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시리즈를 보면 각기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몸집이 큰 레슬러들, 과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을까?
그럼, 그 궁금증을 잡기풀기를 풀듯 풀어보자!
제일 먼저 개인적으로 가장 애용하는 잡기의 달인 장기에프
이름도 똑같은 러시아출신의 레슬러 빅터 장기에프 (UWF단체에서 주로 활동했음)
UWF - 로프반동이나 공중기는 사용하지 않고 타격과 관절기만으로 경기를 진행하던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로 나중에 마스크1세등이 참전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주축이 되었던 선수간의 불화로 망해버렸다고 한다
2분 20초에 스크루 드라이브가 연상되는 상대를 돌리는 놀라운 기술이 작열!!!!
그리고 마지막에 터져나오는 기술은 장기에프의 아토믹 스플렉스(백드롭)
스트리트 파이터EX에 등장했던 다런 미스터
EX에서 잡기캐릭의 위용을 과시한 다런은
인도의 최고의 레슬러 그레이트 가마(본명: Ghulum 모하메드)로 1888년 인도의 레슬링 가정에서 태어나
5세때부터 훈련을 시작하여 엄청난 인도 전통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초인적인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레이트 가마는 1909년(당시21세)에 인도 챔피언이 되었고 세계를 돌며 경기를 했는데 당시 유명 챔피언들이
다 그의 도전을 피했다고 한다 (그는 인도의 영웅이 되어 국가로 돌아온다)
그레이트 가마는 15년이라는 경기경력동안 거의 5000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장기에프와 자웅을 겨루는 다런!
엄청난 체력과 유연성을 길러준다는 인도 전통의 웨이트 트레이닝
유연한 복근 브릿지와 전혀 표정이 변하지 않는 것이 독특하다 이런 훈련이 인드라 바디의 비밀~!
스트리트파이터 제로3에 나왔던 여자프로레슬러 레인보우 미카
스파제로3시절 주력캐릭터로 플레이했던 레인보우 미카는
똑같은 실제 인물을 찾기는 힘들지만 특이한 코스프레 같은 옷차림과 화려한 공중기술등에서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들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장기에프와는 전혀 다른 타격위주의 레슬링 기술과 플라잉 피치(날으는 복숭아 -ㅅ-)같은 코믹한 기술과
타이어를 매고 달리는등의 열혈적인 모습등으로 색다른 스타일이 레인보우 미카만의 매력이다
그럼 실제 일본의 여성 레슬링단체 JWP의 경기와 비교해 보자
파워보다는 스피드와 기술을 중시한 화려하면서도 무시무시한 공격들이 주를 이룬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달리 일본여자 프로 레슬러는 엔터테이먼트답게
여성다운 아름다움과 일본 특유의 개그 센스도 선보여 준다
곱상한 일본 여자프로레슬링 사쿠라 히로타
이젠 이분의 엽기 코스프레 등장 퍼레이드를 보시라!
4차원의 독특한 코스프레로 입장하는 모습
(이만하면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 수준이다 0ㅅ0)
끝으로 스파4에서 상대를 정신없게 만드는 루차계열 레슬러 엘포르테
미국이나 러시아의 힘과 거대한 체구의 레슬링과는 대조적으로 현란한 기술과 인상적인 공중 기술이 특징인
멕시코의 루차 리브레(lucha libre)를 사용하는 엘포르테,루차 리브레의 상징인 복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보아
실제의 누구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루차 리브레 그 자체라고 보는것이 맞을 것이다
혹시 루차계열의 레슬링을 보시지 못한 분이라면 엘포르테 기술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아래의 영상을 보면 분명히 생각이 달라질것이다
원심력을 이용한 엘포르테의 프로펠러 토르티야같은 기술이 쉴새없이 터져 나온다
워낙 화려한 루차 기술이라 게임상의 기술이라 게임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
이상 레슬링 캐릭터의 실제 모델과 기술들을 살펴보았다
아마도 이런 강력한 레슬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강력한 잡기 캐릭터들로 존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잡기 캐릭이 최고가 될때까지~ 달려라 미키!
자료 출처: http://fightingstre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