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야기] 평소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나쁜생각이 들었네요.2020.10.20 PM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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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울증 증상중 하나일까요?

 

어젯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잘자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더니 말똥말똥 해졌습니다.

그래서 시계를 보니 2시 59분

 

시간을 확인한 순간 갑자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이래 살아서 뭐하나...

그냥 확 뒤져버릴까?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더니.

 

막 죽어버릴까. 죽으면 이렇게 자다 깨서 짜증나는 일도 없겠지? 이렇게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카톡! 카톡! 카톡!

 

소리가 나서 보니 

 

미친 부랄친구놈이 새벽 3시에 지 게임하다 털렸다고 징징 톡을...

 

제목 없음-3.png

 

그와중에 내가 너 한번 살림...

 

 

 

 

27년전 어릴적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손목에 상처까지만 내본적이 있는데 그때 뭔가 내 목숨의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왜 이랬을까요?

 

진짜 기억은 안나지만 뭔가 꿈을 꿨던걸까요? 아니면 우울증 같은걸까요?

 

 

 

 

댓글 : 6 개
저같은 놈도 살고 있는데 주인장님은 특별한 문제 없으시니 당연히 사셔야죠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 가보세요. 정말요.
병원가세요 제발
일반인들은 우울증을 절대 이헤 못하고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어요.

경험담입니다
  • =ONE=
  • 2020/10/20 PM 12:21
친구분께 한번 살려줬으니 치킨 쏜다고 만날 약속 잡으셔야겠어요ㅎㅎ
저도 문득 힘들 때 그런 소소한 약속들 잡아놓고
얘만 만나고... 쟤만 만나고... 그렇게 하다보니 그냥저냥 살아지더라구요ㅎ

이유 없이 갑자기 찾아온 건 또 갑자기 떠나기 마련이니
나쁜 생각이 찾아왔다면 ‘그냥 있다 가세요~’하고 하시던 일, 해야할 일에 눈길 주는 게 그나마 손쉬운 대처법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그게 안 되고 나쁜 생각에 자꾸 신경을 쓰시게 된다면,
배 아프면 병원 가고 머리 아프면 병원 가는 게 당연하듯이
병원에서 상담받으시길 강력히 권해드려요.
우울증입니다. 병원가세요!
저런생각이 갑자기 확오면 이미 온거에요
병원 가보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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