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과격한 표현을 글 말미에 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전 일찍 매장에 세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었는데 들어오면서 가게 되게 일찍여시네요
이 첫마디 던지면서 들어오더니 자기가 유튜버 라고 소개하고 뒤에는 같이 일하는 PD?라고 하던가 아무튼
같이 유튜브 영상 제작하는 사람이랍니다.
인터넷에서 글보고 왔다고 예전에 가게 화재난것도 안다며 같이 컨텐츠 한꼭지(?)를 만드는데 해보시겠냐며
술술 설명을 하더라구요.
내용인 즉슨 현재 매장에 있는 모든 물품을 유튜버가 구매해서 자긴 그 물품들을 기부나 구독자들한테 나눠주고
저는 인터뷰 및 판매수익을 얻고 둘다 하하호호 하며 끝내는 뭐 그런거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가게 매출 올려서 좋고 광고 효과도 될테니 좋고 자신들은 컨텐츠 제작 하는 거니 부담 갖지말고 한번 하시죠. 이러길래
진짜 혹 했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많이 보거나 하는 편은 아니라 누군지도 몰랐지만 그냥 일단 얼마 안되는 매장재고지만 이득도 좀 될꺼고 진짜 광고 효과도 있겠구나 싶어 감사하다고 하고 진행하려 했습니다.
가게있는 타이틀 수량및 재고 계산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정식 장사 시작이 아니라 가게에 많은 물건이 있던건 아니지만 소프트 중고 신품 합쳐서 259장
기기 및 주변기기 뭐 다해서 800만원 조금 넘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 사이 매장 앞에서 지들끼리 뭐 찍고 그러더라구요.
명세서랑 재고 파악한거랑 계산틀리지 않게 다시 하고있는데 그 PD인가 뭔가하는 녀석이 들어와서 밖에서 촬영하는데
잠깐 기기랑 타이틀 손에 들고 촬영하게 몇개 달라고 하데요.
뭔가 거기서부터 살짝 기분이 찜찜 한겁니다.
예전에 인천에서 장사할때 사기꾼놈 하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가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한다는 중년 남성이 애들 가지고 놀게 게임기 사주러 왔다고 얼마냐고 해서 안내다해드리고 포장까지 해 놨습니다. 그러더니 어딘 전화 건다더니 제가 듣는 앞에서
"사무장님 여기 게임기 샀으니까 금액 0000원 송금해주세요."
이렇게 전화하고 저한테 저희 사무장님이 송금 해드릴겁니다. 하고 그냥 기계 가져가려고 하길래
입금확인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가게서 10분넘게 있던 그 아저씨는 왜 임금이 이렇게 더디지 하면서
전화하는척 밖으로 나가고 그이후로 안돌아왔죠...
이 사기랑 비슷한 기분이 싸하게 드는겁니다.
제가 이거 명세서 확인만 하고 가져다드릴게요 했더니 그냥 기계랑 몇개 들고 찍는다고 그냥 가지고 나가려는겁니다.
그래서 좋게 좋게 저도 같이 화면에 나와도 되나요 하면서 따라 나갔더니 지들 가져온 카메라로 뭐 찍고 하드만
점심먹고 돈찾아 오겠다고 다녀오겠답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연락도 방문도 없습니다......
잠깐 성질좀 내겠습니다.
야이 #ㄲ$^$#$^#@#^%$%^#@끼들아
차번호 적어 놨다... 실질적 피해는 없어서 내 뭐 어쩔수 없다마는 여기 아니면 네이버 플스카페 둘중에서 하나보고왔을거 아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들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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