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트레이닝 포스팅] 올바른 근력운동을 배워야 하는 이유.txt2014.07.20 PM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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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만의 포스팅입니다 ㅜㅜ

요새들어서 운동관련 문의 쪽지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는데요.
(힛겔의 정력관련 글이나 윗몸일으키기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근력운동을 해야되나요?"
혹은
"이운동 어떻게 해요?" (특히 데드리프트를 물어보시는분이 많더라구요)

라는 질문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제가 마이피에서 직접적인 운동방법을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요....
웨이트 트레이닝 즉 근력운동은요...


"글로 어떻게 설명이 안됩니다."



꼴에 트레이너라고 장사질 하는거 같지만... 그게 아니에요...

간혹 아주우우우우~~~ 가아아아끔 가뭄에 콩나듯 3대운동을 올바르게 하시는 분이 있지만요.
확률상으로 보았을땐 매우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소유의 데드리프트. 허리가 아슬아슬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세이프!)

그렇다면 한번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글로만 설명해볼까요?
간단하게 포인트만 지적하되 개별성의 원칙을 무시하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다리는 골반넓이 정도로 벌린후 다리를 11자를 유지 (아주 약간 팔자) ->
견갑정렬후 어깨고정 -> 어깨를 아래로 내려 광배수축 ->
척추기립근과 광배 긴장 유지후 고관절만 회전 ->
광배긴장 유지 바벨은 최대한 허벅지에 위치 ->
햄스트링에 유연성 부족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무릎을 굽힘 ->
이때 무릎의 위치는 그대로 유지 ->
올라올때는 기립근의 힘이 아닌 최대한 광배수축으로 상체 올라옴 ->
이때 승모가 올라오는 슈러그 증후군을 조심할것 ->
승모의 긴장을 풀고 견갑정렬상태로 상체를 세움 -> 반복




어때요. 참 쉽죠?

여기에 개인의 신체특성과 체력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을 시켜야되는데...
이게 정말 글로는 어찌 안됩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허리피고 상체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세요" 라고 설명할수도 없구요....


(위 사진처럼 A - B로만 설명할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요...)


웨이트 트레이닝이란 "동작을 따라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어디에 집중하고 또한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발달시켜
올바르게 "느낌"을 잡는게 중요합니다.
똑같은 동작을 수행해도 완전히 다른 운동이 될수가 있습니다.
그게 집중력 문제이건 운동방법 문제이건 근신경 발달의 문제이건 어떠한 문제이건간에요.

즉 웨이트 트레이닝이란 "운동방법이 틀릴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은 운동" 이기 때문에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필자처럼" 몇년동안 뻘짓 안하고 손목 나가고 어깨 불균형오고
허리전만 측만이 되는 일이 없겠지요.
뭐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여태처럼 질문해주시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매번 하는소리는 "올바른 트레이너"에게 잘 배우세요

그게 가장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절약"되는 길이 될테니까요.
댓글 : 19 개
엑박이 2개 ~!!
어디가 엑박인가요;;;
첫번째거랑 마지막거요
캄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진짜 트레이너에게 한 두번 덜렁 배워서 자세만 따라해보면,

대체 내가 어디를 운동하는건지 당췌 파악이 안되더라구요 ^^
최소 3개월~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서 어디 근육 강화다 계속 인지를 해야,그나마 운동할때 그 부위가 팍 땡기기 시작한달까.. 진짜 안그러면 팔뚝만 줄창 굵어지는거 같아요. ㅋ
직접 하는거랑 아주 잠깐이라도 트레이너가 자세 교정해주는거랑....미친듯이 차이가 나더군요
봉태뉴 눈빛 내눈빛
웨이트를 글로 배우는거는 역시 설명이 안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트레이너한테 한번도 아니고 몇번 같은자세를 지도받아야 겨우 자세가 나오니까요
한번 잘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오오 비단흑건님의 글~ 멋지다능~ 말씀대로 독학으로 터득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지만, 솔직히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올드타임 스트롱맨들이 대단한 것 같다능!

저는 그립 스트렝스를 단련하는 덕후지만, 고수분들께 한 번 만나서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 최고란걸 느꼈습니다. 고수 후 아크바르!
진짜 올드타입 스트롱맨들은 탈 인간 수준이죠.
원리원칙없이 본능적으로 부상은 피하고
가장 효율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한거니...
고로 악력님 너무무서움 헝헝헝 ㅜㅜ
흑건님 운동 어디서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여 ㅜ,.ㅜ
안산 고잔동쪽에 에이스 휘트니스에서 일해용
저도 데드리프트(물론 루마니안입니다....ㅡ,.ㅡ;) 처음 배울때 트레이너한테 욕많이 먹었슴....이제는 그나마 자신있게 들어올리고 남에게 조언 정도는 해줄수있는 상황이지만...사실 데드리프트만큼 말로 설명하기 힘든 운동이 없는거 같음...^^
허나 결국 말과 형태로 지식을 전달 할 수 밖에 없으니 ㅠ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포인트 잡아주고 될때까지 반복시키거나 할 수 밖에.... 인터넷의 가장 큰 맹점이라면 역시 즉각적인 피드백이 불가능하단 점이죠
그쵸 PT잠깐 받는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올바른 지도를 받고 끝없이 노력하여 느낌을 끌어내는게
웨이트 트레이닝인것 같습니다.
저는 검도 더 잘하고 싶어서 PT받는 타입이다보니

체력증가랑 하반신 위주로 운동하네요. 확실히 옆에 누가 붙어있는거랑 아닌거랑 확 차이나는듯.
좋은글 정말 잘봤습니다!
데드리프트가 정말 어려운 운동이더라구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떠한 부위로 힘을써서 리프팅 해야하는지 참 어럽습니다. 동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삽사이트도 가보고 질문도 올려봐서 해봤지만 어렵긴 마찬가지 더라구요 ㅠ 무엇보다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 알려주는 트레이너들마다 자세도 천차만별이고 그들도 옳바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흑건님 글이 정말 단비같네요 스크랩 해갑니다^^
  • BVB09
  • 2014/07/20 PM 03:39
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흑건님 글 덕분에 가볍게 생각했던 운동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질수 있게 됬습니다
눈으로만 어설프게 배워서 데드리프트 어설프게 하긴 했었는데 왜 데드리프트가 등운동인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됬네요 여태 허리와 기립근을 사용한거 같네요 트레이너도 알려주지 않던거 우연하게 글 읽다가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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