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장사꾼이 생각하는 배달 요식업2020.07.28 PM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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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요식업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요식업 창업이 너무 쉬워 졌습니다.

배달 대행을 하시다 가게 인수받아 하시는분도 제 주위에만 몇분 있네요~

 

개인적으로 요식업은 이젠 특별한 맛집을 제외하고

상향 평준화가 된듯싶습니다.

 

물론 기대에 못미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만,

 

세상 모든 음식의 맛있는 레시피는 검색만 하면 쉽게 찾아 볼수 있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프랜차이즈까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업장 레시피가 따로 존재 하였지만,

지금은 모든게 검색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널려있는 배달 플랫폼들

 

고수수료를 뽑아가지만 그래도 판매 루트를 뚫어주는 여러 플랫폼들

 

 

 

며칠 전 저에게 피자집 창업 문의를 하러 오신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에게 먼저 장사를 하지 말라고 권했습니다.

그래도 하겠다면, 생각하신 판매 금액 +5.000원으로 측정을 해서

메뉴판을 구성 하라 했습니다.

 

 

여기서 +5.000원은 이벤트 형식으로 지출될 매출 보존용입니다.

 

 

지금은 배달 어플만 켜도 여기저기 이벤트를 안하는 곳이 없습니다.

맛은 대동소이 하니 퍼주는 느낌으로 가야 살아 남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맛이야 어느 정도 보장만 되면 된다.

맛보다는 마케팅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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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저는 동네에서 저가 피자를 팔고 있습니다.

마진이 극악입니다.

그래도 가끔 손님들이 묻습니다.

 

사장님은 리뷰이벤트 같은거 안하세요??

 

네 전 안하고, 앞으로도 할생각이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네요~

 

 

리뷰 이벤트 만큼 손님 차별이 있나 싶습니다.

리뷰를 안쓰거나, 전화나 포장 하러 오신분들은 안챙겨 줄껀가요?

똑같은 돈내고 내가 만든 음식드시는 손님들인데...

 

내가 돈 버는게 힘들듯이 

그분들도 힘들게 버신 돈일텐데,

 

성격이 모나서 남한테 부탁하는것도 싫어하는지라.

 

장사는 어렵습니다!!!

 

댓글 : 28 개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저만 고생하는게 아니라서요 ㅎ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진짜 자신만의 노하우로 맛이 환상적으로 있어도 사람의 특성상 맨날 거기서만 먹는것도 아니구요
결국 불특정 대다수에게 팔수 있어야 하는데 그부분을 해소해주는게 마케팅이죠.

바로 옆에 맛있는 곳이 있어도 뭐 사람들이 줄서지 않는 이상은 모르고 그냥 배달시켜 먹는 경우도 수두룩하구요...... 참 씁쓸하죠
그러려니 하는거죠

저또한 남들 앞에서 나 이정도 하는 사람이랴 할정도의 급이 아닌지라 ㅎㅎㅎㅎ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요리든, 마케팅이든 ,,,,살아 남을려면 ㅎㅎㅎㅎ
음식장사하는 유튜버들 보면 무조건 경험을 쌓고 장사를 하라고 하더군요...ㅠ.ㅠ
경험을 쌓고 어느정도 성공해도 지옥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장사는 진짜 어려운거 같습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제 주위 친구들이 장사를 슬슬 알아 보더라고요~

장사는 아이템 ,자리,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로또 같은 운이다 라고 합니다.

세상 많은 식당중에 잘되는곳 가보면 딱히 특별한게 크게 느껴지지 않듯이요 ㅎㅎ

최대한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때까지 버티라 했습니다.

장사판은 생지옥이니 미리 돈들여 올생각 말라고 했습니다.
저도 친구 밑에서 1년 배우고 시작했어요~~
박리다매군요...
장사는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회사생활은 전쟁터라고 하지만
바깥은 지옥이라는 말이 정확한 거 같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곳입니다.
내 재산 묻어넣고 하는 곳이라 ㅎㅎㅎㅎㅎ

선택의 실수로 나락의 맛을 볼수도 있어요라고 쓰면
너무 오바 하는건가요???ㅎㅎㅎㅎ
근데 아무래도 '오늘 뭐먹지?' 하면서 배달어플 돌아보다보면
평점이나 기존 시켜먹엇던 경험이 있는 집을 시켜먹기도하지만
리뷰쓰면 콜라한잔, 사이드 감자튀김한개 더 주는집 시키게 되는건 어쩔수없더라구요.
소비자와 판매자의 갭차이는 어쩔수 없어요!!

제 마누라도 뭐 주는곳 시킵니다 ㅎㅎㅎㅎ

전 뭐 안주는 대신 그 대신 손님들이 저를 선택하도록, 다른 쪽으로 노력을 좀 더 기우리고 있어요!!!
정말 요즘 배달 음식점들 점점 평준화 되더군요.
여러 집을 시켜도 비슷한 맛에 메뉴 구성까지 똑같은 가게도 수두룩..
확실히 평점 좋고 인기 좋은곳은 리뷰 이벤트 구성이 완전 혜자라 안할수 없게 만들더군요.
나만 가지고 있던 비법이나 방법들이
이제는 검색이라는 단어 하나로 해결이 되는 세상이라 ㅎㅎㅎ

거기다 각종 여러 프랜차이즈까지~~

구매자님들은 최대한 내가 이득이 되는 곳에서 시키는게 정답입니다.

망하고 흥하고는 판매자의 노력의 여부에 달렸구요!!!
광주광역시 잠시 살 때, 동네에 토마토소스를 직접 만든다고 하는 피자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먹어봤는데 왠걸... 온갖 토핑이 들어가있는 브랜드피자보다 맛있더군요.

그렇게 2-3년간 100판은 넘게 시켜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하나 모르겠네요. 분명히 하고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후로 경기도쪽으로 올라와 가끔 브랜드 피자를 먹을때마다 그 피자집이 생각납니다.
온갖 화려하고 비싸고 광고 많이하는 피자를 접해봐도 시큰둥..하네요.

홍보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언제나 맛을 알아주는 손님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파이팅 남기고 갑니다.
저도 프차를 하는지라 ㅎㅎ

누가가에게 기억이 되는 장사꾼의 삶은 멋질꺼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오니 비 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직장 생활 하면서 사수하고 자영업+푸드트럭에 관해서 시간날때마다 고민해보고 견적짜보고 수익짜보고...
5년쯤 해봐도 일반인으로선 답이 안나와서 아직도 직장에 있네요 ㅠㅠ ㅎㅎㅎ
정말 블루오션급 아이템도 몇달 안되서 옆에서 피말리도록 같은 메뉴로 치고 들어오는 세상인데 맛은 평준화가 되어버렸죠 ㅠㅠ
화이팅입니다!
요즘 프차가면
순이익 15% 본다고 하네요~

현실도 마찬가지고요!!

직장에서 야 너 나가 할때까지 붙어있으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프렌차이즈가면 순수익이 15% 나 되나요? 엄청나네....그래서 다들 프차하나봐요.
예전에 음식장사하면 30% 본다는 우스겟 소리가 있었어요 ㅋㅋㅋ

지금은 장난 없어요!!
15%가 많아 보이는거 같군요~

제가 아는 분은 개인브랜드가 더 마진이 좋더라고요 ㅎㅎㅎ
케바케인거 같

습니다.

장사 생각이 있으시면
하루에 얼마를 벌수 있을까 생각하시고 공식에 대입해 보세요~~
요샌 코로나 때문에 배달이 늘어서 홀만 하던 곳도 배달을 병행하고
배달이 늘었다곤 하지만 피시방도 배달을 할만큼 배달하는 곳도 많이 늘어나더군요.
이래저래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어보이네요.
배민 라이더스

이 친구들이 모든 음식장사를 배달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회사에 불만은 없습니다.

제가 잘하면 되니깐요~~ ㅎㅎㅎ

열심히 해야 합니다!!!
갠적으로 음식장사는 취향 많이 안타고 서민적인 음식에

위치가 제일 중요한거같습니다

맛은 기본이상만하고
요즘은 음식장사가 음식장사와의 대결구도가 아닌거 같습니다.

모든 음식과의 경쟁입니다.
하물려 편의점도 배달하는 시대인지라.

편의점 도시락도 저의 경쟁 상대입니다!! ㅋㅋㅋㅋ
사장님 보면 땡초피자뿐이 생각안나요..ㅋㅋ
츄릅.. 맛나겠당ㅠㅠ
나 찾으면 한판 해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
그 동안 만드신 피자를 유튜브 컨텐츠로 만들어서
영국남자처럼 주변사람들에게 먹여보고 반응을 보는 컨텐츠를 만들면 홍보효과 좋지 않을까요
유튜브 소리 엄청 많이 들었네요
그정도 능력자가 아닌거 같아요!!

유명세를 원하는것도 아닌지라 ㅎㅎㅎㅎㅎ
제 짤이 인터넷에 퍼진걸 본 친구가 유튜브 하자고 난리더라구요
젊은 친구들 반응 좋다고 ㅋㅋㅋㅋㅋ
같은 자영업인의 정. 요즘 느끼는 거지만 일이 잘 안되면 자영업자들은 모가 나더군요. 약간 뭐랄까 난 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걸 해내겠다는 그런 오기 같은게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근데 결국 잘되는 비결은 거기에 상냥함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실력이 늘어가고 가게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제일 잃어버리기 쉬운게 그것 같습니다. 물론 전 그걸 못해서 손님이랑 요즘에도 맨날 싸웁니다. ㅎㅎ 피자집 사장님은 저 같이 되지 마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사장님 저도 비슷해요 ㅎㅎㅎ

전 그 짜증이 제 몸에서 나오까 두려워 일부러 커뮤의 유머글을 보고는 합니다.
그리고 커뮤에서 젊은 친구들의 갬성도 배우는거 같고요!!!

장사는 건강하게 길게 봐야 할꺼 같아요!!!

전 매출을 포기하고 저만의 즐거움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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