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파트 철조망 글 보며 드는 생각. 2013.10.29 AM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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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공사에서 30%를 깎았다고 경비를 서면서 구매를 막더군요.

희희희가 생각나지만 넘어가죠.

분명 8천만원은 큰 돈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져볼 수도 없는 큰 돈이고요. 게다가 대출을 받으면 더욱 크게 느껴지겠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새로운 입주자를 막아야 할까요?

입주자가 들어오지 못하고 매스컴까지 탔으니 오히려 더 폭락하게 되겠죠. 시공사 측에서는 손해를 최대한 메꾸어야 할테니 남은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고요.

물건이라는 것은 시세변동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고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고 상승할 수도 있는 거죠. 그렇다고 떨어진다고 그것을 억지로 막는다고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죠. 대안이라면 새 집을 사서 비싼 가격에 입주자에게 팔아 시세를 유지하는 것인데 그건 현실상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부동산은 거품입니다. 공급부족이지만 일반적인 수요층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수요도 많고 공급도 넘쳐나는데 핀매가 안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중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폭락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8천 아깝다고 저러다가는 억대로 손해볼 수 있단 말이죠.

부동산을 투자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쉽게 저지르는 실수죠. 절대로 손해는 보지 않을거라고요.

제발 집은 먹고 자라고 있는 거지 그걸로 돈버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집값이 높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집값이라는 것은 재산이지만 현물로 바꾸기 어려운 재산이죠. 집이 2억이라 해도 그것이 팔려야만 2억이 되는 겁니다. 2억이 시세지만 2억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으면 실제 가치는 실 수요에 맞게 내려가는게 정상입니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는 놈을도 나쁘지만 사는 집갖고 장난 치는 놈들도 마찬가지로 나쁜 놈들입니다.
댓글 : 15 개
시공사에 따져야될걸 입주예정자들한테...
이것도 이기주의의 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이기주의 대부분이 집값에서 나오죠. 이런 건 없어져야 할텐데요.
의식주를 이용해서 큰 이익을 보려하고 돈좀 만져보려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세상이 살기 좋아질텐데 말이죠..
의식주로 돈장난 치는 사람들이 제일 악질이죠.
확실히 부동산거품은 빠져야한다고 생각함.

입주자들이 정가내고 입주했는데,미분양나서 건설사에서 30%할인판매하는건

입주자들을 막을게 아니라,건설사에 보상을 요구해야되는 사항이라...
빠지면 좋겠지만 워낙에 대출이 많아서 경제가 주저않을까 걱정이에요. 버블처럼요.
거품때문에 집살생각이 없는 1인
차라리 전세가 편하죠.
전세도 전세금 올린다 뭐다 말이 많더라고요. 솔직히 자기 집 가지고 있는게 편한데 현실적으로 그런 목돈은 만들기도 아주 힘드니요.
이런걸 보면 이메가 와 닭이 대통령이 된게 이해가 가죠
에휴. 저런 사람이 되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자기 집값올리려고요.
  • unin
  • 2013/10/29 AM 11:33
정말 맞는말이네요.
집이란건 정말 자고 먹고 쉬기위한 곳인데 집값이 어떻고 저렇고 하는거 보면 정말 저렇게 살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30프로 할인가격이 8000만인 집 사는거 보면 돈이 없는 것도 아닐테고
저건 건설사한테 가서 협상을해야지 새로 들어오는 입주자들은 무슨죄가 있다고..
그 정도 집값이면 2억6천정도라는데 보통은 대출이죠. 마치 발매일에 핸드폰 2년약정으로 할원 90에 샀더니 다음 달에 40 에 풀려서 매달 다른 돈을 내는 거 보기 배아프다는 거죠.
저런 사람들은 하우스 푸어라서 더 매달리는 거죠. 집 나갈 때 돈 더 받으려고요.
음.. 뉴스에서 봤는데.. 이거 결국에는 시공사한테 따지고 있는거죠. 기존 입주자한테도 입금하라고. 진상을 안 부리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만. 개진상을 떨면 콩고물이 떨어질테니까요
시공사에게 깽판으로도 볼 수 있겠군요. 과연 입금해주려나요.
터져야할 버블은 터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버텨봐야 더 곪는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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