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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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사랑스런 편지 (12) 2013/03/15 AM 11:31

어제 아침에 애들 옷챙겨 입히고 어린이집 보내려고 전쟁(?)중에

또 딸내미한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손톱 물어 뜯으면 분명히 "이제 아빠가 때찌 할꺼야!" 라고 약속을 했고

또 손톱을 뜯길래 손바닥을 탁 때리니깐 "안아파 헤헤헤" 하길래

다시 허벅다리쪽을 짝! 때렸더니 "아파 ㅠㅠ"

왜 맞았는지 왜 아빠가 화내는지 이유를 말해 보라니

또박또박 잘 말하다가 서러움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뚝뚝 하고 울더군요;;

잘한거 없으니 울지 말라고 또 화내니 울음 억지로 그치면서,

"아빠랑 엄마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큰아빠랑 외삼촌이랑 외할머니랑

다 미워 화내는 사람은 다 미워!" 하고 엉엉 우는데 -_-;)

울면서 다시 내 품에 안겨서 "아빠 사랑해 엉엉" 어쩌라는건지 ^^;;;


그후에 대사가 좀 충격이였습니다.



"아빠는 엄청 사랑해! 사랑하는데! 화내는 모습이 미워! 엉엉"


헐;;;;;;;



이건 제가 예전에 배웠던걸 애한테 말해줬던 내용인데

아이한테 잘잘못을 이야기할때 인격 자체는 존중해주라고

"아빠는 지금 000이한테 화가 난게 아니야 000의 거짓말한테 화가 난거야"

이런식의 화법을 쓰라고 하더군요 "000하는 행동이 미워"라는식?

몇번 써먹은적 있는데 고걸 고대로..ㅠㅠ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일러 바쳤나 봅니다. -_-;)

선생님이 편지 써보지 않겠냐고 해서 저렇게 써왔네요 ㅋㅋㅋ

이제 6살인데 한글도 잘쓰네요 긔여미



완전 보살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힘드네요 아이랑 이틀에 한번꼴은 싸우고 화내는득...

그래도 품에 포옥 안겨서 엉엉 울면서 "아빠는 사랑해"

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아이를 키우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더 커진것 같습니다.

한없이 내가 한심해 보이고 못나 보이고 나락으로 떨어질거 같아도

내가 세상에서 최고로 멋지다면서 안고 뽀뽀해주는 아이들덕분에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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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캡짱    친구신청

제가 몇 년간 큰 조카 키우면서? 돌보면서? 많이 느꼈음
분노 조절 빡침 조절 인내심이 많아야 된다는걸
애때리고 나면 부모 가슴 아프다는게 뭔말인지 조금 알겠더만요. 제가 느꼈던게 맞는지 모르겠지만ㅋ

그리고 옛말에
"밭에 나가서 일할래? 집에서 애 볼래?" 하면 왜 밭에 일하러 간다는지 알겠더군요 ㅋㅋㅋㅋㅋ

고생하십니다

저는 제 조카들 봐도 예뻐 좋아 죽것는데 많이 사랑해주세요

언데드맨    친구신청

귀엽다

호걸    친구신청

차기캡짱님 결국 어머니들 애업고 밭에 일하러 가셨죠 ㅋㅋㅋ
내 새끼지만 가끔 말도 안되는 앙탈부릴때는 뒷통수를 빡! 때리고 싶다고 진심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돌아서서 헤헤 웃으면 그마음 다 녹아내리곤 하죠 ^^;) 특히 막둥이 녀석이 요즘 심해요 에효;;;

언데드맨님 감사합니다. 긔요운 모습만 찍었어요 ㅋㅋ

원츄매니아MK-II    친구신청

으허허허허.

부모님들 자식한테 저런 편지 같은거 받으면 기분이 어때요????

정말 궁금함...

호걸    친구신청

ㄴ몇번 알수없는 문자로 끄적인 편지를 받을땐 그냥그랬는데
저편지 주머니에서 꺼내 받을땐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왠지 미안하고 사랑스럽고 막 그런맘이 믹스되면서
이제 저 편지는 지갑에 꼭 지니고 다닐려구요 ^^

그리고 어제 할머니한테 엄청 혼났어요 "얼마나 애를 윽박질렀으면 이런 편지를 다 써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아우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저는 호걸님을 잘알지만 호걸님은 저를 잘 모르실겁니다 으흐흐흐

차기 캡짱    친구신청

호걸// 으악 애 업고 밭에 일하러 간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어렸을때 엄마가 논두렁에 놔두고 논에 피 뽑고 그러셨는데 왜 그 생각을 못했지 ㅋㅋㅋ

[로베르토 바죠    친구신청

내 새끼가 서럽게 우는 거 보면 정말 맘이 짠해지죠. 세살짜리 우리 아들은 자꾸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먹어서 좀 야단쳤더니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호걸    친구신청

속사포중년랩퍼님 저를 어찌!!? 마이피 가봐도 단서가 없는데!!?

차기캡짱님 ㅋㅋㅋ 저도 어머니 등의 따뜻함과 짠내가 기억나거든요 ^^

로베르토 바죠님 서럽게 우는걸 넘어서서 울면서 신세한탄할때는 웃음이 나서 견딜수가 없을때도 많아요 ㅋㅋㅋㅋ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쪽지 보내드렸습니다^__________^

제타go제타    친구신청

5월에 아빠가 되는 예비 아빠 입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글보다가 눈물이 핑~도네요.
아이들 이쁘고 바르게 잘 키우세요^o^

호걸    친구신청

ㄴ이제 책임감이 점점 커가는 증거입니다. 우리 함께 이쁜아이들로 키워요 ^^
[사진/영상] [약혐] 살아있네~ (9) 2013/03/12 PM 02:51



간만에 장모님모시고 횟집 갔다가 애들이 발견하고 비명지르길래 ㅋㅋㅋ

아따 살아있네! 물론 저도 못먹고 한참뒤에 움직임이 멈추고 먹었죠....

조카 애들이 막 징그럽다고 꺅꺅(초딩들) 대다가 형님이

"야 시끄러~ 너그들 산낙지 먹어 안먹어!?" 했더니

초딩들 급 수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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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ginner    친구신청

음성 ㅋㅋㅋ

rudin    친구신청

으앜. 근데 무슨 생선인가요?

자유인강산에    친구신청

오 회도 막 썰면 절케 움직이는군요? 첨 알았네요;;

스피안    친구신청

호오 쫄깃쫄깃하네요

이무카    친구신청

음성 쩌네요.

살아있네... 살아있는데 ㅋㅋㅋ

고그    친구신청

으헉 ㅋㅋ

정악당    친구신청

숙회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호걸    친구신청

무슨횐지 까먹었네욬ㅋㅋㅋㅋ
장모님이 맛있다고 고르셨던데
걍 쫄깃하니 맛나더군요

강등된미르슈    친구신청

사후경직처럼 꿈틀대는건가?
[사진/영상] 우주 최강의 필력. (14) 2013/02/28 AM 01:05



지젼 이건 정말 와;;; 레알 김정기님 2002년도 부터 늘 봐왔지만

정말 우주최강의 필력인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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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LucK.    친구신청

진짜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됨... 어떻게 붓펜을 저렇게 놀리지...

jahni    친구신청

김정기님 ㅎㄷㄷ... 진짜 쩌시는게 뭐냐면 보조선없이 그냥 휙휙 긋는 필력.. ㄷㄷ..

후하하하핫    친구신청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작품 잘 봤습니다.

호걸    친구신청

김정기님의 뇌는 정말..ㅠㅠ

wuSSup    친구신청

와~~~ 쩐다b

Dior♡    친구신청

ㅎㄷㄷㄷㄷ

wnsghks    친구신청

세상에... 뭐지 하고 보기 시작하다.. 마지막에 감탄하며 끝남...

늅늅~    친구신청

와... 엄청나다.

서라    친구신청

세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Super Fresh    친구신청

필력
(筆力) [필력] 발음듣기 [명사] 1. 글씨의 획에서 드러난 힘이나 기운. 2. 글을 쓰는 능력.

타클라마칸    친구신청

그냥 그림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소름 돋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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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ㄷㄷ

dream2938    친구신청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뒷동산 괴수    친구신청

정기쌤 ㅋㅋㅋ 예전에 학생시절에 저한테 그려주신 그림 아직도 소장중입니다ㄲㄲ
[사진/영상] 샤또 딸보 선물 들어옴 올ㅋ (15) 2013/02/04 PM 06:31

아 정확히 집사람 근무하는 병원 과장님께 들어온 선물인데

집사람한테 걍 주셨다네요 (대형병원 간호사 근무중)

우왕ㅋ 굳ㅋ 집사람 앞에서는 시크한척 "걍 싸구련듯?"

이랬는데...



집사람 신나서 "여보 라벨찍어 보니까 제법 비싼건데?"

하지만 나는 "뭐 보통이네 뭐 (끝까지 시크한척ㅋ)"


근데 손에 들고있는 저 링같은건 뭐하는거죠? -_-;)


오늘밤 영화보면서 홀짝거려야겠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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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riLa♡    친구신청

2008년산이네여
그래도 저거 비쌀텐데

알류어스    친구신청

그랑크뤼급이네요 ㅡ_ㅡ;

25BQ    친구신청

그랑크뤼급이면 싼건 아닙니다..
08년 산이면 지금 대강 5년 지났다 치고.. 조금만 더 기다려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열혈게타    친구신청

따를때 병목 타고 흐르는거 방지용이요.병목에 끼고 드심 되요.

reonhart    친구신청

비싼거지요 ㅎㅎ
2003년산 샤또 딸보가 하나 묶고 있는데...맛이 어떨지 과연 ㅎㅎ

호걸    친구신청

우호홋! 그러쿤요! 아 벌써 침이 고이네요 -_-;)
걍 라벨찍으니 11만원 뜨길래 걍 중저가구나 싶었는뎅 ㅎㅎ

jake lee    친구신청

장기숙성와인, 08년도는 작황이 갠춘한 년도였음, 가격은 10만 초중반 예상됨, 결론은 나한테 넘겨!

호걸    친구신청

ㄴ오 제법인데? 이거 우리 아들내미 고등학교 졸업할때 따먹을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ke lee    친구신청

빈티지가 09나 05였음 20만원 넘을걸? 여튼 한 10년 정도 서늘하고 빛이 안들어오는 곳에 눕혀 뒀다가 따머어봐 ㅎ

jake lee    친구신청

ㄴ 굼금해서 빈티지 테이블 찾아봤는데... 얼추 2018년부터 2025년 사이에 먹음 갠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ㅎㅎ

호걸    친구신청

ㄴ보관 어케하지? 전에 선물받은거 아낀다고 3년만에 까봤더니 포풍 상함..ㅠ.ㅠ)
집사람은 걍 지금 완샷 때리자고 난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걸    친구신청

ㄴ아 서늘하고 빛이 안들어오는곳? 장롱속? 통풍이 잘되야 하잖어? 아닌가? 음;; 김치냉장고?

jake lee    친구신청

ㄴ 보관이 제일 용이한 장소는 내 뱃속 ㅡㅡ;; 아님 지금 따서 뚜껑열고 한시간 정도 놔뒀다 먹는 것도 방법 디켄팅이라고 하지 ㅋ

호걸    친구신청

ㄴ나두 디켄딩이 먼진 알지 ㅋ
뭐 허벌나게 비싼것두 아니고 주말에 집사람하고 분위기 잡고 걍 따먹어야겠어 ㅋ
아니면 너 울산 놀러오면 그날 먹어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ke lee    친구신청

대충 분위기 잡고 싶은 날 따서 완샷 때리고 ㅋ 울산에 가선 쏘주 먹어야지 ㅋㅋㅋ 근데 파괴신 둘을 데리고 어디 나갈 엄두가 안난다;;;;
[사진/영상] 연지 곤지~ 그리고? (7) 2013/02/04 AM 01:14


쩝쩝 ㅋㅋㅋㅋㅋㅋㅋ

천연 화장품이라 먹어도 상관없다는 광고는 하더군요...

걱정했는데 뭐 아무탈없이 ㅋ

우리딸내미 4살때인가? 여튼 젤 귀염터질때

지금은 미운6살 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움..



여러분~ 딸 낳으세요 딸 ㅋ

일하다 지쳐서 영상 보다가 혼자 흐믓하게 웃다가 올려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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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딸    친구신청

아이구 귀여워 ㅋㅋ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우왘! 귀여워!!!
귀여움 터지네요 ㅋ

호걸    친구신청

이 영상보면서 우리가 막 웃으니깐
딸내미 요즘 뭐뭐 했쪄~ 했쪄~ 이러는거 있쬬 ㅋㅋㅋㅋ

"이제 윤슬이 아기 아니니깐 했어요~ 라고 하는거에요 알았죠?"

"ㅇㅇ 아랏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잌ㅋㅋㅋㅋㅋㅋ

늑대와 태연이    친구신청

귀여워 ㅎㅎ

Innovational    친구신청

긔여버라...

다음 강점기    친구신청

피부가 로션보다 보드라워 보이네요..

아니 이맛은!!

Laughing Man    친구신청

매우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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