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관련 트로피는 없어서 플래티넘은 정말 쉽게 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 회사 바닐라웨어의 SF 군상극인데 13명의
주인공들이 얽힌 이야기에 분기되는 선택지가 생기는 어드벤처 요소와 로봇을 조종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배틀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무대 배경이 1980년대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인지 그 당시 시대의 사람이라면 향수를 느끼는 배경도 잘 재현해놓았다.
오보로 무라마사와 오딘 스피어로 유명한 회사니만큼 애니메이션 표현력에 대해서는 정말 감탄의 연발.
이를 뒷받침해주는 게임성도 훌륭해서 약 35시간동안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체험판을 했을 때 전투가 영 미묘해서 마음이 걸렸지만
실제로 해보니 제품판에는 꽤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되어 있어 전투도 익숙해지면 재미를 느낄 것이다.
물론 ...어드벤처 파트가 훨씬 재밌는데 중간에 전투를 하고 와야하는 부분이 있어 거기서 약간 흐름을 끊어먹는다는 게 단점.
어드벤처 파트와 전투 파트가 따로 놀기 때문에...좀 더 자연스럽게 융합이 힘들었던 것일까.
본편에서는 13명의 이야기가 뒤죽박죽 섞여서 나열되지만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이벤트 아카이브에서 시계열 순서대로 관람하는 게 가능.
오보로 무라마사 hd화 제발 나왔으면 좋겠다...
오딘스피어 처럼 시간순서가 뒤죽박죽인거 같은데 그것처럼 비슷하게 카타르시스나 여운이 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