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야기] 중3 오버워치 그랜드 마스터 잘하는 거죠?2017.06.07 PM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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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이나 차이나는 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부모님이랑 떨어져 지내는 터라 자주는 못봅니다만. 

작년 여름에 봤을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

 

당시 LOL하는 중인데 실버라고 해서...

그정도 실력으로는 부모님 설득하기 힘드니까 적어도 다이아정도라도 찍어야 부모님을 설득할 힘이 생긴다 라고 말해주고,

LOL은 이제 지는 시기니까 오버워치 같은건 어떨까? 라고 말해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오랜만에 봤는데 

 

그때 내말을 듣고 오버워치도 같이 시작해서 그랜드 마스터를 찍었다고 하는군요.

LOL로 치면 다이아 정도 맞죠?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동생의 꿈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데 이정도면 지지해하고 부모님 설득해 줘도 되겠죠?

 

요즘 게임을 안하다보니 이정도가 얼마나 잘하는건지 감이 잘 오질 않네요...

댓글 : 19 개
경기 보니까 오버워치는 랭크 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영웅 폭도 중요하니 좀더 정보가 필요할꺼 같아요
챌린저요
오버워치도 브실골플다 그다음이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입니다
그마점수 유지만 되면 준프로급 아닌가요 ㄷ ㄷ 상위 0.9%라고 알고있습니다
롤로 챌린저급이긴 하지만 방송같은걸로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다마 찍어본사람으로 말해주면 마스터랑 그랜드마스터는 갭이 좀 나요.
흔히 말하는 천상계는 벽이 느껴지더군요.
어릴때 카스 국대 해볼려고 노력 했었는데 제 실력으로는 프로팀에 예비가 한계더군요.
확실히 현역은 태생자체가 다름 노력으로 커버할수 없는 범위라 저는 포기했어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반사신경이 현저히 떨어져서 그냥 양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동생분도 그마까지 가셨으면 스스로 느낄겁니다.
자기 위에 사람들과 경기를 하면 노력으로 잡을수 있는 사람인지 못넘을 사람인지.
lol 다이아보다 훨씬 위죠
단 그마끼리도 프로게이머랑 그냥 그마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마 컷이 4000점이고 상위랭킹500위가 4450안팎인데, 보통 한국에서 오버워치프로게이머로 유명할 정도면 최소 마지노선은 4500은 찍어야한다고 봅니다.(이번 시즌말고 저번 시즌 후반 기준)
근데 그래도 문제인게 오버워치 e스포츠판이 롤판보다 너무 작아서(국내 게임 점유율은 비등한데..)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만 그마도 점수대로 갈리죠... 저도 스투때 그마찍고 현프로들도 만나면서 게임했었지만 몇 번 이겨보는게 다 였을 뿐이지 벽이 보여서 포기했죠
그랜드 마스터면 상위 1퍼센트라 100명에 한 명이지만, 수십만 플레이어 가운데 1퍼센트면 좀 애매하죠;
게다가 오버워치는 프로리그가 그리 활성화된 상태가 아니고, 프로팀 해체소식까지 들려오는 형편입니다.
어린 동생의 꿈을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 반대도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ㅇㅇ
그마 자체는 상위 0.6퍼에요
롤로 따지면 다이아 4 정도
오버워치가 그정도면 다른 게임 실력은 대충 생각하더라도 기본이상은 할거같은데 괜찮다면 인방 같은거 먼저 시도 해보면 어떨까요?
특정 예체능도 아니고 프로게이머 그 중에서도 하나의 게임에 국한 된 일을 중3에게 벌써 시키려는게 맞을지... 전체적인 그 게임 시장도 파악해야죠. 지지라는 것은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주고 해주는 것이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하니깐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사실 조금 무책임 할 수 잇지 않을까 싶어요.
프로게이머는 운동으로 비교하면 체조랑 비슷합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 나이때에 꽃피우고 이게 운이 좋거나 능력이 좋으면 그 시절이 길어지는거고요
(평균적으로 10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20대중반에 끝나는 종목)
이제 판이 잡힐려는 시기다 보니 프로에 편입하기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시기고요

판을 봐주고 머하고는 이미 롤에서 그게 안 보여서 오버워치라는 대안을 말한걸 보면 이쪽 돌아가는걸 모르시는 분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예체능도 그렇지만 어느정도 재능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재능이 있으니 그길을 택한거고 그 중에서도 재능이 뛰어난 극소수만 살아남는 판이고요
중3에 그랜드마스터ㄷㄷ
전에 친구동생놈도 LOL 정말 잘했었죠.
랭크게임 잡으면 항상 프로게이머들이랑 큐가 잡히는 녀석이었음.
결국은 연습생신세에서 벗어나지못함.
돼도 성공하는건 더 힘듬.
말재주가 없어서 인방은 더 못하고..
점수 유지되는정도면 알아서 오퍼올꺼같은데..
윗분들 말대로 '벽이 보이는가'를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주변에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있는데
프로를 하냐 못 하냐는 간단합니다

등급이 얼마가 되던 내가 능력이 있으면 연락이 옵니다
그게 아니라면 대회나가서 상위권에 입상을 해서 어필을 하던지 해야지요

오버워치는 이제 막 리그가 돌아갈려는 시기이고
(블리자드는 프로 스포츠 처럼 지역별 팀을 만들어서 운영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한국은 시스템상 이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팀에게 오퍼를 받아 뽑혀서 시작하더라도 아직 프로 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는 팀이 적은 경기다 보니
진짜 프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라이센스 유무가 아닌 어느정도 연봉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하는 선수들
최근에도 몇몇팀들 해체하고 거기에서 능력있는 선수들은 다른 팀에 이적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마가 최상위 랭킹이고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최상위 0.5 %안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 첨부가 안되는데 오버워치 티어벌 등급표를 검색해보세요)
옵치보단 아직까진 롤이더 잘버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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