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요즘 뭐랄까..혐오의 돌림노래라고 할까..2023.07.21 AM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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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유리천장이니 하면서 여자라서 피해를 입는다 라는 혐오가 돌아다녔는데

그래서 자신의 아버지를 욕하고 혐오하고 자빠져 있더니


요즘은 아얘 돈없는 집에서 태어나게 된 부모 자체를 욕하고 혐오하는 새대로 가고 있는 듯

능력없는 아빠에서 능력없는 아빠랑 결혼한 엄마도 한통속이다? 그런 느낌?


세상에 쏟아지는 모든 것들이 욕망을 자극하고,

가지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빛나게 하고 삶의 이유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애초 가질 수 있는게 아닌 것들이 즐비하게 되면 


회사원으로 평범한 직장으로선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 한 것들을 

어떤 식으로든 가지고 픈 욕망을 실현하려 했던게 그런 것들 아니겠음? 코인, 영끌투자 이런 것들 


결혼, 출산율이 떨어지는게 그거임

좌절해 본 내가 살아온 인생을 자식한테 추천할 수가 없는거 입에 담을 수 없는 원망을 자신의 

자식이 할까봐 두려운거.


그렇게 나라의 인구가 말라죽어가고 있는데


이번 최저임금 인상 꼬라지를 보면 지들을 먹여 살리는 노동자 이자 생산품의 구매자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데도

당장의 자신들의 팔 물건의 생산비가 증가하는 (자신들이 써야 하는 돈)을 아끼려고 하는 꼬라지를 보면.


역시 인간은 자기가 직접 고통받지 않으면 눈앞에 참사를 끝까지 외면 할거라는 거 같음.

근데 걔들이 느낄때 쯤 이 나라가 남아 있을까? 아마 조선 말처럼 나라조차 팔아먹고 자신의 가진걸 쥐려고 하겠지? 


댓글 : 11 개
그러고보니까 되게 웃겼는데
어떻게 자기 아버지를 욕할 수 있나 하고 분개하는 여론요
그 전에는 부모의 잘못을 논했던 사람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혐오를 통한 분열. 그것을 제일 잘 써먹었던 부류들이 항상 있었죠. 그렇게 분열되어서 정작 바라봐야 할것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시선을 분선 시키고 이득을 보는 부류가 분명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무것도 믿지 못하도록 해버린다면 더더욱이 이득 보기 쉬워지는거죠.

감정에 휘둘려 모든 판단을 감정적으로 하게 되면 잘될일도 꼬이게 될겁니다.
페미 중에서도 특히 레디컬 페미 얘네들은
남자들과 결혼한 여자들을 배신자 라고 생각해요

가정을 이루는 건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남자들과 결혼한 여자들은 배신자라고 생각하는게 레디컬 페미죠
그래서 얘네들 입장에서는 가정이 해체되는게 맞고 지금 남녀가 서로 미워하고
결혼하지 않고 이렇게 사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얘네들이 여초 커뮤 곳곳에 침투해서 결혼은 부정적이고 기혼자들 욕하는 분위기 만들고
그러고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남자나 기혼여성 혐오하는 글 만들어서 여초 커뮤니티 동시다발적으로 올리죠
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누가 그러더군요. 얘네들 단톡방까지 만들어서
여초 게시글 못마땅한 글 있으면 우르르 몰려가서 못마땅한 댓글 있으면 공격한다고요
뭘 여초까지 감. 이상한 루리웹 애들이 맨날 유부남들 불쌍해하면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 조성하는 거 흔한데.
이런 댓글 보다보면 루리웹보다 여초를 더 많이 하는 애들이 꽤 있구나 싶음.
솔직히 현생사는 분들중에 정말 열심히 살고 자기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많은데

인터넷 세상에서 자기들끼리 혐오하고 그 혐오대상한테 자신의 처지와 잘못된 결과를 전가하려는 인간들끼리 모여있는것 같음

연애나 결혼도 마찬가지고

현생 잘사는사람들은 다들 연애잘하고 결혼도 잘하는데

특정 인터넷 커뮤에서만 저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혐오함...
더이상 가질 수 없기에 상대를 끌어내려 거기서 자기만족과 행복을 얻으려는 느낌이 들죠. 어쩌면 그게 혐오의 본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더 나아지려는 것이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니. 지금의 고정된 나의 상태와 상황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의 미움과 알량한 정의감으로 빚어낸 증오로 상대의 명예를 위태롭게 하는 것 뿐. 그게 바로 지금의 '혐오' 현상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사회구조적인 한계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 순진한 생각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행복해지지 않더라도 지금의 내 삶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이지요. 하지만 세상의 부와 권력은 한정적이라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것을 더 가지기 위해 발버둥친다면 다른 이의 것을 착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회환경 속에서 지금 치열하게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나는 이만큼이면 만족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그게 외부의 영향에 의해 무너지고 그런 혼돈은 도미노가 되어 이내 대중들을 덮치는 것라고 봅니다.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적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마냥 도살장에 끌려가는 숫소처럼 넋을 놓고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아마 주인장님도 무작정 사회의 한계 혹은 가진 자의 욕심만을 비난하기 위해 적은 글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그저 이것은 답답한 마음에서 터져나오는 푸념 같은 것이죠. 누군가는 그저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자기 위안일 뿐이라고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안에서 우리만의 심지를 만들고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올바른 사회가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치'란 일종의 양계장 수익을 늘리는 계획 같은 것이지, 그 안의 닭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는 민중을 위한 '정치'를 가져본 적이 없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생에 정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옆의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들을 만들고 가꾸어 나간다면 분명 어느 정도는 인간의 자긍심을 지키며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설령 그게 저 위쪽 세계와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유리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오전부터 삭막한 이야기를 적으신 이유, 분명 있으시겠죠. 하지만 지금 그 삭막함을 이렇게 토로해내셨으니, 오후에는 인간다운 촉촉함을 만나 타는 듯한 더위를 이겨내시기만을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아 이렇게 보니 이해가 갈 거같기도 함
어차피 내가 가지지 못하는 그림속 떡이라면
가질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하는 마인드로 흘러갈지도
대혐오의 시대
혐오가 문화, 컨텐츠가 되는 시대에 진입한지 오래죠.
도덕과 윤리가 사라진 욕망의 나라. 정도
저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이 오프에선 절대 못하는 지저분한 속내를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배출하는 시대가 되어서 그러함... 그게 모이고 뭉치고 충돌하면서 실제보다 더 거대하게 불어남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책 자체를 공부할 목적 외엔 별로 안읽는것도(만화책 라노벨같은거 말고) 이유가 됨
자신의 그릇된 생각을 냉정하게 판단할만한 거울이 될만한 것이 없어서 계속 더 비뚤어지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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