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문학] 버림받은 자2010.12.04 AM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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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
highelf Dtrit

오랜전 슬픔이란 불길에
온몸이 불타서 지상으로 추락한
가장 순수한 날개 잃어버린 존재

그 끝없는 슬픔에
너의 아름답던 모습은
점점 추하게 변해가네.

날개가 사라진 그 자리에는
사랑하는 존재에게 배신당한
영원한 괴로움과 슬픔만 남았네

그 끝을 알수 없는 심연처럼
검은 눈동자에서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피처럼 붉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너는 오직 한 사람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해바라기 꽃처럼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존재를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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