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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배신자의 속성2012.03.04 AM 12:44
조직관계든 개별적 인간관계이든
나를 배신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나 또한 어떤 이에겐 배신자가 될 수 있다.
뒷통수를 치거나 배신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매우 유사하다.
첫 째,내게 웃는 얼굴로 꿀발린 소리,사탕발림으로 일관하는 자는 반드시 배신한다.
나를 알고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둘 째,조직 혹은 집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는 반드시 배신한다.
그들은 인간을 개별적 주체로 보지 않고 한 집단의 일부로 생각한다.
기계의 부품은 언제나 교체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말자.
배신자가 위험한 이유는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생각하는 순간에
내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생각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예측불가능한 영역의 일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게 안겨주는 그런 새끼들이 배신자라는 것이다.
배신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결단력이 없는 경우.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굉장히 철이 덜 들었다 할 수 있는데
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큰 득이 될지 계속 저울질하다가
기회가 되면 자신의 이익을 향하기 때문에 배신한다.
두 번 째는 매우 이기적인 경우.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사고구조가 단순하다.
남이야 망하든 말든 자기 몫을 가지면 만족하므로
간단히 배신한다. 간파하기도 쉽다.
저 두 이유는 하나가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우리 인간은 일반적으로 저 두 가지 속성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으므로
자기도 모르게 남을 배신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신을 하는 새끼들이 참으로 나쁜 것은 아주 단순한 전제 때문이다.
'배신자는 당신을 결코 배려하지 않으며 당신이란 인간을 머릿속에서 생각하지도 않는다.'
가장 무서운 것은 어딜 가나 그런 놈들이 있다는 것이다.
명심해라. 그들은 목적을 이루면 당신 주위에서 사라져 버린다.
댓글 : 16 개
- PseudoScience
- 2012/03/04 AM 01:00
???
- 次元大介
- 2012/03/04 AM 01:01
PseudoScience // ???
- PseudoScience
- 2012/03/04 AM 01:05
다른 글은 개인의 경험과 철학이 함께 어우러져서 공감이 가도록 잘 쓰셨는데, 이 글은 조금 이상해서요.
- 次元大介
- 2012/03/04 AM 01:08
PseudoScience// 아 조직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 또한 그럴 수 있다 생각하면 참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걍 생각난대로 끄적여봤습니다.
다른 글에 공감을 해 주셨다는 부분이 이상하게 막 큰 글씨로 보이고 ㅋㅋㅋㅋㅋ
제가 참 소심합니다. 이런 것에 ㅋㅋ
다른 글에 공감을 해 주셨다는 부분이 이상하게 막 큰 글씨로 보이고 ㅋㅋㅋㅋㅋ
제가 참 소심합니다. 이런 것에 ㅋㅋ
- 0ㅅ0
- 2012/03/04 AM 01:10
공감가네요.. 특히 두번째..
- 귀즈
- 2012/03/04 AM 01:13
저같은 경우는 워낙 사람이 유한편이라
그런걸 많이 당해서 어느순간부터 배신으로 일관되면 배신으로 답합니다.
뭐 아직 사회생활은 많지않으나 대학때는 교수랑 친했기에 가능했던거 같네요..
이러나 저러나 배신당하면 기분진짜 똥같음...
그런걸 많이 당해서 어느순간부터 배신으로 일관되면 배신으로 답합니다.
뭐 아직 사회생활은 많지않으나 대학때는 교수랑 친했기에 가능했던거 같네요..
이러나 저러나 배신당하면 기분진짜 똥같음...
- 한글자호
- 2012/03/04 AM 01:17
아군(?)과도 배신을 염두하고 지내야하는게 사회..ㅠㅠ
- 次元大介
- 2012/03/04 AM 01:17
0ㅅ0 // 감사합니다.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기분 좋아요.
귀즈// 자신이 누군가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관계는 매우 혼란스러워집니다.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게 인간사라지만 참 힘들고 무서운 일이지요.
귀즈// 자신이 누군가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관계는 매우 혼란스러워집니다.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게 인간사라지만 참 힘들고 무서운 일이지요.
- 次元大介
- 2012/03/04 AM 01:18
한글자호 // 사람 사는 곳은 언제나 그렇지요. 세상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곳이니...
- tessty
- 2012/03/04 AM 01:26
대학다니는데 배신 당한적 있음.. 진짜 두고 두고 마음에 상처가 될꺼 같네요.
반면에 픽션으로서의 배신은 좋아합니다. 소설, 만화 같은데 끝까지 주인공 옆에서
붙어있을줄 알았던 녀석이 배신해서 아군을 멘붕시키면 보는 나도 멘붕당하는데 그 멘붕당함이 나중엔 카타르시스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ntr같은 장르도 좋아함.
반면에 픽션으로서의 배신은 좋아합니다. 소설, 만화 같은데 끝까지 주인공 옆에서
붙어있을줄 알았던 녀석이 배신해서 아군을 멘붕시키면 보는 나도 멘붕당하는데 그 멘붕당함이 나중엔 카타르시스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ntr같은 장르도 좋아함.
- 次元大介
- 2012/03/04 AM 01:29
tessty // 전 반대로 적인줄 알았던 캐릭터가 알고 봤더니 어떤 사연이 있어 적으로 있다가 뭔가 빅사건을 터뜨리며 아군이 되는 그런 스토리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열두간지 꾸러기수비대를 재밌게 봤죠. 마녀 헤라 하앍
그래서 열두간지 꾸러기수비대를 재밌게 봤죠. 마녀 헤라 하앍
- 꼭지화영
- 2012/03/04 AM 02:32
이기적인 사람은 애초에 어울리지 않으니 배신당하지 않음
사람을 겪어 봤을때 진짜 굴욕을 주는 건 우유부단한 사람들임
사람을 겪어 봤을때 진짜 굴욕을 주는 건 우유부단한 사람들임
- 次元大介
- 2012/03/04 AM 09:20
꼭지화영 // 매우 공감합니다. 굴욕...이죠.
- NNNN±
- 2012/03/04 AM 09:21
심적으로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여하간 그런 자들에게 너무 맘상해하지 마시길. 인간에게 중요한 건 間이고 그 間을 튼튼히 하는 것은 신뢰이니, 그것을 잃은 자들은 더이상 의미있는 삶같은 건 살지 못하게 될 겁니다. 그들이 알아서 배제되어 가며 벌받게 되겠지요.
여하간 그런 자들에게 너무 맘상해하지 마시길. 인간에게 중요한 건 間이고 그 間을 튼튼히 하는 것은 신뢰이니, 그것을 잃은 자들은 더이상 의미있는 삶같은 건 살지 못하게 될 겁니다. 그들이 알아서 배제되어 가며 벌받게 되겠지요.
- 次元大介
- 2012/03/04 PM 12:18
NNNN± // 긴 댓글 잘 봤습니다. 전 수정하시기 전 글이 너무 멋져서 맘에 좀 담아두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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