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기획자 이야기] [게임계 잡설] 요즘 모바일 게임 신입 기획자가 드물다.2014.01.14 PM 11: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모바일 게임의 기획은 대체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뭔가 기획을 했다 하면, 기획자 혼자 컨셉에서부터, 시스템, UI, QA까지 뚝딱 해버려야 하거든요.
더불어 주어지는 개발 기간도 짧은 편이라 경험이 없으면 일정 맞추기가 힘듭니다.

개발기간이 항상 문제이기 때문에, 신규 기획에 고심할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라는 식이죠.

이런 상황이니 웬만한 모바일 게임팀에서 신입은 아예 뽑을 생각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 시킬 시간은 물론, 가르칠 시간이 없는 거죠.

그래서일까?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요즘은 20대 초 중반의 젊은 신입 기획자가 매우 드뭅니다.
혹여나 신입이 와도 자잘한 업무에 휘둘릴 뿐,
기획다운 기획을 못하다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댓글 : 16 개
그리고 인원수가 적다보니 비교적 책임감이 크죠;

신입기획자가 전부 감당하기에는 힘듭니다 팀장급 기획자가 있는 상태라면 그럭저럭 커버가 되겠지만
  • Stuck
  • 2014/01/15 AM 12:01
그렇죠, 책임을 나눌 사람이 적어지니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커지죠. ㅎㅎ
그리고 기획자 혼자 PM까지 맡는 경우도 허다하죠
  • Stuck
  • 2014/01/15 AM 12:02
신입은 자신을 매니저 하기도 버거울 텐데 말이죠. ㅡ,.ㅡ
회사가 요즈음 스마트폰 게임의 스케일이 커진건 생각안하고
옛날 피처폰시절처럼 기획자 혼자서 가능할거라 생각하는거지요 뭐...
  • Stuck
  • 2014/01/15 AM 12:04
피처폰 시절의 기획은 프로그래머도 하고 그래픽도 하고 팀장도 하는...
그런 단란함이 있죠.
뭐...결국 적시적소에 리소스도 어사인 안해주고...
기획자만 들들 볶고, 정작 프로듀서는 옆에서 딴지만 걸고,
그 와중에 필드 사람들은 구성이 어쩌니 사양서가 개판이니, 기획 좀 빨리 짜내라니...

Web App에서 Native로 넘어가는 와중에도, 정작 출자자들은 Web App때만 생각하고 거 뭐 그리 사람 필요하냐...
왤케 코스트가 많이 드냐? 요딴 식이니 제대로 돌아갈리가 만무하죠.
  • Stuck
  • 2014/01/15 AM 12:11
윗선에서는 무슨 얘기가 오가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경력이 생기면 되는 거 안 되는 거가 대충 눈에 들어옵니다.
윗 분들은 안 되는 걸 되게 하라는 요구를 많이 해오죠.
그 갭을 맞추려면...
특별한 스킬 또는 특별한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ㅡ,.ㅡ
그리고 어차피 모바일 게임은 어디선가 배겨서 만들고 for 카카오톡만 걸면 끝나니..
  • Stuck
  • 2014/01/15 AM 12:19
그러나 베껴서 만들었다고 하는 게임의 개발자들도 결코 편하게 만드는 건 아닙니다.
각박한 환경에서 나름 쥐어짜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모바일 업계쪽은 이미 포화상태라 포기하고 기본에 충실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게 진짜인지 역시 알수가 없군요..
저는 모바일쪽 면접을 볼때 오히려
모바일도 스케일이 커져버려
차라리 이전 피처폰 시절 모바일 기획자보단
일반 온라인 게임 기획자 스펙을 더 선호한다는 이야길
더 자주 들었습니다... 케바케인건가..?
  • Stuck
  • 2014/01/15 AM 12:27
모바일 게임 시장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바일 기획자를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전자라면 포화상태가 맞고, 후자라면 신입은 뽑지 못해 포화상태고 쓸만한 경력자는 의외로 적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는 신입이든 경력자든 지원자가 많을 테니까요.
  • Stuck
  • 2014/01/15 AM 12:38
미드코어라고 하죠.
그런 류의 게임은 온라인 개발 상황과 많이 비슷합니다.

다만 본문에 적은대로 기획자에게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ㅎㅎ
요즘 가장 원하는게 PC MMO경력을 가지고 모바일 게임을 하나 이상 만들어본 사람이라죠.
하드코어 + 라이트 => 정확히 미드코어라는 묘한 형식이 되어가고 있네요.
모바일 출시 타이틀 없으면 힘듭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신 내용들은 작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큰 회사들은 나름대로 개발 프로세스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하다보면 느끼실텐데 pc보다 제약조건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생각해야할 점들이 굉장히 많고 까다롭습니다. 혹시 회사가가 어디인지 알수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서 ^^;;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