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기자들 투표 결과)
■1위. ‘독전2’ 한효주(17표)
OTT플랫폼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공개와 함께 연기력 논란으로 온라인을 도배한 ‘큰 칼’ 역의 배우 한효주가 총 득표수 17표로 올해 ‘최악의 연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극 중 이선생 수하에서 잔혹한 빌런 ‘큰 칼’로 분했지만 종이 인형처럼 나풀거리는 액션 디자인과 다물지 못하는 입, 들어가질 않는 혀 등으로 ‘캐릭터 부조화’라는 혹평을 받았다.
17명의 기자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최악의 연기’로 한효주를 뽑은 이유로 “항마력 딸려서 여러 번 하차할 뻔” “님아, 그 혀를 놀리지 마오” “경력이 아까울 정도의 발연기” “디즈니+ ‘무빙’ 캐릭터로 얻은 호감, ‘독전2’에 최악의 캐릭터 해석으로 본전치기” “힘만 주면 센 캐릭터 되나” 등을 내세웠다.
중국어 대사에 부자연스러운 면도 꼽혔다. “처음엔 중국어 톤이 매력적이라 ‘오!’ 했는데 점점 과해지는”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을 사투리 연기까지, 보는 사람이 더 민망해짐” 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