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내륙분들은 생선 청어를 모르는구나...2018.06.30 PM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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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근을 하다가 회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알케는 청어회를 아주 좋아한다고 했더니

 

"청어요? 그런 생선이 있어요?"

 

라는 반응이 나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도 한사람도 아닌, 두사람에게서요.

 

그래서 청어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임연수어, 병어, 농어 같은 철을 타고 보기 힘든 메니악한 생선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인데다

 

짬밥에서도 튀김으로 자주 나왔을 생선인데,

 

이런 물고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점이 놀라웠네요.

 

살다보면 내가 당연한 지식이라고 생각하는걸 남이 모르고 있는 상황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어제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 모를 수도 있고, 딱히 안다고 잘난건 아니지만 말이죠.

댓글 : 22 개
청어? 먹어본적 없는

오히려 고등어 조기 굴비 갈치 명태 보단 훨 매니악한 생선 아닌가요?
옛날부터 해서 50년 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흔한 물고기였죠.
고등어 갈치 명태는 청어에 이름도 못 내밀 만큼 무지막지하게 잡히고 그만큼 싼 물고기였습니다.
60년대부터 해서 갑자기 어획량이 급감하는 바람에 지금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요.
포항쪽 특산물인 과메기도 원래는 남아도는 청어로 만들다가 청어가 급감하면서 꽁치로 바뀐 거죠.
요즘도 철만 되면 엄청 싼 가격에 대량으로 살 수 있는 생선이라

저렴한 생선튀김류이나 구이류는 대부분 청어인 시즌이 있을 정도죠.
이젠 한국에서 잘 안 잡혀서 사람들이 더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볼 수가 없으니 어쩌면 모르는 게 당연할 지도 모르구요.

저도 어릴적부터 청어를 알긴 했습니다만 본 적이 없어서 외국에서만 잡히는 생선으로 알았었죠.
저는 청어는 압니당
청어회 고소하니 정말맛있죠
서울에서 제대로 먹을데가 없다는게 아쉬워요
서양에선 보편적인 생선이죠
울 나라에서야 청어 먹을 기회가 거의 없는데
네덜란드 여행가서 한 번 먹었던 더치하링이 정말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라도 또 한번 가고 싶네요.
노인과바다에서 노인이 잡으러 가는게 청어 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서는 과매기이야기 하면 청어 이야기로 유명하죠.
이제야 돌아온 청어..

동유럽쪽에서 유명한 썩은생선통조림도 청어고.
저도 청어는 일본만화 드라마 소설 같은 거에서나 들어보고 실제론 본적이 없네요
  • ???
  • 2018/06/30 PM 07:58
청어는 예전에 할머니가 좋아하셔서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시가 얇아서 가시 안바르고 드시더라구요
초밥으로만 몇번 먹어보고 식탁에서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접하기 힘든생선인듯
난 고등어회보다 청어회를 먼저 먹어봐서-_-;
  • KU~!
  • 2018/06/30 PM 07:59
가시 많고 비려서 싫어하긴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근래는 정말 보지 못했네요;
예전 횟집 스끼다시로 나온 생선이 청어냐 꽁치냐.. 선배와 내기를 한 적이 있네요 ㅎㅎ
지금도 마트 생선 칸 가면 가장 흔한게 고등어 삼치 청어 꽁치 같은거죠.
내가 아는 청어를 왜모르지 보단
왜 청어를 모르게 됬을까 생각하면 답이나오네요
북유럽 대항해 시대를 연 개기 중 하나가 된게
엄청나게 잡힌 풍부한 청어 때문이었죠.
청어는 알이 일품입니다 예전에는 살을 다 버리고 알은 일본으로
수출했죠 청어는 회도 좋지만 알배기를 구워먹는걸 추천합니다.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실 거에요. 그리고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드는건데 청어가 안잡혀서 대체품으로 꽁치로 만들게 되었고
요즘은 좀 잡혀서 청어과메기도 나오더라구요
과메기가 원래 청어로 만든다죠
초밥이랑 과메기로 접했습니다
청어는 가시가 많아서 먹기 좀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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