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조두순을 생각한다2020.12.12 PM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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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을 생각한다

 

 

 

조두순! 조두순 출소.. . .. 우선 조두순으로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위로와 사과를 진심으로 드립니다..

 

아무튼, 조두순! 죽일 듯이 하는데, 왜 이렇게 까는지 알고는 있어? ...아니, 12년 전 일이야. 우리 꼬꼬마들은 모를 수 있잖아. 뭔지 모르지만 남들이 다 욕하니까, 싸움이야 나도 껴야지, 하는 경우 분명 있을 걸? 그런 의미에서, 조두순이 12년 전에 무슨 짓을 했냐면..

 

.. 8살 소녀를 강간했어.. 아이는 아랫도리가 무너져 인공항문 수술을 받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목숨은 건졌건만, 아잇! 여기까지! ..강간, 상해, 살인미수! 이런 인간이 받은 형량, 12! 술 먹고 정신없이 벌인 일이라며, 심신미약 12! 담당 판사, 검사놈 대체 누구야!

 

끄응. 하지만 욕하긴 일러. 판사, 검사는 제 딴엔 노력했대. 진짜로? 진짜로.. . 당시 형법에 미성년자 강간상해 최대형량이 12년밖에 안됐걸랑. 이 상황에서 징역 12, 전자발찌 7, 신상공개 5년 때렸으면 최대치지.

 

그리고 심신미약, 법에서 못 박았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는 형을 감경한다! 할 수 있다 선택사항이 아냐. 무조건! 한다! 웟더. ..이러니 깽판 칠 땐 술 퍼 마시는구나! 자발적 심신미약을 위해, 난 아무 죄가 없습니다. 술이 원수! ..! 발렌타인에 뇌장탕 해 먹을 놈!

 

..다행히 지금은 이렇지 않아. 아동 성폭행범은 무기징역! 술김에 저질렀다, 이런 미친 소리 꺼내지 못 해.. 안타깝다. 12년 전에는 이러지 않았다는 게. 어쩌면 소녀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었는데, ..

 

다만, 천하의 검사님께서 실수한 건 넘어갈 수 없지. 마침 그 해 20086,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됐거든. 13세 이하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상해는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다! ..이걸 놓쳤어. 아니, 조국 수사 하듯 꼼꼼하게 훑었으면! ! ! ...어쩌겠어. 이미 지난 일.

 

여기까지가 대충 사건개요. ...워워! 진정해! 알고 보니 더 쉽색깔이라는 거 이해하지만, 가라앉혀... 오케이. , 이제 오늘 일을 생각해 보자고. 구치장이며 조두순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 때린다, 죽인다, 밤길 조심해라, 하는 정의의 사도들. . 사도 맞나? 왜 난 관종처럼 보이지? 유튜브 떡상 관종코인, ? ...사이버렉카는 너무했다. 렉카 모는 분들이 무슨 죄야.

 

아무튼. 난 이런 행동 반댈세! ...그래! 내가 바로, 범죄자 인권도 지켜줘야 한다, 외치는 인간이다! 어쩌라고! ...어라, 병 안 던져? ...호오, 굉장한 걸. 역시 칼린쇼 관람객이야. 이미 내 사상에 전염됐어! 캬하하!(!) ..커헉. 이 부분은 따로 떠들지 않을게. 용기와 광기의 차이, 정의와 학살 간극은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12월 14일 오전 8시 수정함.적절치 못한 내용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두순 출소, 12년간 법은 바뀌었지만 https://www.bbc.com/korean/news-55228301

   

댓글 : 18 개
저기요 님.
이런식으로 항상 글을 쓰시는건 알고는 있습니다만...
이 주제로 이렇게 글을 쓰시면 ... 곤란하지 않을까요?
혼잣말이나 개그포인트는 빼고, 진지하게 수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두순을 이야기하면서 프리섹스로 글을 마무리한다니.
경솔함이 도를 지나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치료를 받으시는게... .
안녕하세요.
도대체 내용이 무슨말인지....

나만 못알아 듣는건가?
간혹 그런 경우가 있죠. 죄송합니다.
님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세요.
그덕에 혼자신거 같구요.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병신도 아니고
안녕하세요.
그냥 개인 칼럼? 정도로 글 쓰시길레 꾸준하시구나 했는데
오늘은 주제가 주제라 좀 읽어봤더만
다른 분 말씀처럼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만해 겐스케군
재미있지도 않고 와닿지도 않.는.다고?(어이 찰싹)
겐스케는 이미 떠나버렸다능
평소 글 쓰시던 스타일 대강은 알지만 이번 글은 선 좀 많이 넘으신 듯 합니다.
안그래도 주제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다루며 희화화하던 방식이라 많은 사람들이 달가워할만한 방식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민감한 주제를 좋지 않은 형태로 풀어내셨네요.
매 글 전반에 묻어나는 내 일 아니니 어찌되든 알게 뭐야라는 뉘앙스가 좀, 매우, 많이, 아쉽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 =ONE=
  • 2020/12/13 AM 01:15
제 뻘~한 생각이긴 하지만
(풍자를 포함한) 모든 의견표명은
야구의 타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라는 투수가 현상이라는 공을 던지면
화자이자 타자는 그 공을 자세히 관찰해서
발언이라는 빠따로 받아치는 거죠.

좋은 공을 잘 골라 적절한 방법으로 빠따를 휘두르면
안타, 홈런, 때로는 만루홈런까지도 기대할 수 있지만
아무 공에나 빠따를 휘두르면
타율도, 타자에 대한 평가도 곤두박질치겠죠.

그렇게 생각해볼 때
공을 보는 선구안과 관찰력, 받아치는 방법에 대한 결단력과 담대함, 타점의 정확도와 한순간의 폭발력, 이 모두를 뒷받침해주는 부단한 연습과 그럼에도 부족한 점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는 궁리 등
굉장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부분에 많은 노력들이 있어야만
비로소 '기대할 만한 타자'의 말석에라도 이름을 올릴 수 있으니 참 어려운 길이다 싶어요.

음.... 뭔가 점점 중언부언 하는 것 같아 본론은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오늘은 뭔가... 시구에 번트를 들이댔는데 그나마도 파울라인을 넘어간 느낌입니다.
조언 대단히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관종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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