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놈의 낭떠러지] 불법 웹툰 사이트들 정말 심각합니다. 암 걸리겠어요.2018.03.29 PM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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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제 웹툰을 치고 이미지 검색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저 많은 스크롤이 전부 제 웹툰을 도용해 업로드하는 불법 웹툰 사이트에서 올려다 놓은 것입니다. 

 

처음 당했을때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도 해봤지만 "방법이 없다. 신고 안 한걸로 해달라."라는 말만 들었고, 이후 하나가 둘, 둘이 셋 식으로 불법 사이트들이 증식하며 퍼나르더라고요. 연재 중인 플랫폼에 틈나는 대로 제보했지만 플랫폼에서도 대응 할수 있는 것이 없었고,  

 

솔직히 반 쯤 포기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제 웹툰은 인기작도 아니었고요. 근데 서서히 업계에서 체감이 느껴지는 겁니다. 완결하고 새 작품 관련해서 기존의 플랫폼에 문의하니까 작년에 업계가 너무 힘들어서 성인 외의 작품은 거의 뽑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내부 전쟁 중인 레진이나 타 플랫폼도 타격이 매우 심하다고 하더군요.(오히려 이쪽이 더 심각할 정도) 심지어 네이버의 경우도 '미리보기' 연재 분이 당일 바로 유출되서 타격이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고수나 헬퍼, 외모지상주의 같은 작품들이 특히 피해가 크다더군요. 지금 몇몇 작가 분들이 모여 모임도 만들고 여러 단체와 협회, 정치권 등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대안이 없습니다. 

 

일본 출판 쪽도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하는데 이번에 해결 못하면 웹툰계 타격이 매우 클겁니다. 메갈 사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요. 그 때는 특정 플랫폼과 특정 성향 작가들의 문제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네이버 빼고는 정말 공멸할까 무섭네요. 저 먹고 사는 문제는 접어두더라도요.

댓글 : 27 개
작가님이시라니 심심치 않은 조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메갈 나설때 다른 웹툰 작가들이 나서서 선긋기 안하고 침묵한 댓가라고 보셔야 됩니다.

웹툰 관련해서 코어 유저들 사라지고 쉴더들이 없어지면서 심화되고 있는 거라....
불법 복제의 역사가 얼만데 뭔 메갈 타령이예요. 만물메갈설임?
여기서 싸우지는 말죠. 다 소중한 독자님들입니다. 진짜 나쁜 사람들은 저런 불펌하는 자들이니까 저사람들 욕해요.
멀고어 1번지 /
심화 되고 있는 이유가 머라고 생각함?
제도적으로 답이 없을때 결국 사람들이 의지할수 있는건 사람들의 인식과 상식임.
제도적 보호책이 유명무실한 이상황에서 의지할껀 쉴더들이 밖으로 알리면서 일반적 인식이 저런데 이용하면 안된다라는 걸 상식화 시키는건데
웹툰 컨텐츠를 사랑하는 쉴더 코어 유저들이 등돌렸으니 제도가 따라와 줄때까지 견디지도 못하고 빠르게 완충 없이 그대로 충격을 먹는다는거임.

웹툰 컨텐츠의 코어 유저들이 돌아선 이유는 말할 이유 없겠죠?
이런글에 맞는 댓글은 아닌거 같네요
보기 안좋습니다
웹툰은 고수만 매주 결재해서 보는데 참 심각한 상황이군요 독자들의 상처도 깊어서 난감할 따름
다들 상처 투성이네요 ㅠ.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하는건 어떠신지요
지금 대책 모임해서 변호사, 국회의원, 검사까지 다 만나고 있는데 현재로는 큰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게 쟤네들이 해외서버를 사용하다보니 잡기도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렇기도 하고 하나 차단하면 2개가 새로 생겨나는 하이드라식 증식을 하더라고요.
연재하고 있는 곳에서 대처 안 해주나요?
보통은 저런 건 연재처에서 처리해줘야 할텐데
투믹스 같은 곳은 소송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플랫폼들도 뭔가 이거다 하는 대책은 없어 보이더라고요. 작가들은 작가대로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방법을 모색중이긴 합니다만.
ㅠㅠㅠ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는 물론 웹툰 돈주고 사서 보는데 웹툰 우마루인가 밤토끼인가 장난 아니던데요.
개같은넘들 저작권 개나 줘버렸으니...
작가들은 몸상해가며 밤새가며 한푼 두푼 버는데 저 사람들은 남의 저작권가지고 광고수익으로 간단히 부를 축적하네요.
저런건 진짜 다 불법이라 호스팅해주는 업체쪽 서버를 날려버려야 하는데...아무리 외국이라지만 저걸 왜 못 만지는건지 이해가 안감.
아직 제도의 발전이 웹 환경을 못 따라는 것 같아요.
신고 안한걸로 해달라????? 이야 공무원참 좋네
첨에는 신고하려면 서로 찾아 오라 하더니 당일 되니까 그쪽에서 전화와서 그냥 오지 말고 "도용한 업체에 메일을 보내서 내려 달라고 해라" 라고 답안을 주고 그냥 신고 안받은 걸로 처리해도 되냐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접근성이 쉽다는 장점이 웹툰을 발전시켰는데 그걸 악이용하는 양반들이 또 업계 자체를 병들게 하는군요. 여러모로 고민됩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게 양면이 있나 봅니다.
법이 저걸 못따라가나 싶기도 하고 참 답답한문제네요
이쪽은 생계 문제랑 직결되서 참 답답하네요ㅠㅠ.
옛날 잡지들 스캔본 퍼지면서 잡지 안팔리는 형상이랑 비슷해보이네요.
불법인데 불법으로 인지못하고, 좋은 컨텐츠들이 죽는게 저작권을 안지키면서 일어나는거 같아서 슬픕니다.
미리보기 1편에 200원인데....
그때보다 악질 같습니다. 지금은 대놓고 큰 돈을 벌고 계시는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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