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쿠팡 플렉스 3일차2023.06.28 PM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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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해보고 싶은 욕구에 쿠팡 플렉스를 가입하고 일을 신청하니 며칠 간 일을 주지 않았던 놈들이 3일 내내 일을 준다.

 

 

3일째 되니 슬슬 피곤이 오는거 같다.

 

긴장이 풀리고 대충 일 돌이가는게 몸이 느끼나 보다.ㅋㅋㅋ

 

IMG_6720.jpeg

 

피자 가게를 13년 동안 했을때도 지각을 한적이 두번 있었나?? 나름 시간 강박이 있어 출근 시간보다 무조건 일찍 나간다.

 

30분 일찍 도착!!

 

도착하니 쿠팡에서 나를 다른 지역으로 보낼려는 문자가 왔다.

 

와서 대기중이라하니 그냥 여기 일 하란다.

 

장난하나....

 

일찍 온김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사람과 말하는걸 두려워 하지 않으니 ㅋㅋㅋ

 

한 중년의 여자분이랑 조금 길게 이야기를 했다.

 

이것저것 물어보니 잘 알려 주신다.

 

1달 정도 플렉스를 하다,지입기사 처럼 

하루에 100-130개 정도 다마스 사서 하신다는데 리스풱이다!!

 

여튼 약속의 시간 새벽 1시

물건이 왔다.

 

비슷한 지역을 가는 어르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물건을 분리했다.

 

어르신이 나보다 일을 더 잘하신다.

이게 짬바인가보다!!

 

오늘 배달량은 총 55개

 

목동역 부근 아파트!!!

 

꿀빠나 보다 하고 신나서 출발~~

 

 

딴짓하다 길 잘못들어 돈내고 여의도로 갔다.

다시 돌아오느라 시간을 날렸다.

 

아.파.트

 

그것도 잘산다는 

목    동

잊고 있었다.

목동 아파트를...

 

 

엘베 없는 5층 구형 아파트 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형 아파트의 장점은 입구가 굉장히 직관적이다.

 

입구 찾기는 쉬운데

뛰어 올라 댕겨야 한다.

단지가 크니 아파트간 간격이 넓어 이것도 일이다!!

 

4시 40분 배달 완료!!

 

수량 대비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4,5층 오르내리니

땀을 많이 흘렸다.

 

운동은 되는데 내 도가니도 ㅋㅋㅋㅋㅋ

 

55*750=41,250원

박스 회수비제외

여기서 세금을 얼마나 가져 갈려나

 

순수 근무시간 4시간 잡고

(1~5시 까지)

 

시급이 만원 조금 더

내 차에, 내 기름,거기다 야간근무

 

한달을 쉬지 않고 이렇게 일하면

월120만 정도 될려나???

 

이제 돈 아까워서 나이키 못 사겠다.

 

이게 운동 겸업이라는 생각을 안하면

돈이 너무 짜네라고 말하기에 내 능력이나

경력이 너무 짧다.

 

단점만 나열했으니

장점을 말해야 하는데...

 

내가 하기 싫은 날은 안해도 되는거??

이거 말고 또 있나? ㅋㅋㅋㅋㅋㅋ

 


 

댓글 : 23 개
엄청 짜네요...

도가니 닳은거 차 소모품 생각하면 편의점 보다 못한듯?

이야기 중간 여사님 말씀 들어보면 나름 버시는거 같은데

제 능력 부족도 있는거 같아요 ㅎㅎ

운동겸, 근무일 선택, 혼자 조용히 일하는거
말고는 아직 제 기준은 장점은 없....ㅋㅋㅋㅋ
기름값 빼면 그닥 남는게 없긴하죠.
그나마 연비 좋은 차라 ㅋㅋㅋ
차 안막히고, 주차 막해도 되는게 제일 좋네요!!
와 너무 짠데요 시간과 차에 기름까지 생각하면 ...
고생하셧습니다.
우선 1주일 버텨보고
제가 문제인지 재들이 문제인지 좀 봐야겠어요!!

날 더운에 더위 조심하세요!!
저도 해봤지만 동네지리에 빠삭해지고 운동되는 것 빼면 과자값 벌기밖에 안되더군요.ㄷㄷ
다른 건 다 참을 만한데 신청해도 일할 확률이 애매해서 계획 꼬이는 거랑 아무 이유없이 평점 테러하는 일부 아줌마들의 끝없는 악의에 지쳐서 나가떨어졌읍죠.
말씀 처럼 결국 운동 하면서 돈번다는 마인드가 아니면 할 필요가 있나 ?
싶습니다 ㅋㅋㅋㅋ
플렉스로 꿀 빨던 시절은 프로모션 마구 뿌리던 초창기뿐이었고 지금은 용돈벌이도 안 될 거예요
쿠팡이 쿠팡플렉스 해보고 안 되겠다 싶었는지 퀵플렉스라는 걸 만들어서 협력업체 소속 지입기사한테 물량 넘기거든요
이분들은 대부분 두 탕을 뛰기 때문에 수입도 나름 나오실 겁니다
물론 몸도 그만큼 축나겠지만요
어제 다른분에게 들었던것 중에 하나가 퀵플렉스였는데
대충 지나가는 말로 들어서 , 쿠팡 애들이 머리 썼군요 ㅋㅋㅋㅋ
광고는 3백 넘게 준다고 하던데 역시 무리일까요.
그건 직원모집이고 글쓴이는 쿠팡플렉스
플렉스로 3백 벌려면 가능은 하겠는데, 너무 힘들어 쓰러질꺼 같은데요??
위 댓글분중에 말이 나온 퀵플렉스라고 약간 변종된 플렉스를 이용하면 될꺼 같아요.
일종의 지입기사 같은 개념같은데,,

어제 일하면서 잠깐 만난 여사님도 약간 그런 분위기 였어요!!
  • Pax
  • 2023/06/28 PM 05:47
쿠팡 플렉스로 3백넘게 버는 사람도 있어요.

다만 전직이 마트 직원이라 하루 7시간이상 뛰어다니며 일하는데 이력 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마트 일 할때보다 더 편하고 시간여유 좋고 돈 더 벌려서 난 이일에 만족한다며 전 직장동료들한테 너도 퇴사하고 이거하라고 꼬드기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걸 투잡으로 하는 사람이나 전직이 노무계통이 아닌 사람은 체력 딸려서 그렇겐 좀 힘들겁니다.
새벽에 일하시는 건가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수고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작은 염려가 생기네요.

본문에 말씀하신 낡은 아파트. 딱 저희 아파트가 그렇거든요. 물론 엘리베이터는 있습니다만, 재건축 때문에 서울 한 복판 노른자위에 그냥 낡은 채 존재하는 아파트. 그래서 엘리베이터가 종종 고장이 나요. 엊그제도 밤에 마실 다녀오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있더구요. 그거 보고 드는 생각이 '쿠팡 일 하시는 분들, 새벽에.. ㅎㄷㄷㄷ'

항상 일하시면서 건강 주의하시구요- 시간이 돈이긴 하지만, 너무 급하게 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계단이라도 삐끗하면 큰일나니까.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말씀에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꺼 같습니다.

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주간으로 하루에 300~400개 하면서
1달에 5~6백 까지 벌어는 봤습니다..
세금은 3.3% 원천징수 빼고는 안떼갑니다
역시 어디서나 고수분은 존재 하시는군요 !!!
몸은 괜찮으세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저는 선생님의 와이프님을 언제나 응원 중입니다 :)
나눔좀
그만 둠
제가 일 잠깐 쉴때 쿠팡에서 알바나할까 하고 알아보던차에 쿠팡플렉스를 보니 내차도 끌어야하고 아무래도 단가가 안나오는거 같아서 그냥 물류센터에서 일해봤습니다 ㅎㅎ 일부러 이것저것 포지션을 다해봤는데 개인적으로 피딩을 적극 추천!! 나머진 빡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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