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취미] 주짓수 둘째 날2013.03.28 AM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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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정도 헬스를 끝내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주짓수를 하러 갔습니다.
욕심부린 덕분에 온 몸이 쑤시네요. ㅎㅎ 매일 하던 헬스를 이틀 간격으로 줄여야
활기찬 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좋은 관장님을 만나서 "그냥 해~! " 가 아닌,
준비운동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시범과 직접 몸으로(!) 깨닫게 해준 후 이유를 알려주셔서
기억하기 쉬웠고, 지루하기 쉬운 준비운동도 실전에 바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힘들어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동영상강의로 보고 혼자 따라하는 것과
관장님 감독하에 직접 해보는건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암바의 경우에 동영상강의에서 따라하듯 정확한 자세만 잡고 팔만 꺾으면 될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꺾는 자세가 나오기 전까지 상대방 상체를 엉덩이로 눌러 탈출을 방지하는게 중요했네요.
동영상만으로는 그냥 지나치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적과 가르침을 통해서 채워지네요.

관장님 상대로 마지막 스파링을 했었는데. 힘으로 버티기는 가능했던 관원들과는 다르게
별다른 힘을 쓰시지 않아도 부드럽게 꺾여, 결국 탭을 치게 만드는 기술이 놀라웠습니다.
이래서 유술(柔術)이라고 하는구나, 몸소 체감하게 되었네요. :)
댓글 : 5 개
지금은 스포츠화된 유도이지만, 오리지널적인 유도는 외려 지금의 주짓수와 더 가까웠다고 합니다. 꺾고 조르기가 주기술 중 하나인.. 그리고 루리웹에서 주짓떼로분을 보니 반갑군요. 앞으로도 좋은 수기, 일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유도 경험자로서 몸으로 부딫히는 운동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트에 낙법친게 십년도 더 전의 일이라 그렇지 ㅎㅎ;;

심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니 자주 글 써주셨으면 합니다 !
  • SFKPG
  • 2013/03/28 AM 12:50
오... 반응이 좋다... 나도 기대함...
주짓수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바둑이나 체스를 두듯이 하나의 가지에 여러수를 두고 힘과 기술을 몸과 마음으로 겨루는 것이지요.
내 팔을 잡아 당기는 것이 암바인가 삼각조르기인가 아님 중심을 무너뜨려 마운트를 잡는 것인가 아님 마운트후 암바인가 초크인가 계속해서 다음 수를 읽고 수싸움 하는 것이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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