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전투복에 줄 몇줄씩 넣고 다녔나요?2014.12.17 PM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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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정면은 왼쪽 상단은 3줄 하단은 1줄, 등짝은 가로로 3줄 세로로 3줄



하의는 허리에서 무릎까진 1줄, 무릎 아래로는 3줄 뒷면은 그냥1줄

건빵주머니랑 무릎 부분은 풀을 발라서 안 벌어지게 딱 붙임ㅋ



근데 오래 되서 다 떨어졌네요.



야상은 카라부분을 미친듯이 다려서 이제는 잘 펴지지도 않는 수준이네요ㅋㅋ




어제 따듯한 잠바좀 찾으려고 집에 있는 장농들 다 뒤지다가

어머니 장농 깊은 곳에서 잠들어있는 전투복을 찾았습니다ㅎ

10년 가까이 되는 전투복이 새것 처럼 보이네요ㅋ

사실 상의, 하의는 3,4회 입은 새것 맞긴 합니다.


제가 워낙 불행해서 말년 정기 휴가중 5일이 그냥 부대에서 터진 사고 때문에

이유없이 잘려버렸고...

평소 전투복을 매우 아끼고 깔끔하게 입는걸 좋아하던 제 모습을 보던 행보관님이

휴가가면 용산에서 새옷 사입으라고 피복구매권을 쥐어보내줬죠ㅋㅋ

근데 야상은 일병때 어머니 면회 오실때 한벌 사오라고 했었죠

"야상이 너무 헐렁하고 구형이라 색갈이 바지랑 안맞어~ㅜ.ㅜ 깔끔하게 입고 싶으니 새것좀 사와"

라고 해서....사오셨죠.

남은 피복구매권은 친구 상,하의 맞쳐 줬는데ㅋㅋ싫어하더군요ㅋ

제가 깔끔한것 좋아해서 다른 군인도 다 그럴줄 알았는데ㅋㅋㅋ

전 A,B,C 급도 다 칼같이 다려 입었었죠.



아무튼 전 서브 보직으로 다리미병사도 맡고 있어서 휴가가는 고참,후임 옷을 많이 다려줬죠^^

다리미병사 가 된 이유가 일병이 야상 새것 사왔다고 하면 고참들한테 갈굼 받을까 두렵고

근데 줄을 잡아야 휴가 갈수 있으니...안 걸릴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제가 다리미 병사 부사수로 들어가서 기술 배우고 제 전투복은 제가 다려서 나가려고 했기 때문이네요..

...ㅡ.ㅡ......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ㅋ


그러다 직업병 처럼 되어서 휴가 나가면 다른 부대는 어떻게 줄 잡고 다니나 자주 보고 다닌 기억 나네요ㅋㅋ





지금은 살쪄서 못입음.....예비군 1년차부터 못 입어서 친구것 빌려 입고 다녔음..ㅋ
댓글 : 40 개
저는 신형군복 입어서 줄은 안잡아 봤네요.
게다가 옆건물에서 다리미로 후임 때린 일이 있어서 행보관이 부대 전체 다리미 압수해갔다는 소문만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줄 이야기 나와도 두줄 세줄 그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gop라 다림질 같은것 할시간 없었어요.
휴가 나가기전에나 잠깐 두세줄 잡고 말았죠.
전 줄 안넣고 다녔어요.
딱히 좋아보이지 않던데...
단한번도 다리거나 줄잡은적 없습니다.ㅋㅋ 전투화도 물광, 불광 안내고 걍 캥거루 구두약으로 슥슥
줄 없음. 남들 다 줄잡아서 희소가치가 없음을 느끼고 줄 안잡고 다녔지요. 다 부질없는 짓이거늘...
바지 사이즈가 꽤 커보이네요. 통도 넓어보이고
그냥 한줄이 제일 괜찮은 듯. 많아봤자 멋있지도 않고.. 다 무의미할뿐이죠 ㅋㅋ
4호 사이즈에요 펼쳐놓음 꽤 커보이죠
딱 기본만잡게해서... 기본만잡았죠..
줄 없어요
저도 줄이 없습니다..
안접고 다녔음.
0
저도 안접고 다녔습니다
국내서 군인 인식이 어떤지 뻔해서 멋낼 필요가 있을까 싶으니..
필요하다고 느끼면 그냥 한줄만 잡는 정도로..
  • :3D
  • 2014/12/17 PM 04:23
아이고 의미없다
저희 부대는 신병 신고 때 말년 고참이 다려 주는게 관례라 그 때 A급 한 번 다리고는 전역 신고 할 때도 그 상태 그대로였네요. 세탁하고도 안 다리고... 휴가 나갈 때는 또 사복이라 A급은 정말 신고용으로만 쓰고.
예비군 1년차 되면 군복에 가오잡아 놓은 것들이 적잖게 쪽팔리다라는걸 깨닫게 되죠 -_-a

그거 할, 해줄 시간에 잤음.
어차피 예비군 가면 다들 흐릿해져서 보이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

각 제대로 잡힌거 일수록 년차 짧은게 보일정도
전 줄잡는거 안배웠음

맞후임이 선임들한테 줄잡는거 배워서 자기옷에 막 해보더니 할줄알겠다며 제 전투복에 줄잡아 준게 일병때였나?
그이후로 한번도 줄잡고 한적은 없네요
  • Leon1
  • 2014/12/17 PM 04:29
기본줄이요

그나마 기본줄이라도 안 잡으면 입을 때 맵시가 안 남
솔직 바지 세로줄하고 상의 뒷 세로줄은 안이쁨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전투모 각를 줄 잡고 다녔죠. -_-;
거기다가 일 이등병은 한줄 상병은 2줄 병장은 2~3줄 잡고
나중에 생각 해보니 창피 했는데 ㅋㅋㅋ
기본 줄 한개..
기본줄 한개
누군가 중독님 전투복으로 연습
왠지모르게 잡혀있음..
우린 한줄. 등 가로줄은 두개

그 이상 넣었다간 큰일남
3개 잡았어요.

줄잡는거 배우고 후배 실험실가운에 3개 잡아줬음..ㅋ
그냥 가장 기본적인 줄만 잡았었네요
상의 앞은 양쪽으로 세로 세줄. 뒤는 가로로 세줄.
하의는 압뒤로 한줄씩만 잡았습니다.

그리곤 간부들이 냉동 사주면서 줄 넣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근데 원래는 잡으면 안됨.
다림질 하면 약품이 사라진다고 해서 우리는 외출용 아니면 다른 거 줄 넣지도 못함.;
줄 안잡고 다녔다는 사람들 보니까
대부분이 군생활 2년2개월 안하신 분들인듯
제가 복무할 시절에는 내무반 휴가가는 사람을
위해 일병이 전투화 닦아주고 상병이 전투복 다려 줬습니다
집에가는데 깔끔하게 가야 부모님 마음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겠죠
제가 이등병때 상병고참이 얘기한겁니다
지금이야 군대가 꺼꾸로 돌아가니 이런 관습이 사라진거 뿐입니다

90년대 군번인데 이등병 때 한 번 받아보고 그 뒤로 받지도 해주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님 어쩌고도 솔직히 갖다 붙인 거고, 그냥 군인들 멋부리려고 하는 거였던 듯하네요.
쓸데없는 오바로크 치거나 활동복에 그림 그려넣는 거랑 같은 것처럼...
뭐 당시에 열심히 줄 잡고 물광 불광 내는 사람들 여럿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 생각했기 땜시...
뭐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안다려주는 거보다 낫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는 짓.
걍 깨끗하게 입고 나가면 될 일.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전투하기 전에 치장을 한다는데
그런 원시적 습속이 이어진 것 같음.
손베일 정도로 줄 잡아봤자

그줄 알아보는건 같은 군바리밖에 없는 슬픈현실이죠...ㅜㅜ
그러고 보니 그림 그릴 줄 아는 애들 잡아다가 위장 크림 이쁘게 발라달라는 놈들도 있었음
  • 2014/12/17 PM 05:09
신형은 안접어요~
저희도 세줄 잡았었네요.
당시 저희 대대 중에서도 저희 라인만 소매까지 해서 세줄 잡아 다렸던걸로 기억해요
팔 세줄 빼면 나머진 다 한줄 잡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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