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보고 싶던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유튜브로 지겹도록 봤을 정도로 좋아해서 직접 본것은 감격적이었습니다만,
오른쪽의 아줌마.
팔걸이의 오른쪽은 해당좌석 주인이다라는 국룰을 깨고 당당히 양쪽 팔걸이에 팔을 턱...
뭐 그런 국룰따위 아무런 구속력 없는 에티켓 수준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본인은 그냥 팔짱끼고 관람 시작.
그런데 이 아줌씨 자꾸 팔꿈치인지 팔인지로 본인 터치 시작.
주로 어깨 팔 부분인데 타인과의 스킨십을 소름돋게 싫어하는 나로서는 정말 짜증나더군요.
참다 참다 두 번 째려봤습니다.
눈 마주치니까 잘못 했다는듯이 바로 팔 내리더라구요. "아 몰라서 그랬구나" 했는데
진짜 공연에 눈 돌리자마자 또 지랄 시작...
인터미션 직전까지 신경쓰여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함.
왼쪽에 앉은 일행에게 얘기했더니 자긴 갠찬다고 자리를 바꿔 주더군요.
그 왼쪽엔 덩치 큰 남성분 앉아계셨는데 2부 공연 보는 내내 서로 몸 1도 안닿음.
비싼 돈 주고 간만에 공연보러 가서 너무 짜증났던 하루.. 욕 한번만 할게요.
7월 9일 시카고 2시공연 4열(이었나 5열이었나) 40번 좌석 아지매 미친련아
앞으로 공연 관람 다니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