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새벽에 깨버렸는데 다시 잠이 안오길래 써보는 뻘글입니다.
차세대 기종이라고 할만한 기기들은 언제쯤 어떤 사양으로 나올까 예상해봅니다.
일단 차세대 기종에 요구 될만한 퀄리티는 현세대 게임 그래픽보다 좋으면서 4k + 60fps + 알파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그래픽은 현재 나온 지포스 1080ti급이나 그 이상이 될듯 합니다.
그렇다고 차세대기가 바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1080ti 급의 그래픽 칩 가격이 비디오 게임기에 들어갈 정도의 가격이 되야 할겁니다.
현재 Xbox One X 나 PS4 Pro같은 업그레이드 기기가 나온 이상 4k 60fps의 퀄리티를 유지하지 못하면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 스펙은 최소한의 스펙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제 예상을 말하자면 2021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열세인 MS는 빠른 시장 점유를 위해서 사양을 낮춰서 20년 말에 발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엑박의 경우 차세대의 개념 자체를 조금 다르게 접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차세대기 발매에 대한 부담이 덜할거라 봅니다.
소니는 이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 급한게 적으니 PS5 발매를 21년으로 봅니다.
예상하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AMD 8 core CPU
GPU: 지포스 1080ti 급 이상의 AMD GPU, 4k 60fps를 유지할 성능, 8k까지 출력 지원
RAM: 16GB ~ 24GB
HDD: 기본 모델 1TB 5400rpm
ODD: 100GB 지원 블루레이
VR: 지원, 하지만 선택적으로 지원
나머지 스펙은 현세대 기기와 유사하게 갈듯...
적어놓고 보니깐 현세대기와 크게 차이나는게 별로 없습니다. ;;
일단 가장 핵심적으로 업그레이 될 CPU와 GPU는 당연히 AMD가 될겁니다. 두 부품을 모두 생산 가능한 회사가 AMD 말곤 없는데다 가격적으로도 AMD가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하위호환을 생각한다면 두 말이 필요없을 겁니다.
CPU는 당연히 멀티 코어CPU지만 현 기종과 비교하여 코어 수가 증가하진 않을 것입니다. 일단 게임용으론 더 이상 코어를 늘리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큽니다.
하위호환이나 게임 외의 작업을 생각하면 코어 수를 줄이지도 못할 것이므로 현재의 8 코어 체제가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하지만 코어의 클럭은 월등히 올라갈테고 AMD 라이젠이 잘 나온만큼 차세대기 CPU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겠지요.
GPU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1080ti 급은 되야 할겁니다. 그 이하라면 업그레이드의 의의가 없어지죠.
차세대에선 60fps가 더 늘어날텐데 오픈월드류 게임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게임이 60fps를 기준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세대 기기도 업그레이드 버전은 60fps가 가능한데도 CPU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고 마케팅으로 밀고 있는 4k를 맞추기 위해 30fps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차세대 기기에선 이런 하드웨어 제한이 사라지면 대부분의 게임이 60fps를 지원할거라 봅니다.
스펙이 늘어난 만큼 퀄리티를 올리고 30fps로 나올거라 보시는 분들고 있으시겠지만 제 생각은 차세대에선 60fps가 표준이 될거라 봅니다.
현세대기만 보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게임들이 60fps로 나오고 있으며 30fps로 맞출 정도로 퀄리티를 올리려면 그만큼 제작비용이 늘기 때문에 오픈월드류의 게임을 제외하면 60fps로 갈듯 싶습니다.
Xbox One X에서 프리싱크를 지원할 예정인데 차세대기에선 기본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서 게임 개발사들도 30fps 고정 게임을 만들 이유가 없어지겠죠.
8k 출력은 나중에 발매될 8k 티비에 대응하기 위해 출력만 8k를 지원하고 실제 게임들은 4k로 제작될 것입니다.
8k 대응 티비가 현재는 없으니 차세대기 발매 당시에는 지원 안하다가 나중에 업데이트로 지원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메모리는 일단 게임용으론 16GB면 부족하진 않을 거라 봅니다만 현세대기보다 동시 작업 기능이 늘어날 거라 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좀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최소 16GB, 최대 24GB라 봅니다. 24GB 이상은 솔직히 다른 스펙에 비해 지나치게 오버 스펙으로 보여서 메모리 가격이 비싼 현재 상황을 봤을땐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HDD는 지금하고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을거라 봅니다. SSD를 기본 장착하기엔 21년에도 여전히 부담스런 상활을테니깐 HDD로 갈테고 고급형 모델을 별도로 판매한다면 SSD 장착도 가능해보입니다.
현재 나오는 게임들의 용량을 보면 1TB도 부족해보이지만 그렇다고 1TB가 못 써먹을 정도로 부족하진 않을테니 기본 모델에는 1TB가 들어가고 2TB 모델도 판매할거라 봅니다.
요즘 게임들 용량을 보면 100GB가 넘는 게임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저용량 게임들은 1GB도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1TB도 불가능하진 않겠죠.
ODD는 이제 그만 버렸으면 좋겠지만 광디스크만큼 저렴한 저장 매체도 없고 호환을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죠. 다운로드 온리로 가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소장한 엑박 게임 300여개 중에 온리 디스크 게임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끔가다 ODD를 사용하니깐요...
현재의 50GB 블루레이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0GB로 바뀔거라 봅니다. 최대 용량이 늘어나는 점을 제외하면 지금하고 달라질게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4k 블루레이 영화 재생은 플스나 엑박 모두 기본 지원하겠죠.
VR의 경우엔 소극적으로 지원할거라 봅니다.
플스4는 전용 VR을 내놓긴 했지만 그렇게 재미를 보진 못했고 차세대 플스5에선 VR이 나오긴 하겠지만 그렇게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거나 지원할 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엑박은 전용 VR기기는 없을 것이며 윈도우로 나온 MR기기에 호환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즉 양사 모두 VR을 적극적으로 지원할거라 보진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차세대 기기에선 극적으로 바뀌는 건 없을겁니다.
애초에 차세대기가 아니라 업그레이드 기기가 나온 시점에서 더 이상의 극적인 변화는 없을거란 예상이 가능했었죠.
전통적인 의미의 차세대 기기는 더이상 없을 것이며 스마트폰과 같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기가 되겠죠.
다만 이를 위해선 하위호환과 지속적인 소프트 지원은 필수 적인데 엑박의 경우엔 이미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죠.
플스의 경우엔 하위호환 여부가 전통적인 차세대기가 될지 아니면 스마트폰과 같은 방식의 업그레이드 기기가 될지를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하위호환을 버리면 스펙적으론 더 유연해질 수 있지만 시장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에 기기 발매 초반에 큰 어려움이 있겠죠.
아무리 소니가 현재 잘 나가더라도 시장에서의 우위를 버리기 어렵기 때문에 하위호환을 버리진 못할 것이라 봅니다.
다만 MS와 같은 적극적인 하위호환은 힘들어보이고 말그대로 이전 세대 소프트가 돌아만 가는 수준이 되고 개별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소프트 발매사들한테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두서도 없이 뻔한 예상글이 되어버렸습니다.
PS NOW와 같은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기가 대세가 될정도로 네트워크의 발전이 이뤄지기 전까진 일단은 콘솔 업그레이드는 계속 될겁니다.
다만 업그레이드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성능 발전이 네트워크 발전보다 빠르다면 2 세대 뒤에는 스위치와 같은 모바일 콘솔 형태가 표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코ICO
이게 가능한 시점이라면... 3~5년 이후라든지 판매가 80만원은 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