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사람들 많길래 정상 영업? 하는 줄 알었습니다. 대기하면서 보니 상황을 알게되었네요.
3진료실 중 두 개 진료실은 불은 켜놨지만 진료를 하지 않고 1진료실만 진료 중 이었습니다.
환자가 그쪽에 다 몰려서 사람이 많았던 것이죠.
데스크에서 다른 환자분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티비에서 보셨다시피.... OO선생님은 사직... 지금 검사 예약하셔도 10월은 되어야...'
등의 말이 들렸습니다.
제 담당 의사선생님은 계셨는데 옆에서 서포트?? 해주던 다른 선생님이 늘 계셨는데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환자 호출, 진료, 차트 기록 등을 다 하시더군요.
간호사 선생님은 상관이 없는 걸로 아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데스크 선생님도 다 바뀌셨고,
주사실 선생님도 처음 보는 분이 계시고 그랬네요.
전체적으로 환자가 줄어 보이는건 그냥 느낌일지도 모르겠는데
대학병원이라 주차장에 엠블런스가 항상 꽉 차있었는데 한 대만 있고 한산했습니다.
제가 갔던 진료과가 그렇게 위급한 쪽은 아니지만 다른 위급한 곳 들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상상도 안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