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전문대 전기과 취업 아시는분? 고민입니다

처음 생각하면 순진했습니다 학교연봉표
보니깐 연봉2000이상이길래 좋아했습니다
학교 와서면접볼때 구인서류요 그리고 전기취업 잘되고
니들 좋은데갈꺼다 하면서 희망주더군요
학교에서 시퀀스 plc 파이프 선판넬 배웠는데 이거 취업할때
회사가서 써먹을수있나요? 전문대 전기취업은 어떤쪽으로
일할까 궁금합니다 반대표가 전문대는 plc쪽으로 다보낸다고
합니다 전에글올렸을때 plc 야근 특근필수에 박봉에 신입은 안뽑고
경력직만 뽑는다고해서요 그리고 산업기사따서 관리직도 간다고
하던데 전문대는 졸업하면 어떤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Lusipell]

전문대는 취업이 잘되나보네요...??
4년제 전기과는 죽으려고 하던데.....

[꼭지]

2000년 전졸하고 사회나와보니 그냥 전졸=고졸 취급이더라구요..
전공은 다른지만 일하시면서 4년제 따시는것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하네요
이나라에서 4년제 나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니나가라군대]

뭐 저도 지금 전자과 비슷한 메카트로닉스과인대 친구놈2명은 이미 취업 되었는대 연봉 3천받는다내요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간 애들이라 성적도 잘본터라 잘들어 같더군요. 재 과가 2년제에서 3년재로 바뀌었던터라 그런것도 없지 아나 있나봅니다; 선배들이 대게 LG 삼성 쪽으로 잘 가는터라;

[척추]

잘 찾아보면 plc신입도 꽤 있습니다.

전장설계쪽에 처음엔 C/S로 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신입일경우 처음부터 설계를 맡기진 않으니 셋업이나 트러블슈팅대응으로 투입되

는 업체가 많고 산업기사라고해서 처음부터 관리직을 시킬지는...

보통 과장급이상이어야 관리직이라고 볼수 있는데 현장에서 스킬익히고 호봉이

올라가면서 주임,대리급으로 근무하고 대리급부터는 반 관리직이라고 볼수는 있

지만 현장직에 가깝습니다. 산업엔지니어계열에선 오히려 관리직이 더 안좋을수도

있어요. 어지간한 메이커업체도 과장부턴 현장에서 빠지면서 일이 고달파지고

주기적으로 오는 정리해고의 압박도 심하고 수당때문에 대리때보다 월급이 적어

지는 경우도 숱하고...

PLC공부를 꾸준히 하시면서 신입엔지니어로 취업하시는게 좋습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쪽의 경우 주기적으로 불황이 오는데 지금이 불황시기라

취직할 업체를 고르는데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이왕이면 너무 작지않은

업체위주로 이력서를 넣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입사를 하면 한 1~2년 공부하면서 실무를 익히면 이직시 지금보다는

업체선정에 수월할듯하며 업체가 보통은 수원,화성,아산,천안,안산,용인,파주쪽

에 집중되어있고 트러블슈팅쪽에 있으면 자다가도 출동해야할 경우도 있는데

일단 경력을 쌓는다 생각하시고 한 2년은 박봉이어도 적당한 업체에 입사하여

근무를 하세요. 저는 그냥 작은기업에 엔지니어로 있으면서 파트장이었는데

수당제외 기본급 3천에 계약했는데 일하면서 다른업체 전장설계직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니 아직 20대라 저보다 어리고 경력도 제 반정도인데 다른 수당은 어떤지 모르

겠지만 연봉 3200에 다니는것보니 경력만 쌓으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분 업체도 별로 메이저업체도 아니었고 일단 PLC를 좀 다루면 반도체나 디스플

레이장비등 일할곳은 엄청 많아요~

[척추]

그리고 진급에 있어서 더 수월하게 생활하려면 일을 하면서 학점은행제로 이수를 하던가 편입을 하는걸 꼭 염두해 두시고 입사시 수당같은거 잘 챙겨서 계산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주위사람들을 보면 연봉은 저보다 높은데 세금떼고 어쩌고 하면서 상여를 기본급에 때려넣는 편법등이 있어서 같은 연봉 3천이라도 어떤사람은실수령액이 2천중반도 안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연 3천에 계약했는데 오티수당좀 받고 고객사 상주엔지니어라 출장비좀 받고 어쩌고 하다보니 실수령이 5천 중반대정도였습니다.

업체마다 그리고 계열바다 분위기가 좀 다르긴 한데 과장이상급 진급을 생각하면

4년제편입을 하시고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 하면 일단 주임에서 어느정도 일에 안정

화가 될때까지 근무를 하면서 야간대던 학점은행이던 준비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외국어도 어느정도 엔지니어끼리 소통하고 메일송수신을 할수 있는정도로

익히면 좋아요. 영어,일어,중국어중 하나라도 하면 호봉과 진급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루리인입니다]

Plc야근 박봉 잔업 시켜서 관두는 사람 많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학교에서 배운거는 기초주에기초라서 가서새로배우겠지만
학교수업은 쓸모없나요?

[척추]

아 추가로 PLC도 그렇고 다른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자기기술로 먹고사는 직업이라 스킬업하는데 매우 고행의 시간이 있을겁니다. 단순히 생각없이 1~2년 근무해서는 답이 안나오고 각종 서적이나 카페가입등을 해서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해야할겁니다.

학교에서 배우는거랑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건 천지차이라 센서하나 죽이고 살리고 하는데서 실수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면 고객사에서 날뛰고 뒷감당하려면 아찍하고 그래요. 정말 많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취업해도 바로윗사수가 그리 많은걸 가르쳐주진 않고 자신이 처리하기 귀찮은 간단한것 위주로만 알려줄테니 그 이상은 위에 말한대로 책이던 카페던 스스로 공부할점을 찾아야하고 위에 연봉에 대해서 리플달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연봉3200이 아니었던것같네요. 다른사람이랑 착각한것같습니다. 허허허 -_-;;;

금전적인면에서 어느정도 경력과 기술이 없으면 연봉3천찍기도 꽤 오랜시간이 걸릴것같습니다. 대기업에 초봉이 높다고 해도 어느정도 기술이 없으면 인사처리되기 쉽상이고 중견,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익히지않으면 도태되기 쉽상입니다.

어쨋든 엔지니어는 실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보니 많이 공부하면서 현장감을 익히세요. 업체는 워낙 많아서 어디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결론은 업체선정만 잘하고 노력하면 생각보다 그리 고되진 않을겁니다.
먹고사는거 힘든건 다들 마찬가지니 차근차근 업계쪽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돈도 중요하지만 경력에 업무능력이 좋은사람도 어지간한 연봉받기 힘든세상인지라 뭐 누구는 신입 초임이 3천이네 얼마네 하는 이야기는 그냥 귀를 닫으세요. 위에 달았다싶이 연봉으로 장난쳐서 실수령액이 개판인곳이 허다하고 구인사이트를 잘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경력이 꽤 있어도 소문의 대기업초임에 한참 못미치는 곳이 엄청 많아요. 실제 대기업신입한테 월급명세서 보여달라면 암만 친한사이라도 현실과 소문의 차이때문에 안보여주기도 하구요. 그에 반해 많이 받는사람도 있지만;; 아 PLC카페에 가입하셔서 선배분들께 물어보는것도 꽤 도움이 될겁니다.
PLC의경우는 저도 업무에 약간은 필요가 있어서 이곳저곳을 가봤는데 도움될만한 업체정보라던가 공부할거리가 많았어요.

[척추]

야근,잔업의 경우 어지간히 장비하는 사람은 바쁠땐 한없이 바쁘고 한가할떈 몇주씩 출근해서 놀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저의경우엔 반도체쪽으로 근무하다 디스플레이장비도 좀 했는데 아직 경력은 10년이 좀 안되었고 일을 하다보면 야근은 늘 염두해두고 철야도 당연히 내일이니 해야하고 그래도 왠만한 또라이회사가 아니면 못살정도로 일시키진 않습니다. 솔직히 잔업시켜서 일그만둘 정도면 어디 3교대가서 딱 8시간 근무만 해야죠. 생산직으로...

박봉이야 신입땐 누구나 그렇습니다. 전 월 60만원받고 일한시절도 있는걸요.

학교에서 배우는건 기초중의 기초에 튜토리얼정도? 실제 업체에서 사용하는것과는 갭이 좀 있으니 현장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서 스스로 찾아가며 배워야합니다.

비싼 학원비주면서 배우는 실무자도 많아요.

[루리인입니다]

야밤에 조언 감사 드립니다 ㅜㅜ

[척추]

허허 전 사실 반도체장비 셋업엔지니어라 정확히 PLC담당이 아니라 큰 도움이 못되지만 그래도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라도 주세요. 아는만큼 답해드릴게요.

그리고 거듭강조하지만 일단 전장설계쪽으로 생각하시니 간단한 조언이라면 했던말 자꾸 하게되지만 어느정도 경력이 쌓일때까진 항상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란걸 생각하시고 초임이 3천이니 4천이니 하는 소리들은 믿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나같아도 신입에 그만한돈 안줍니다. 정말 초임이 3천이 되려면 무경력까진 어떻게 쳐도 자격증에 대회입상에 수년간 경력쌓은 기술자의 실력을 웃도는 업무능력을 갖고있다는걸 확인하지 않는이상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위에 댓글을 달았듯이 기본연봉에 장난쳐서 상여다 쳐넣고 기타수당까지 연봉이라고 우겨넣어서 3천으로 계약해도 월 200근처도 못받는게 부지기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