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2010년

2010년 난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한다고

옷 장사하던 친구가

신혼여행때 입으라고 비싼 

커플 후드티를 선물해주었다.

라코스테 매니저 되었다고

라코스테에서 사준 옷이였다

최근 안입는 옷들을 당근 중인데

입지는 않지만 버리지도 못한 그 커플티를 찾았다.

꺼낸 김에 입어보니

요즘 애들 핏은 아니지만

입을만 하네...

결혼식 끝나고 

이 옷 입고 공항에서 마누라랑 싸운 기억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

[BLACK SQUARE]

핏이 살아있으시네요 ㅎㅎ 전 배나와서 그때 옷들은 진작에 버렸어요 ㅋㅋ

[피자집 사장놈]

그때는 오버 핏으로 입었는데

지금은 ㅠㅠㅠㅠㅠㅠㅠㅠ

[부사장]

나늄좀

[피자집 사장놈]

저리가이쉑기야

[··]

오우. 신혼때 옷이 맞다면

그래도 살이 덜찌신편이네요 ㅋㅋ

[피자집 사장놈]

전 배하고 머리만 커져서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