁는건 아닌데 기지개펼때마다 구멍이 생기네요 --;;;

그렇다고 발톱을 잘라주기엔 스킬이 없고 도구도 없고 --;;

그리고 무엇보다 이놈이 사료를 안먹습니다. -_- 통조림이나 간식은 잘만 먹는데 사료를 주면 냥냥 울기만 하고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온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배가 좀 홀쭉해졌어요

사료가 없는것도 아닌데 아예 코도안댑니다. -- 원래 사료잘먹는다는데 왜 우리집와서는 이러지

그리고 아침마다 잠깨우고 -- 침대 이불도 구멍이 숭숭...큰맘먹고산 80수짜리 순면침구인데....눙물이..ㅠ_ㅠ

그래서 그냥 내일 오후에 다시 차장님한테 반납 하려구요......

그냥 별일 없겠지 하고 잠시 맡는다고 했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_- 게다가 요놈 건강도 걱정스럽고..밥을 안먹으니 --;;

역시 그냥 보면서 좋아만 하는게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저한텐....

이놈도 역시 원래 있던곳이 좋겠죠 -_-;;;;

좋은경험했네요.

ps)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가 키운다고 데려왔다가 보내는게 아니라 원래 전 혼자 살고 고양이 원래주인이랑 집이 가깝고 해서 암컷 임신기간동안만 잠시 맡아주는거였는데 별일 없을줄 알았는데 단 몇일만에 제 물건들이 훼손되는것에 대해 고양이보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시 돌려보내는 거에요...ㅠ_ㅠ
이래서 그냥 좋아하기로만 했습니다....키우는건 제가 제명에 못살듯해서요...이런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애완동물은 일체 키우지 않았던것이기도 하고..몇일이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막상해보니 제가 죽겠음...
전국의 집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댓글 : 6 개
사료 안 먹는다고 캔같은거 주면 계속 안 먹을겁니다. 개가 학습을 해서 '아 사료 안 먹으면 통조림 언젠간 주는구나...'라고 생각하죠. 인내심을 참고 기다리면 먹긴 할 겁니다. 만약 정말 '단식투쟁(?)' 한다면 병원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식습관을 바꿔야 개도 건강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키워주시기 바라요. 한 때 개를 키웠고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본 입장에서 자기 힘들다고 버리는 주변 사람보면 화가 나는 군요. 글쓴이 분은 좋은 주인이실거라 믿습니다^^
아 제가 키우는게 아니에요 -ㅅ-;;
키운다고 한적도 없고 잠시 맡아주는거였어요...-_-;;; 몇주면 괜찮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한게 화근이었습니다. 버리는게 아니라 원래 주인한테 보내는거구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고양이의 털 같은경우 하루에 한번은 빗으로 털을 정리 안해주면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이미 열려서 닫힐생각을 안합니다. ㅋ;;;;
1 털
그냥 옷(옷장, 옷방)을 분리해야됩니다 그리고 어두운 계열 옷은 피하시면 털 있어도 그리 잘 안 보입니다

2 발톱 그거 잘라도 어차피 합니다 애들 취향입니다 발톱 가는거에만 하는 애들이 있고 가구에만 하는 애들이 있고 가구에 못 하게 해주셔야됩니다
자르는건 마트가면 가위 팔고 그냥 손톱깍이로 해도 됩니다

3 사료 굶기면 먹습니다 (독한 애들은 안 먹긴하는데.. 대부분)
또는 환경이 변해서 안 먹는 애들도 있습니다
간식캔 주실때 지금 주시는 양에서 조금 재외하시고 거기에 사료를 같이 넣어 주시면 됩니다
다 좋은데 제 물건이 훼손되는게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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