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슬슬 보기 괴롭네요....
외인 타자들 들어와서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타고투저 극심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외인 타자가 문제가 아니라 투수들 수준이 너무 떨어져 보입니다. 볼질.폭투가 난무하고....
좀 오버해서 말하면, 내년에 외인 타자들 다 돌려보내야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오심은 왜 이렇게 지랄인지....
1경기 1오심은 기본이고,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오심이 마구 나오는데,
어떻게 프로야구 심판 됐는지 모를만큼 심각해 보입니다. 정말 심각해요...
하루에 고작 4경기밖에 안하는데, 보면 경기내용이 대동소이합니다.
투수들 제구 안되고,폭투하고,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도 블록킹 못하고,
거기에 오심 거들어주고, 타자들은 컨디션이 빨간색 화살표인지 다들 너무 잘 칩니다.
두팀이 서로 잘하는 와중에 좀 더 잘한 팀이 이기는 경기..
감독의 작전 하나,주루미스 하나, 득점권에서의 한타석, 불펜,마무리 투수의 호투나 블론.
이런 것이 어울어져서 왔다 갔다 흐름이 움직이는 경기가 되야 재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로 치면 두슼전이 비슷할수 있겠죠)
근데, 지금의 프로야구는 그냥 지는 팀은 그냥 너무 못해서 지는거 라는 느낌입니다.
이기는 팀은 기본만 하면 상대가 못해서 제풀에 알아서 망하는 경기가 너무 많아요.
야구라는 경기가 어제 개똥 경기, 오늘 명품 경기의 싸이클이 있는 건 맞습니다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얘기를 좀 하면, 예전엔 리그에 에이스라 불릴만한 국내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멸종이에요..
국내 투수들중에 지금 에이스라고 부를수 있는 선수가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저는 양현종밖에 안떠오르네요..
기록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1선발에 승리 따줄수 있는 에이스가 많은게 아니라
3~4선발에 컨디션 따라 꾸역꾸역 막아내는 투수들만 즐비한,
불펜에는 멘탈 수습 안되고,제구 안되는 선수들만 가득하게 보입니다...
(그와중에 삼성은 투수진이 9개 구단중 제일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지금 같은 타고에 참 대단함...)
어쨋거나 저쨋거나 확실한건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각팀의 외인타자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보는 맛이 있는 거 확실합니다.
작년엔 없었던 재미를 외인 타자들이 채워준 것도 확실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대도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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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다가 짜증이 나서 대충 써갈기긴 했는데, 뭔 소리를 써재낀지 모르겠네요 ㅎㅎ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좀만 더 두고는 볼랍니다.
어쨋거나 대충 휘갈긴 똥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P.S : 오늘 한경기만 놓고, 쓴건 아니고, 개막전부터 경기 쭉 봐왔습니다.
모든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경기 70%정도는 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야구보시는 분들에게 질문 !
이번 시즌 KBO 야구 재미있으신가요? |
삼성 팬이라서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