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상대방의 사진 & 댓글을 바라볼때 부정적인 시선을 없애보자(?) 2014.02.20 AM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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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도 많이 겪는 그런 안좋은 습관이겠네요.
누가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서 제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면서 이건 잘못됐네, 이건 뭐 쫌 하네 등등 비난의 목소리만 키워나가는 제 모습에 자주 놀라곤 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처럼 내 감성/주제/느낌이 그저 최고인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려 하는 눈과 마음가짐을 키우려 하고있고
비난과 질타보다는 결과물에서 배울수 있는것들을 생각해봅니다
그 특정 사진을 찍으려 사진사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를 했을지 등등요
이런것들을 바라보려 애써보니, 장비에 대한 관심도 조금 줄어든듯 합니다

렌즈! 플래시! 풀바디! 하나면 원하는 것들을 찍을수 있겠지 라는 생각도 줄어들고요 ㅎㅎㅎ

이러한 마음가짐이 오래 지속해야 할텐데... 그 지름신이 더 강한거 보니 아직도 멀고 멀었나 봅니다

방문자 분들중에 우물안 개구리 (^^) 였던 분들 어떻게 빠져나오셨나요?
궁금하기도 합니다
댓글 : 2 개
대학생때 영화연출 전공에 작가가 부전공..
지금은 케이블쪽 방송PD로 먹고살고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과 경우를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주관을 인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영화나 영상들 보면 '다르다'가 아닌 '틀리다'고 비난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가령... 긴급조치19호같은 영화를 볼때라던가..


혹은 남들이 다 별루라고 하는 작품을 보고
극찬을 한다던가...
- 이명세감독 작품들을 보면 내용이 난해하고 뭐라는거야 라는 평을 많이 받는데
제눈에는 촬영,조명,연출 등등등 특히 조명은;;;; 뭐하나 빼놓을께 없는 ㅎㄷㄷ
이는 대중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사전지식이 있어야 느끼고 감동하고 볼수있는 부분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해못하고 타인이 이해못하고 우물안 개구리짓을 비난할필요도 맘에 둘 필용도 없습니다

제느낌이나 제표현이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타인의 것을 보면서 비판이 아닌
나였으면 더 이렇게 할수있었을텐데라는 기준으로
타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연습해보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더 발전의 기회가 오더군요

아무리비싼 장비를 주면 겉모습이야 그럴듯해지지만
그안의 메세지까지 그렇게 되는건 아닙니다

중학생들이 핸드폰으로 만든 영상을 봐도 감탄할때가 있으니깐요

저도 우물안 개구리에 뭣도아니지만
일단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들어가는게 우선인것같습니다
횡설수설
그쵸, '다르다'와 '틀리다'는 정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저도 타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니까요. 제 자신을 표현하다보니 우물안 개구리가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되었거든요. 비난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피식 미소짓게 하던 제 어릴적 모습인거 같네요. 영상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신기한 촬영기법 (제기준 판단에)을 보면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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