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데이트 후기 2025.04.23 A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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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님에게 데이트 신청 후


오늘 만나기로 한 날이였다,



천안쪽에 사시는 어머님이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서울 가산역으로 오시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모시러 가는게 응당 맞는 일인데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하시겠다는 어머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10시경 만나기로 한 가산 가는길

평상시면 10분~15분이면 도착할 거리가

오늘은 50분이 걸렸다.


비도 오고 출근길의 서울의 도로 사정은 역시 헬이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어머님을 픽업을 하고,

미리 준비한 따뜻한 곡물라떼를 권한다,



그렇게 

두 모자는 아버지가 있는 양평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아니 우리집에 나온지 3시간이 지나서야

결국 양평으로 도착!!


아버지를 모신 집안 선산으로 오른다,






10여년 전 나와 커플티로 맞춘 acg 바람막이인데

그때는 제법 맞던 옷이 

어머님이 연세를 드셔서 인가?

제법 옷이 커졌다,


어머님이 연세를 드실수록 체구가 작아지는게 체감이 된다,



비가 오는지라

상을 차려 인사를 못드렸다,



간단하게 아버지에게 인사 좀 하다

내려와



식사를 하러 갔다.








아버지 살아 생전 

아버지의 고향인 양평에 올때 마다

날 데리고 가던 그 식당


몇년만에 온 식당은 리모델링까지 했구나.


제법 나에게 사연이 있는 가게인데,

그동안 참 많이 안왔다라는 생각이 든다,



양평쪽 특히 개군부근에는

네임드 맛집이 좀 있다.



양평 초입의 옥천냉면 본점이

대명 콘도쪽의 양평 신내 해장국집

좀 더 지나 전현무도 가끔 온다는 우거지 넣는 순대국집

그리고 이포의 이 천서리 막국수집까지



오늘 아버지를 보러 왔으니

아버지와 추억이 있는 이 가게를 일부로 방문을 했다,












편육과 

난 비빔 막국수를 

그리고 어머님은 물막국수를 먹었다,



어머님이 입이 많이 짧아지셨구나




식사를 하고,

어머님을 댁으로 모셔다 드리기로 했다,



원래는 내 집으로 모셔 저녁을 함께 할려 했으나,

다시 서울로 들어가는 시간 보다

오히려 양평에서 천안가는 시간이 더 짧게 나오는 아이러니




차라리 편하게 댁으로 모시고

중간에 맛있는걸 사드리겠다고 했다,




어머님 댁으로 가는길

어머님 댁에 갈때 가끔 들리는 식당에 들렸다,






병천 순대 거리



이 거리에도 각자 스타일에 맞는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내 픽은 박순자 순대국밥집이다,



어머님댁 부근에 사는

동생 가족들과, 서울에 있는 마누라

그리고 엄마 드실것까지 포장을 해서


어머님 댁으로 갔다.








서울에서만 사시던 

어머님



2년 전 서울 집을 파시고,

동생 내외가 있는 이곳으로 이사를 오셨다.



이 곳이 엄마 고향과 가깝기도 해서

또한 외삼촌들과 이모님들이 부근에 살아 이쪽으로 일부러 오셨다,




어머님댁에 누워 30분 정도 자다

어머님이 차려주신

어머님의 손맛이 담긴 반찬에 

밥을 한끼 얻어 먹고 난 서울 집으로 왔다,







비가 와서 운치가 있다며,

아니 아들과 단둘이 있어서 너무 좋다는 그녀


하루 종일 차안에서 

7살 어린아이 처럼 떠들던 그녀


예전 같으면,

말이 많다고 귀아프다고 했을법한,

말을 걸어도 무뚝뚝하게 대답을 했던 나도



오늘 만큼은

그녀의 그 재잘거림이

너무 즐거웠다.



하루 종일 운전만 해서

안좋은 허리와 꼬리뼈도 그녀의 밝은 모습에

아픈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철이 너무 늦게 들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그녀와의 단 둘의 데이트는 이렇게 끝이 났다.

댓글 : 18 개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을만한 것도 없는
의미도 없는
개인적은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십시요!!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
어머님 모시고 오픈카 투어 한번 떠나시죠??ㅋㅋㅋㅋ
제가 이래서 피자집 사징놈님 사생팬이 마이피 & 유튜브 되었나봐요 밤 12시 늦게 퇴근하면 매일 술먹고 잠을 들던 놈이 우연히 마이피에 (피자집 사장놈)님 이란 닉네임으로 일상적인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시네 하고 無 댓글로 보다가 용기내서 댓글 쓰기 시작하고 유튜브도 구독 & 좋아요 댓글 쓰기 시작하는데 피자집 사장놈님이 위로도 해주고 매번 우울한 이야기만 하다가 우연히 피자집사장놈님 유튜브에 댓들에(ㅋㅋㅋ) 하였다고 좋아하시고 제가 매번 죄송하다는 댓글을 쓰면 죄송하다는 댓글 쓰기 금지 말씀해주어서 많은 위로도 해주었고 선물도 보내주셔서 집안의 가보로 많들어 주셨고 찐짜 힘들었을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지고 있을때 지금까지 숨을 쉬고 살 수 있게끔 하는 제 인생의 키다리 아저씨(형) 입니다 좋합적으로 세상에서 좋은 분아예요 이 은혜를 갚고 싶네요
선생님이 저를 한없이 좋게 봐주시니
좋아 보이는거 같습니다.

언젠가 제 민낯의 모습에 실망하실수도 있어요ㅋㅋㅋㅋㅋ
그냥 동네 오지랖끼 있는 아저씨입니다!!

즐거울꺼 하나 없는 날이라도
즐거운 척 하며 삽시다
척을 떨다 보면 자연스레 즐거워지기도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피자집 사장놈님 덕분에 매일 술로 살던 남이 술도 안먹고 있으니 좋은 분이예요 뭐 사람마다 개인사가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한거는 다 똑같죠 피자집사장넘님한테 저도 말을 못한 부분도 있으니 뭐 다 똑같죠 언젠가 이 은혜를 갚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한테 갚고 싶은게 있으시면

늘 행복하시고, 절주 하시면 됩니다,
그것 말고는 딱히 바라는게 없어요!!!

제가 더 부자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피자집 사장놈님 피자집사장놈님 어머님 모시고 수고 하셨어요 근데요 제가 봤을때 철은 아직 덜 드셔어요 ㅋㅋㅋㅋ 나이키 좋아하고 유튜브에서 취미 (가끔씩 뽑는 가챠 뽑기) 봐서는 사모님 입장에서 약간 철든 큰 아들입니다 ㅋㅋㅋ [제3자] 개인적인 입장
술,담배 안하니 저의 유일한 취미가 나이키나 한달에 한번 정도 하는 가챠 정도라
마누라도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
효도르는 추천입니다 착한 아버지 착한 남편에 착한 아들까지 너무 완벽하신거 아닙니까? 어머님과 즐거운 데이트로 재충전 잘되셨고 건강도 잘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주위에 착한 척을 떠는 이라고 표현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먹을수록 내 가족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느껴가니 예전보다 조금 더 챙기는거 같아요

선생님은 저보다 더 잘하시잖아여!!!!!!
글만보고 울컥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계속 어머니를 소녀처럼 만들며,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보잘 것 없는 글에 ...

어제 어머님의 모습에 저도 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더 노력을 해야겠구나...

선생님도 저도 화이팅입니다!!!
시간날때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면 부모님들은 좋아하시더라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맞는 말씀입니다

저의 어머님이 굉장히 짠순이 이신데
가족한테 만큼은 안그러시더라고여 ㅋㅋㅋㅋㅋ

선생님 가정에도 늘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아요 버튼 어디죠
너무 과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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