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별 5중 3.3 평가
그 중 인상적이었던 리뷰를 번역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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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판 따위 사는 게 아니었다. 데이터도 기억도 전부 지우고 싶다.
말하고 싶은 건 전작 죠엘과 엘리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은 플레이 안하는 게 좋다.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도 보지 않는 게 좋다.
그래픽은 굉장히 깔끔하고 전투도 재밌다. (규제는 있지만)
하지만 스토리가...우울 상태가 계속되는 기분 나쁜 전개 뿐으로 도중에 토할 뻔.
전작의 마무리는 죠엘과 엘리의 여행을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두명은 어떻게 될까...서로 다른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쭉 같이 있을 것인지를
얼버무리면서도 불행하지 않았던 엔딩에서 클리어 후의 만족감은 상당했다.
이런 계열의 적을 제거하는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나에게 처음으로 마지막까지 플레이한 작품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스토리가 굉장했다.
하지만 이번작.
전작 주인공과 파트너인 죠엘과 엘리의 취급이 심하다.
심하다는 표현 정도로는 부족한 상황이고, 그런 상황을 만든 인간을 플레이어가 조작해야하는 캐릭터인 것이...
그것도 잠깐도 아니고 꽤 긴 시간.
시나리오를 만든 사람은 전작에 아무 미련도 없었던 것일까요
대반전이라도 노린 것처럼 우리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을까요
전작이라는 최고의 작품을 즐긴 플레이어가 2편에 바랐던 것은 이렇게 슬프고 기분 나쁜 악몽 같은 전개라고 정말 제작자는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이게 전혀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였다면 그렇게까지 충격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기분 나쁜건 변함없지만.
하지만 이걸 그 전작 캐릭터였다는 게 무엇보다 분하고 슬프다.
나는 또 죠엘과 엘리가 나온다고 했을 때, 부녀같은 관계일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종착점이 이번에야말로 행복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와.
그런데 이번작에서 한 조각의 희망조차 남기지 않고 산산히 부서질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다.
도대체 누가 이 이야기에 만족하는가?
도대체 누가 이 결말에 납득하는가?
안 좋은 일만 일어나는 지금 이 시대에 왜 즐겁게 기다렸던 게임에게까지 이런 절망을 맛보지 않으면 안되는가...
길게 적었지만 어쨌든 전작의 2명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사람일수록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이야기의 내용도 머리에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