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핑계긴 한데 그래도 남탓하면서 자기 위안 삼는 것도 있어야죠
1. 던파
중딩 때 친구따라 리니지 한 번 해봤는데
친구 캐릭명은 베네스다
내 캐릭명은 배네스다
친구의 친구가 내가 친구인 줄 알고 죽이길래
아 난 이거 안해야 하는구나 하고 때려침
그 후로 온라인 게임하곤 등지고 살았는데
제대하고 나서 친구가 꼬셔서 함
그 후로 학교 -> 집(던파) 루트를 타다 보니까
공부도 잘 안하고 인간 관계도 엄청 좁아짐
2. 의정부
아버지 가게 시원하게 말아드시고 몇 년 쉬시다가
대학 3학년 되기 전에 한 말씀
야 우리 고기집할꺼임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쉬시다가 일하신다고 하니까 그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음
근데 집은 서울 강동구인데 가게는 의정부네?
가게가 첨엔 바쁘기 마련이라 학교 끝나면 가게갔다가 집에 오는데
학교는 광운대니까 동선이 아주 아름다워짐
이게 1번 던파랑 맞물리면서 3학년 학점이 패망
그리고 결국 의정부로 이사감
3. 간염
태어날 때부터 B형 간염을 가지고 태어남
부모님이 간염 보균자인데 동생은 그것도 없음
간염 활성화 된 사람은 가족 중에 나 하나 뿐
평소에 술도 거의 안 마시고 사니까 그닥 의미를 가지지 않았는데
이게 발목을 제대로 잡을 줄이야
잉여잉여하게 살다가 앱 개발에 취미 붙여서 그걸로 입사하려고 면접보고
합격해서 해피 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신체검사에서 빠꾸먹음
그리고 1년 지나서 같은 회사 또 지원서 넣었는데 광탈 ㅋㅋㅋ
가려진 내용 보기
저도 비슷비슷하네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