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 기술] (블룸버그) AI 성과 증명 압박받는 AMD, 주가 상승률은 엔비디아 앞서2025.08.05 PM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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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05/amd-under-pressure-to-show-ai-gains-with-stock-beating-nvidia



라이언 블라스텔리카 기자

2025년 8월 5일 오후 6:45 (한국 시간)


블룸버그 AI가 요약한 핵심 내용


• AMD는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의 수혜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주가 상승세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한가 하는 점입니다.


•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위트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MD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에서 AMD의 위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랜디 헤어 주식 전략 이사는 성장성이 뛰어난 엔비디아를 AMD보다 선호하지만, "투자자들은 연못(AI 시장)이 물고기 한 마리 이상을 담을 만큼 충분히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두 회사 모두 시장을 계속해서 상회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이번 실적 발표는 이 칩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건은 올해 엔비디아의 성과를 뛰어넘는 주가 상승세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AMD는 AI 컴퓨팅 장비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2025년 들어 주가가 46% 급등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칩 제조업체입니다. AI 서비스 운영 및 개발에 사용되는 가속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34% 상승했습니다. 경쟁사인 엔비디아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은 반도체 투자자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위트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MD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AMD가 어떤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고 시장의 추정치가 다소 과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체 AI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차트: 실적 발표 앞두고 시장 수익률 상회하는 AMD

부제: 테크 기업들,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 진행 중

데이터: AMD, 엔비디아, 반도체 지수

출처: 블룸버그

참고: 2024년 12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표준화한 데이터입니다.



올해 AI 컴퓨팅 역량 확장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주식들은 시장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3% 상승하여 나스닥 100 지수의 10%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지난 2주간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은 올해 총 3,400억 달러 이상을 설비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밝혔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컴퓨팅 장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에서 약 95%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쿤잔 소바니와 오스카 에르난데스 테하다 분석가에 따르면 AMD는 시장의 약 5%를 점유하며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AMD는 화요일 오후(미국 현지 시간)에 2분기 매출로 74억 달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ARM 홀딩스는 지난주 현 분기 매출 전망이 분석가 평균 추정치와 일치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가장 큰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퀄컴 역시 분기 매출 전망치가 추정치의 중간값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7.7% 하락하는 등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AMD는 AI 지출 증가 외에도, 기술 리더십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로부터 중앙 처리 장치(CPU)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오면서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일부 AI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AI가 가져올 기회에 쏠려 있습니다.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글로벌 주식 책임자인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에 따르면,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은 2026년에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보다 거의 3분의 1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녀는 7월 31일자 보고서에서 "강력한 AI 설비 투자 추세는 기술 부문의 이익 성장을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며 "반도체는 계속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8월 27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MD 성장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식은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약 35배 수준에서 비슷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경쟁이 어렵다는 점은 월가가 AMD의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회의적인 주요 이유입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분석가 중 AMD 주식 매수를 추천하는 비율은 70% 미만으로, 90%에 가까운 엔비디아와 대조를 이룹니다. AMD의 현재 주가는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주가보다 15% 높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 종목 중 분석가들의 예상에 기반한 잠재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랜디 헤어 주식 전략 이사는 여전히 우월한 성장성을 이유로 AMD보다 엔비디아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그는 두 회사 모두 계속해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어 이사는 "투자자들은 연못이 물고기 한 마리 이상을 담을 만큼 충분히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I 시장이 한 기업만이 독식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승자를 포용할 만큼 충분히 크다는 의미)


주요 기술 뉴스


•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는 AI 기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을 언급하며 2분기 매출이 48% 증가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TSMC는 자사의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과 관련된 영업 비밀 유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책임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직원에 대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 소프트뱅크 그룹은 엔비디아와 TSMC의 지분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AI를 뒷받침하는 도구와 하드웨어에 대한 손정의 회장의 집중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입니다.


• 독일의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출에 계속 부담을 주면서 현 회계 분기 매출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요일 실적 발표 예정 기업


장 시작 전:


액셀리스 테크놀로지스 (ACLS US)

아젠타 (AZTA US)

폭스 코퍼레이션 (FOXA US)

가트너 (IT US)

IPG 포토닉스 (IPGP US)

레이도스 홀딩스 (LDOS US)

노반타 (NOVT US)

실리콘 래버러토리스 (SLAB US)


장 마감 후:


시러스 로직 (CRUS US)

A10 네트웍스 (ATEN US)

아데이아 (ADEA US)

어드밴스드 에너지 인더스트리스 (AEIS U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US)

앤지 (ANGI US)

아리스타 네트웍스 (ANET US)

아토메라 (ATOM US)

블랙라인 (BL US)

디지털 터빈 (APPS US)

더블베리파이 홀딩스 (DV US)

매치 그룹 (MTCH US)

뉴스 코퍼레이션 (NWSA US)

원스팬 (OSPN US)

퀄리스 (QLYS US)

링센트럴 (RNG US)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SWKS US)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US)

테라데이타 (TDC US)

비아샛 (VSA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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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기사 요약: '주가는 엔비디아 앞섰는데...' AI 실력 증명 시험대 오른 AMD


서론: 기대와 압박이 공존하는 AMD


AMD는 올해 주가가 46% 급등하며 엔비디아(34%)를 능가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 급등은 역설적으로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부문의 구체적인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핵심 질문은 "AMD의 AI 성과가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입니다.


본론 1: AMD에 대한 기대감의 근거 (거시적 환경)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에만 AI 인프라에 3,4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며 AI 칩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UBS 파이낸셜 서비스는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이 내년(2026년)에는 5,000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보다 약 3분의 1 가까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커지는 시장은 AMD에게도 큰 기회가 됩니다.


타 부문에서의 선전: AMD는 주력 사업인 중앙 처리 장치(CPU) 시장에서 경쟁사 인텔의 점유율을 꾸준히 빼앗아 오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승인 하에 일부 AI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본론 2: AMD가 직면한 도전 과제 (경쟁 및 평가)


압도적인 경쟁자, 엔비디아: AI 가속기(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약 9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반면, AMD는 약 5%에 불과합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예상 매출 성장률(53%)은 AMD(27%)의 두 배에 달해 성장성에서도 격차가 존재합니다.


높아진 투자자 눈높이: 단순히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끌기 어렵습니다. 최근 ARM과 퀄컴의 사례에서 보듯,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 못하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큽니다.


고평가 부담: 성장성 지표에서 엔비디아에 뒤처짐에도 불구하고, AMD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5배로 엔비디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주가에 이미 상당한 미래 기대치가 선반영되었음을 의미하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의 위험이 있습니다.


결론: '2인자'의 증명 무대가 될 실적 발표


AMD는 AI 시장의 '2인자'로서 압도적인 '1인자' 엔비디아를 추격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AI 시장 자체가 워낙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 마리 이상의 물고기를 담을 만큼 연못이 크다"는 긍정론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결국 이번 실적 발표는 AMD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현실적인 성과로 증명하고, 엔비디아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AMD #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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