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환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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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클레멘스 (0) 2011/01/25 AM 01:16
클레멘스 6세는 임종에 이르러 고위 성직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한다.
"그대들이 인간에게 무엇을 설교할 수 있겠느냐? 겸허? 그대들은 오만 그 자체이다.
허풍을 떨고 사치스러우며 낭비벽이 심하다.청빈?그대들은 너무
탐욕적이라 세상의 모든 부를 가진들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정절?거기에
대해서는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그대들 모두가 행하는 일,그대들 다수가
즐기는 일을 하느님은 알고 계실 것이다."
교황은 다난한 임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기독교의 이상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일까? 어쨋든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 자신과 그의 궁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

참고로 클레멘스6세는 살아있는도중 부와 탐욕의 끝이 보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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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황들은 고도의 능력과 경력을 갖춘 고위 성직자들에게
까다로운 외교적 사명을 위임했다.이들은 교황과 혈연관계나 혼인
관계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절대 귀찮은 요구를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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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도독적으로 아무런 결함이 없는 새 교황을 선출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알렉산데르 6세처럼 더러운 손을 가진 교황에게는
협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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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책 일부에서 (0) 2010/12/30 PM 10:48
스탠리 스튜어트
칭기즈칸


p169
-볼드가 여덟 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시베리아 횡단 급행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떠나 버렸다. 10월의 어느날, 반짝반짝 빛나는 몽골의
전형적인 가을날 중 하루였다. 밤에는 눈이 내렸다. 울란바토르의 아파
트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그는 창틀을 따라 엷은 눈가루가 내려앉
는걸 기억했다.
그의 부모가 싸우고 있을때, 친척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아주 커다란
검정차를 타고 역으로 갔다. 볼드는 손잡이를 돌리면 위로, 아래로 움직
이는 창문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자동차를 처음 타 보았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드라이브는 아주 유쾌한 모험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차역에서 분위기는 불쾌하게 변했다. 아버지가 가방을 들고
객차 계단에서 씨름하고 있을 때, 그의 어머니,할머니,사촌들은 플랫
폼에서 눈물을 흘렸다. 볼드는 울고불고 하는 여자들 속에서 자제력을
잃지 않고 있는 삼촌과 함께 서 있었다. 그는 어른들이 눈물짓는 광경에
놀랐으며, 분명 뭔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게 뮌지 정
확히 알지는 못했다.
볼드는 아버지보다 기차를 더 분명하게 기억했다. 기차 바퀴는 자신
보다도 더 컸다. 수증기 사이로 기차에 탄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아래쪽
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커다란 코와 둥근 눈을 한 이상하게 생긴 러시아
인 얼굴이었다. 기차안의 사람들의 표정에는 왁자지껄한 느낌이,기쁨
과 함께 배어 있는 듯 했다.
그곳에는 두 개의 세상이 있고,이것들은 기묘하게 연결되어 잇었다.
볼드는 아버지가 한쪽 세상에서 다른 쪽 세상으로,플랫폼의 비통함과
눈물에서 아늑하고 멋진 인테리어를 갖춘 멋진 기차로 정주의 감금
상태에서 여행의 자유를 향해 들어가는 걸 보았다.
거무스름한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플램폼으로 걸어 내려와 호각을 불
자 기차가 덜커덩 움직이고, 이 두 개의 세상은 분리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1964년의 일이었다. 볼드는 그 후 두 번 다시 아버지를 보지 못
했다. 아버지의 출발,기차 플랫폼에서의 느낌이 볼드의 어린 시절의 기
억중 하나였다.
"아버지는 이르쿠츠르irkutsk로 갔어요."
볼드가 말했다.
우리는 마지막 남은 태양 빛을 받으며 강둑에 누워 있었다.
"그곳 기술대학 엔지니어 과정에 들어갔어요. 가끔씩 편지가 왔어요.
아마 아버지는 엄마에게 돈을 부쳤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는 아버지의
삶에 대해 잘 몰랐어요. 공부를 마치고,아버지는 이르쿠츠크에 남았어
요. 몽골에 다시 돌아오기로 했지만,아버지는 결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마 아버지는 그곳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 다른 삶을 살앗을 거에요. 나
도 잘몰라요. 아버지는 1974년에 돌아가셨죠. 외관상 암이었어요.아마
그 때 아버지 나이 마흔 다섯 살이었을 거에요."

강 캠프의 평안함이 볼드에게 말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도 마치고,우리는 아늑한 저녁을 만끽하고 있었다. 청회색 둥
근 돌들이 우리 캠프 주변에 낮게 둘러쳐 있기에, 집안처럼 아늑했다.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에서의 개인적 공간에 대한 황상을 심어 주었다.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게르의 흐릿한 흔적이 우리 위쪽에 있는 돌투성
이의 강둑에 찍혀 있었다. 우리는 남아 있는 나뭇가지로 모닥불을 피웠
다. 강은 정원이었다. 둥근 돌들 사이에 기대어 누워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었고,마들은 강 아래쪽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처럼,볼드는 공부를 하기 위해 러시아로 갔다. 몽골은
1924년에 인민공화국으로 선포함으로써 세상에서 두 번째로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65년 이상 동안 공산주의 지배 하에서 몽골은 소련의 위
성국가였고, 모스크바로부터 충분한 보조금과 끊임없는 기술적 조언을
받았다. 대신 수많은 러시아 군대를 주인으로 접대했다.
.......
볼드는 민스크minsk로 가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거의 5년 동안
러시아에서 보내며,동독,폴란드,그리고 한 번은 아주 짧은 기간동안
서독을 여행했다. 유럽에서 보낸 그의 젋은 시절,장기간의 방랑은 두
가지 모순되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이성이었다.
몽골은 믿음에 빠져 있었다. 볼드는 그것을 중세적 상태로 묘사했다.
탐구하는 것보다 믿는게 더 중요한 땅,전수받은 지혜에 대해 거의 의
문을 제기하지 않는 땅으로 말이다. 수세기 동안 유목민들은 미신과 예
언,샤머니즘과 티베르 불교의 주문 아래 살아 왔다. 이처럼 쉽사리 믿
는 환경 속으로 마르크스주의가 편리하게 들어왔다. 공산당은 몽골인ㄷ
들에게 익숙한 일종의 맹신적 믿음을 요구했다. 그 자신의 설명에 따르
면,해외 체류의 경험이 틀에 박힌 믿음에서 자신을 해방시켜 주었다고
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로서 러시아에 갔지만,고향에 돌아올 때는
자유사상가가 되어 있었다. 민스크에서 현대인이 되었노라고 그가 말
했다. 그는 볼테르가 사용하던 감각적이고 회의적이고 탐구적인
용어를 쓰고,우상타파주의자가 되었다. 볼드에게 계몽주의는 뚜렷한 개인
적 혁명이었다.
그러나 사랑은 명쾌하지 못했다. 민스크에서 그는 동독 여성과 사랑
에 빠졌다. 20년의 세월이 흘렸건만,그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의 목
소리는 여전히 흐렸다. 그들은 함께 괴테를 읽고,즈다노비치zhdanovichi
주변의 소나무 숲을 오랫동안 여행하며,결혼 이야기도 했다.하지만 결
국에는 그녀를 떠날 결심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그녀 대신 조국을 선
택했다.그가 애처롭게 말하길,자신은 몽골인이라고,그렇게 해명했
다. 마치 몽골인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피의 유대
가 존재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다.
동독을 떠나려는 결심은 그의 삶에 그늘을 드리웠다. 그는 여전히 그
녈르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그녀와 남기로 결정했다면, 그의 삶이 어떠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고향에 돌아와 몽골여성과 결혼을 했지만, 그 결혼은 불행했고, 결국
그들은 별거를 했다. 사랑에 대해서는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어둠이 깔렸다. 달은 우리 등 뒤 산 위로 떠올라 강을 은빛으로 넘치
게 했다.
"어쩌면 나는 아버지처럼 멀리 가 있어야 했어요."
그가 말했다
"어쩌면 아버지는 이르쿠츠크에서 자유를 발견했을지도 몰라요."
"그런곳은 없어."
내가 말했다
"놀랄지 모르겠지만, 나는 민스크에서 그것을 발견했어요."
그가 말했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고개를 들었다.
"켜 가면서, 나는 아버지를 항상 상실로 생각했어요. 아버지를 고향
을 잃은 이주자로 상상했어요. 엄마와 고모들이 아버지에 대해 그런 식
으로 말했을 겁니다."
달빛 속에서 그의 눈동자가 어둡고 촉촉한 마름모꼴처럼 그의 얼굴
표면에 떠 있었다.
" 나는 두려웠어요. 이동한다는 것이. 가족들이 나로 하여금 아버지
가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게끔 가르쳤어요. 몽골에서 멀어지면,나는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두려웠어요."
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 하지만 멀리 떠나는 기차와 함께 아버지의 떠남, 그날의 기차역을
생각하면,아버지가 탈출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슬픔은 오직 뒤에 남겨
진 사람들과 함께 플랫폼에 있었죠."



책 자체 문장도 매혹적이고
이구문이야기는 기억하고싶어서 적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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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트 (2) 2010/12/19 AM 12:48


오히려 쬐끄만게 더 힘들더군요

색에대한 균형도없고.....

아주몇가지 점으로써 캐릭과 명암을 표현해야해서.



이거만든게 몇년됫는데

도트는 공부하는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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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잔    친구신청

흑태자아아아아

요ㅡ시    친구신청

음 예를들어.... 동영상한편에서 일정부분을 잘라냅니다.

JPG로 수십프래임 잘라도 좋고...그 다음에 필요한 부분만 다시 잘라서 편집을 합니다.

그리고 GIF로 변환하고, 필요한만 만큼 색을 지정해줍니다.
16색이던, 32색이던, 64색이던, 8색이던....

그럼, 도트랑 다를바 없는 실사가 탄생... 물론 다시 후처리를 해서 좀더 보기좋게 리터칭을 하면 더 좋겠죠...

이와 비슷하게, 사람이 한프래임,한프래임 수작업으로 그리고, 이걸 다시 PC에 넣어서, 색칠하고, 위에 방법처럼 해상도 줄이고 색수를 제한하고....

그럼 도트노가다랑 독같죠 뭐...리터칭은 물론해야 하지만...

물론 그냥 도트 찍는게 더 편할지도 모르지만, 복잡한 공정으로 작업하면, 삽질은 많이 줄긴 하니까요.
[잡담] 배경용 (0) 2010/12/18 AM 07:00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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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재밋는신화 (11) 2010/12/16 AM 02:47
재밋는신화나 전설,영웅담 아시는것 잇으신가요?

아시는분이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기사이야기든 영웅담 이야기,
엣부터 내려오는 전설이나
신화를 찾고있는데 생각보다 잘안보이네요.
아무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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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친구신청

이 동상엔 슬픈 전설이있어

산다라박봄    친구신청

장비를 정지하고싶은데 정지가 안되서 지구가 멸망한 전설을 알고있습니다.

울엇짜나    친구신청

ㅋㅋㅋ위에 두분 너무 웃겨요

Juke Box    친구신청

tongken 이라는 닭의 신이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다가 7일만에 잠드신 설화도 있었죠

난폭토끼    친구신청

오이디푸스 신화,

그리고 니벨룽겐의 노래요

오직 상미LOVE    친구신청

로도스도 전기 - 영웅기사전

검은풀잎    친구신청

리버풀이라는 왕국에 호지슨이라는 악마가 침공하여 강등권이라고 불리는 지옥으로 변해가는 슬픈 전설도 있습니다

일씸    친구신청

동방의 어느 나라에 쥐가 왕이되어 나라를 갉아먹는 슬픈 전설도 있지요

길가의고구마    친구신청

오이디푸스랑 니벨룽겐은 아쉽게도 본거네요.ㅜ
로도스도전기라....
리플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단지 제목없는 전설이 많다는게 아쉽군요

[MX]    친구신청

길가메시 연대기 // 베오울프 // 니벨룽겐의 반지 //

길가의고구마    친구신청

kaaIII//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본거네요 ㅜㅜ...워낙에 유명한것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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