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6세는 임종에 이르러 고위 성직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한다.
"그대들이 인간에게 무엇을 설교할 수 있겠느냐? 겸허? 그대들은 오만 그 자체이다.
허풍을 떨고 사치스러우며 낭비벽이 심하다.청빈?그대들은 너무
탐욕적이라 세상의 모든 부를 가진들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정절?거기에
대해서는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그대들 모두가 행하는 일,그대들 다수가
즐기는 일을 하느님은 알고 계실 것이다."
교황은 다난한 임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기독교의 이상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일까? 어쨋든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 자신과 그의 궁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
참고로 클레멘스6세는 살아있는도중 부와 탐욕의 끝이 보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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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황들은 고도의 능력과 경력을 갖춘 고위 성직자들에게
까다로운 외교적 사명을 위임했다.이들은 교황과 혈연관계나 혼인
관계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절대 귀찮은 요구를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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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도독적으로 아무런 결함이 없는 새 교황을 선출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알렉산데르 6세처럼 더러운 손을 가진 교황에게는
협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