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59세 저탄고지 성공 후기, 전후비교(5달만에 7kg 감량)2018.12.20 AM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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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쪽 저탄고지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재밌게 보는 채널입니다

저도 저탄고지 식생활 시작할 때 검사를 받을 걸 그랬나봐요

작년 8월 키 172 / 체중 81.1kg 말고는 데이터가 없으니.. (시작할 땐 막연하게 아프지말고 건강해지자는 목표뿐이었다보니)

월간행사 수준의 운동 외에 식생활과 수면만 개선해서 현재 66.7kg까지 빼고 벨트 구멍은 3개 줄었으니 일단 외적으로는 성공한 거겠죠? ㅎㅎ

(최근 혈액 검사 결과는 지난 마이피 포스트에: http://mypi.ruliweb.com/mypi.htm?nid=633555&num=15074)

댓글 : 14 개
최근 연구결과 중 하나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 쥐는 노화 속도가 30% 빨라졌다는 연구결과도...
뭐든 극단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기사나 연구 논문 볼 수 있을까요?
단순히 탄수화물이냐 지방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실험에 어떤 음식이 사용되었냐가 사실 더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식이 탄수화물 제한으로 간의 글리코겐이 없을 때 발생하는 영양 키토시스 상태는 인간이랑 쥐랑 다르다보니 연구도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609489/

제가 본 의료인들이나 전문가들의 인터뷰는 오히려 키토제닉 (식이 탄수화물 50g 이하) 식생활로 텔로미어가 연장되었다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그 말씀하시는 기사를 봤으면 하네요
기본적으로 잘 구성된 키토제닉 식생활은 인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미토콘드리아의 회복, 피부개선, 근육량 증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명 감소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단/지 비율만 보고 기름진 음식 아무렇게나 섭취하는 식생활이 아니라서요)
전 체험해보니 저탄고지만큼 효율적인 다이어트는 없다고 생각함.
텔로미어 연장이요? 그건 암인데....
텔로미어 길이가 길다고 암이 걸릴 확률이 늘어난다는 건 아닙니다
상관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인과관계는 아닌 거죠
보통 영양학과 의학 논문에서 얘기하는 상관관계(correlation)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기대하는 만큼 영향력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쪽 연구하는 사람들이 쓰는 비유인데,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바닷가에 빠져 죽는 사람이 통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식의 헤드라인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그만큼 영양학과 의학계에 정크 사이언스도 많다는 이야기)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638008/

이런 논문만 봐도 likely나 several cancers 같이 막연한 단어를 쓰고요.. 암환자의 경우가 아니라면 텔로미어 길이는 나이 들면서 줄어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그걸 늘리는 게 양질의 수면, 명상, 몇몇 항산화 음식들, 공동체 생활, 운동 등이 있기도 한거고요
저탄고지로 25kg 감량해봤습니다.
살은 빠졌는데 건강은 안좋아졌네요
1년후 원복이 되었는데
저탄고지의 가장 어려운 점은 계속해서 식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점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점과
지속적인 저탄고지를 유지하면 건강에 안좋은 결과가 온다는 점입니다.
맨 첫 댓글 다신분의 글에 공감합니다.
뭐든 극단은 좋지 않죠.
저탄고지 하면서 어떤 종류의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셨느냐에 따라 건강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건강이 회복되는 식단을 찾으셨다면 다행이네요
각자 주어진 상황과 환경, 개인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찾는 게 중요한 거죠
저는 지금 뉴욕에 살면서 나름 싼 값에 소고기, 계란, 버터를 싸게 구하는 방법을 찾았고 제 몸의 건강이 계속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으며 혈액검사로도 좋아졌다고 나왔어서 계속 지속하려고 합니다 ㅎㅎ

그리고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 올리셨던 거 같은데, 제가 저탄고지 글 올린다고 다른 분들이 다 따라할 필요나 의무는 없습니다
단지 이 식생활을 시도하는 마이피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려고 올리는 거 뿐이고요 (실제 건강이 나아지신 분들의 얘기도, 전문적인 자료도 충분히 많고요)
식습관/생활습관은 단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흠..저도 저탄고지 중인데, 지금 2개월만에 8kg감량했습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구요...

가장 놀라운건, 다리에 난 사마귀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10년됨), 이게 사라졌습니다...-_-;;

축하드립니다 ㅎㅎ
피부 컨디션이라던가 만성적인 염증이 사라지는 것도 많은 LCHF 간증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현대식 가공 곡식과 기름(경화유, 대두유 등)이 사람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되고요
  • B_BBB
  • 2018/12/20 AM 09:58
살을 줄이고 체중 감량에는 확실히 도움됩니다
하지만 과연 건강하게 빠지는건지 잘 알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고기나 지방이 고혈압과 콜레스트롤을 올려줍니다

혈관이 막히면 아무리 살을 뺀들....
본문에 혈액검사 결과 링크 있습니다
저는 이 식생활로 간, 신장, 혈관건강 등 전반적인 신체건강을 다 회복했네요 ㅎㅎ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는 건 당화반응으로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문제인 건데, 이는 혈액검사의 LDL 수치를 보는 게 아니라 당화혈색소(HbA1c) 검사나 관상동맥경화(CAC) 검사로 봐야합니다
  • B_BBB
  • 2018/12/20 AM 10:15
네. 서로의 신념으로 몸관리 하는거니깐요 ㅎ
참고로 저는 님과 반대로 채식과 (고기 안먹지는 않고) 운동 위주로 건강 관리합니다
이렇게 몇년 유지 한결과
심혈관 나이는 5살 적게나오고, 콜레스트롤, 간수치는 아주 좋게 나옵니다
물론 술,담배는 안하고요
옙 건강한 현미채식이라면 동물성 식품 먹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들었네요
디테일과 뉘앙스가 있지만 그래도 일반론을 이야기한다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같이 섞어서 먹지 않는 게 대체적으로 건강한 패턴인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채식으로 가느냐 혹은 동물성 단백질+지방으로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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