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행사할 경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 법인데,
언론과 검찰 법원 그리고 국민의 힘은 민주당이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속칭 샌드백이죠.
살아있는 샌드백.
내가 뭔짓을 꾸며도,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지킨다고, 절대 개입해서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거다.
그걸 알고 있는 밑의 공무원들은 문재인 눈치는 전혀 안보고, 국민의 힘 부류, 윤석렬의 눈치만 보게 되죠.
홍남기만 하더라도 거의 안하무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나대는데, 누구하나 견제를 못하고 있지요. 대통령조차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보면, 반드시 정치보복 할 사람을 조심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니까요.
둘다 똑같이 권력을 휘둘렀다면, 언론은 둘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졌겠지만, 지금 상황은 그런 딜레마 조차 없습니다. 그냥 국민의 힘 선택하고 윤석렬 밀어주는게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생존 방법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조국 교수 일가가 저렇게 난도질 당하도록 놔두어선 안됐습니다. 그 결과가 대통령 및 민주당 정권 자체가 물로 보이게 만들었어요.
자업자득이고, 만일 이대로 정권이 윤석렬에게 넘어간다면, 조국 일가가 당했던 난도질을 아마 문재인 대통령 일가도 고스란히 당할텐데, 과연 누가 지켜줄까요?
조국이? 김경수가? 대통령일때도 가만히 있는 걸 본 사람들이 누가 뭘 얻겠다고 문재인 대통령 지킨다고 나설까요? 똥파리 일파가?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절대 박근혜처럼 모든 면에서 무능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권력을 휘두른다는 측면에서는 노무현 만큼 무능했다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휘두르지 않는 권력의 칼날은 반드시 칼자루를 쥔 본인에게 겨눠진다는 역사의 교훈을 몰랐던거, 아니 설사 알았더라 하더라도 본인의 성품때문에 그를 실천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명박과 최순실은 절대 하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