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외국어를 공부하신다면, 무슨 이유로?2012.12.24 PM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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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스펙 등에 필요한 점수 따기 위한 외국어 공부 외에, 혹 다른 이유로 외국어 공부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같은 경우에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를 배웠는데, 이유가,

1. 영어 - 미국 유학중이라 배움
2. 일본어 - 국딩때 열혈 시리즈를 하기 위해, 중딩때 포켓몬 시리즈를 하기 위해, 고딩땐 덕질용으로
3. 이탈리아어 - 편입할때 일본어 수업 들은걸 학점 인정 안해줘서 외국어 수업 하나 더 들어야하는 상황. 스페인어 배울까 이탈리아어 배울까 고민하다가, 부전공으로 음악을 하는데에는 이탈리아어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선택.

그리고 외국어를 배우다보니 살짝 허세가 생기더라고요.
어찌보면 병맛이긴 한데.. 문장 하나를 써도 한국어/영어/일본어/이탈리아어로 다 쓰면.. 있어보이잖아요? 허세용으로 딱이에요. 가끔 소박한(?) 허세 부리고 싶을 때 딱 좋다랄까..
뭐 물론.. 제 페이스북 친구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게 할려면 저렇게 써야해서 그러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긴 해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외국드라마를 자연스럽게 보고 더 이해하기 위해 그러시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고, 음식 문화나 고전 예술 등을 알기 위해?서 배울 수도 있겠고요..

루리웹이라면 그래도 역시 비겜/만화의 영향이 크긴 하겠죠?
댓글 : 13 개
인생의 최종목표가 5개국어 하는 거라서 공부 중이네요

아직음 영어 일본어 두개에도 힘들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게 느껴져서 보람은 있네요.
비겜, 만화로 시작해서 나중에 워킹
일본어. 야겜 하려고 배웠습니다ㅋ
미드 자막 안보고 보고 싶어서 영어학원에 다녀볼까 생각중...
와 4개국어씩이나..대단하시네요!
전 일본에서 일을 하고와서 일본어(물론 그 전에도 할줄 알았지만)
영어는 옛날에 배워놓은게 있으니 읽기는 되는데 역시 말하기가 문제군요.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이야 보통 폭넓은 취미생활에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보다 정확하고 넓은 폭의 전문지식 습득+취미생활+혹시 있을지 모르는 해외 취업에 대비 정도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주 대화하는 카톡친구가 일본에서 알게 된 친구라 서로 장난처럼 일본어로 허세질 많이 하는데 ㅎㅎㅎㅎ 사실 허세라기 보담 그냥 네타로..?하는 정도랄까요.
중학교 때 애니보면서 말 할 수 있게된 일본어 하나,
성적, 취업, 스펙을 위해서 공부 한다곤 하지만 요즘은 재미로 하는 영어 하나요.
성적, 스펙 이런거 상관없이 그냥 즐기면 영어도 쉽고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한때 재미있는 기기가 나와서 한번 만져보다가...
문제가 생겨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는데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미국 사이트밖에 없어서 그때쯤부터 영어를 하기 시작했지요.
요새도 아이폰 개발이나 이런쪽 하면 한국 사이트나 카페보다 해외 인터넷이 더 정확한 정보가 많네요.
옛날엔 스펙,논문때문에 공부했었는데 (문법 읽기 위주로) 미국 출장때문에 외국인들과 대화를 해본 이후로 외국인들과 대화하는게 정말 재밌더군요. 근데 막상 대화를 하려니 말이 꼬이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그 이후로는 틈틈히 회화 연습을 위주로 공부중
일본어 배우는데 그냥 취미로 하네요 그냥 일본어를 읽고쓰고말하기듣기 그 자체가 즐거워서 배우는..
딱히 자격증이나 취업 스펙쌓을려고 공부하는건 아님;; 순수히 학문적인 욕구랄까(?)
고등학교 수능대비 영어론 그래도 못한건 아니었는데 워낙 흥미가 없다보니 고등학교졸업하고 전혀 안건드려서 완전 문외한이 되어버린;;
뭔가 본인에게 동기가 있어야하는거같아요 아 이거 정말 배우고싶다! 라는..
고스트스테이션 // 오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5개 국어 배우는게 먹고 사는거 상관없이 목표인데..

불어봐지옹그 // 아 워킹까지 가셨군요.

Kizuna // 음.. 일어는 역시....ㅋㅋㅋㅋㅋㅋ

Coma Breed // 음.. 영어학원이라.. 학원 나름이고 요즘 학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다니시게 되면은 최대한 영어회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곳으로 하시는게..

vincan // 오 그렇군요.. 그런데 전 적당히 취미용/실전불가형 일본어랑 이제 겨우 배운 이탈리아어라.. 어디가서 쓸 수 있다고는 말 못하죠 물론 ㅠㅠ..

ㅋㅅㅋV // 많이들 영어에 재미 못 붙이시던데.. 재미 붙이시다니 다행(?)이네요.

푸른멸치 // 역시 아무래도 IT면 미국이죠... 양덕 클래스란게 있다보니

시라노2 // 으 전 대화 자체에는 재미를 못 느껴서 엄청 고생했는데.. 학교 다니면서 영어로 뭣 하는건 좋은데 회화는 쥐약이었던터라....ㅋㅋㅋㅋ

루즈키 // 땡기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아무래도 의욕도 붙고, 꾸준히 하게 되죠. 일어면 게임/만화라던가, 영어면 영화/미드라던가 등등.. 뭔가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를 계속 느껴야 꾸준히 하면서 늘더라고요.
전 진심 게임편하게 하고 싶어서 공부하고싶은데.. 나이먹으니;;
의지력이 20대시절의 절반으로 떨어져 버렸네여;; 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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