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러 리뷰] 데드캠프(Wrong Turn, 2003):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인데!2016.03.04 AM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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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셔 무비는 호러와 고어를 상징하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이 장르는 다양한 호러 스타를 배출해내기도 했죠.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페이스,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스크림>의 고스트페이스 등의 살인마들은 호러라는 장르의 틀을 벗어나 꽤나 유명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습이 잔인하고 괴상할 때 그들의 인기는 더 높아졌죠.

여기에 그들의 명맥을 있는 또 하나의 살인마가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집단이죠. 바로 마운틴맨 패밀리입니다. 그들은 돌연변이 기형아들로 이루어진 자들로 식인을 위해 사람을 사냥하고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그들은 흉측하게 생겼고 말도 제대로 못하지만 생존력이 강하고 사냥능력이 뛰어나죠. 사실 누가 봐도 <공포의 휴가길>의 아류입니다. 즉, 이 영화는 기존의 슬래셔 영화를 흉내 내고 여러 영화를 잡탕한 그런 슬래셔 영화인 것이죠. 전형적인 플롯에 고어에 집중한 공산품 B급 호러라는 것이죠. 젊은 남녀들이 산속 오두막집에서 죽어나가는 이야기가 한두 개가 아니니까요. 고전인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느낌도 강하게 납니다.

사실 진짜 새로울 것이 없어요. 특별히 살해방법에 창의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연출이나 편집이 나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클리셰 그자체이고 단순하지만 스토리텔링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자극적인 고어 장면도 가학과 피학의 쾌감을 잘 표현했죠. 적어도 영화 제작시의 목적은 잘 이루어냈다는 것이죠. 적어도 이런 영화를 즐겨보는 이들은 충분히 만족시킬만 하거든요.

단평: 오래된 전통의 슬래셔 무비들을 재현해놓았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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