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쏠이 연애하고 싶어요!! - 3탄2011.03.13 AM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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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서, 계속 쓸까 합니다.

저번글의 대충 내용을 요약하면..
1. 주말 야간알바를 합니다. (금~토, 토~일)
2. 그녀는 주말오전알바를 합니다(저와 교대를 하죠.)
3.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전, 화이트데이날을 기념하여
(하루 이르지만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4. 그녀에게 이르지만 선물을 하면서 고백을 할까 말까 물어봤습니다.


- 여기까지 요약!
(자세한건, 마이피주인-이른아침 어쩌구저쩌구 댓글 7개 짜리입니다.
글 제목을 수정하겠습니다. 끝에 1탄,2탄 써져있는게 그거입니다.!!)


그래서 저번 글에, 모두 고백하는건 이르다고 해서,
오늘 고백은 하지 않고 그냥 주었습니다.
점장님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선물을 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직 그렇게 친한단계는 아니여서, 거절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 하고 있는데,
결국 받아줬습니다. ㅠㅠ
(혹시 점장님이 올지몰라, 점장님 화이트데이 선물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왔더군요..(점장님 미워 ㅠㅠ))

끝에는 고맙다는 말을... 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젠 어떻게 해야될지... ㅠㅠ
연애세포들이여 되살아놔줘 ㅠㅠ




댓글 : 11 개
농담삼아서 '그거 제 맘이에요'하면 게임 끗
머뭇머뭇하면서 음료수도 한캔 건네보고..

머뭇머뭇하면서 핸펀 번호도 한번 알아보고..

머뭇머뭇하면서 밥도 한번 먹자고 얘기 건네보고..

머뭇머뭇하면서 영화도 한번 보자고 얘기 건네보고..

머뭇머뭇하면서 또 한번 밥 먹자고 얘기 건네보고..

머뭇머뭇하면서 또 한번 영화 보자고 얘기 건네보고..

머뭇머뭇하면서 고백한번 해보고..

머뭇머뭇하면서 소주도 한번 마셔보고.....

ang?
님에게 관심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최선
여자쪽에서 어떤말을 했다거나 어떤행동을 했다하여
'아, 이 사람도 그래도 나한테 조금이라도 맘이 있나보다.'
하는 착각, 절대 금물입니다. 최소한 당사자와 상대방이
어쩔 수 없이 함께 하는 시간(님을 예로 들면 편의점에서)
이 외에 시간에, 밥이나 영화나 그런 업무이외의 공간에서
시간을 갖자는 요청정도는 있어야 이때부터나
'나한테 관심있나?'하고 생각할 정도지... 아니면, 최소한
서로 개인적인 연락처를 알고(싸이홈피나 핸드폰번호) 지속
적으로 연락하고 그러지 않는 이상, '착각'은 진짜 큰 금물
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여성에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어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과연 이 사람이 나에
게서 남성으로서의 어떤 매력을 느낄 것인가.'. 하다못해
옷스타일이 좋다라던가, 키가 크다라던가, 잘생겼다라던가,
쾌활하고 웃기다던가 등등등. 우선 이런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 상태라면 당신의 연애 출발선은 0점이나 마이너스 선상
에서 출발하는 거라고 생각해야합니다. 단순히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라는 마음 표현만으로는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끼기 쉽상입니다. 게임이나 만화, 애니와 현실은 크게 다릅
니다. 보잘것 없는 주인공에게 봉사하듯 사랑해주는 여자는
현실에선 '극''히' 일부분. 적게 잡으면 1%, 크게 잡아봐도
5%는 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여자쪽에서 님에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오늘의 선물은 오히려 그녀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뭐 선물받고, 어장관리 잘하는 여성이라면 그냥
자신에게 '흔히'있는 일로 치부할 수도 있는 일이구요.
경험이 없을수록 많이 부딪혀 보고, 유경험자들의 실전공략
방법에 대해 들어보고, 많은 실패를 해봐야 성공적인 연애
의 길로 다가갈 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뭘하든 자연스레 친해지는 게 우선 아닐까요?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시면 빠를 듯.....
몇번 보지도 않고, 단순히 일 교대하는 관계여서는 고백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겠죠. 얼굴이 원빈 닮아서 원빈빨 버프를 받는다면야 초살(?)도 가능하겠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건 상대방에게 義尋님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친분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전에 상대방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손가락에 반지 같은 건 안끼고 다니는지...평소 여가시간에 뭘 하는지, 무엇이 취미인지 등등 사전조사는 끝내셨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29년차 대현자 ;ㅁ; (대반전;;;)
그리고...............
'고백'
이거는 어느정도 상대방과 진전이 있었을 때 그걸 확정짓기 위해
하는거지, 그 어느누구도 '갑작스런' '공지'는 오히려 당혹스럽
고 꺼림직하기만 할 겁니다. 이성과 친해지기 위한 가장 쉬운
코스는 서로가 가진 공통분모를 찾고, 그 공통분모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행동하면서 점차 다른 범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그녀가 음악을 좋아한다.
어떤 장르를 좋아한다. 그럼 그녀가 들어보지 못한 가수의 노래
를 mp3 file로 보내주거나 씨디를 선물해보고, 이런식으로.
원스텝, 투스텝...단계별로! 그래서 서로 얘기도 좀 '자연스럽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을 해야되고, 서로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를 상황을 벗어난!) 얘기할 단계가 되면, 식사도
할 수 있는거고, 영화도 보러갈 수 있는거고...그런거겠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다.
거기까지 진행했으면, 앞으로도 밑작업에 공을 들여야죠.
더 친해지고, 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야 합니다.

편의점이니까 교대하기전에 페이스업 잘해놓으시고.
각 잡힌 교대 전 점포 정리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더 나아간다면 좀 더 세심한 배려를 여기저기 뿌려놓으세요.
그녀가 낮시간에 일할때 주로 할만한 일을 예상해서, 그 곳에 미리 배려를 뿌립니다.
예를 들어, 걸레질을 많이 할꺼 같으면 걸레를 아주 깨끗하게 빨아서 잘 널어둔다던지,
손님이 많다면 영수증용지 여분을 손이 잘 닿는곳에 놔둔다던지, 봉지는 넉넉한지,
창고에서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 있지 않은지 등등...
그런 세심한 배려들이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간혹 뭔 쪼잔한 짓이냐 하는 사람들 있는데,
여자는 남자들하고 다르게 큰거 한방- 이딴거 안좋아합니다.
자잘해도 배려심 넘치는 작은 선물 여러개가 더 파워있습니다.
이미 화이트데이 사탕을 줬다는건 그여자가 둔하지 않은 이상 글쓴이가 호감이 있다는걸 표현한거고 이런상황에서 지지부진 우물쭈물 하기보단 되든 안되든 호감을 표하시는게 좋습니다
여성분 성향차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남성에게 더 끌리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덧글로 아무리 고민해봤자 연애는 직접 부딪치고 겪어봐야 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ㅅ-ㅋ
예를 들어, 여친 핸드폰을 아이폰4으로 바꿔주는거 하고,
여친의 낡은 핸드폰고리를 먼저 눈치채고 센스있게 바꿔달아주는거 하고
어느게 더 효과 있냐고 하면... 동급이던가 후자입니다.
(물론 된장녀 골빈녀 어장관리녀는 제외하고)

그리고 머리모양 바뀌는거나, 머리핀이나 악세사리 바뀌는것도 잘 보세요.
그거 바뀔때 딱 알아보고 칭찬해주면 효과 만빵입니다.

세심하고 배려심 넘치고 자상한 남자- 라는게 의외로 희귀하거든요.
저도 뭐 그다지 잘난 놈은 아닙니다만, 몇글자 적어보면.

1. 일단 조금이라도 친해지세요.
조금이라도 친해져야, 점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편안한 사이가 될 수 있구요.

2.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날씨가 추우면 따뜻한 캔커피라도 하나 건네고, 날씨가 더우면 차가운 음료수라도 하나 건네고, 어? 신발새로샀나보네? 어? 이 옷은 처음보는 옷이다? 이런 식으로 배려해주는 모습과, 나는 너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풍기세요.

3. 조금 친해졌다면, 더 친해지세요. 그리고 술 한잔 하세요.
조금 친해졌다면, 함께 영화도 보고, 소소하게라도 데이트도 하고, 술도 한잔 하세요. 물론 만취가 아니라, 그냥 간단하게. 술이 들어가면,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자기얘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관심있게 들어주고, 적당한 맞장구를 쳐주며, 적절하게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조금 더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4. 주변사람들을 이용하세요.
혹 그 분과 글쓴님 사이에 공통인물이 존재한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그 여성분에게 '야 글쓴님 괜찮지 않냐? 너한테 관심 좀 있는 것 같던데 어때?' 이런식으로라도 말을 던져버리면, 그 여성분도 글쓴님을 남성으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냥 같이 알바하는 오빠보다는 좀 더 남자로써요.

5. 많이 친해지고, 서로에게 호감이 느껴진다면 고백하세요.
이만하면 진짜 한번 해봐도 되겠다 싶을 때 고백하세요. 괜히 서두르다가 일을 망쳐버릴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번 화이트데이 때, 정식으로 고백은 못하신게 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너무 진지하게 들이대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글쓴님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물론 때로는 가식도 필요하겠지요. 여튼 좋은 이미지부터 박아놓은 후에, 고백하세요. 고백은 너무 장황하게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진지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해요. 저 지금까지 살면서 무슨 촛불, 이벤트 뭐 이런거 한번도 안해봤는데 스무살 때 부터(현재 26세) 지금까지 여자친구 없엇던 적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은 신빙성이 있다고 보셔도 될 듯 하지 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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