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촉은 견제의 일종입니다.
단지 의미가 좀 틀립니다.
보통 견제는 상대의 연쇄를 방해하거나, 상대에게 2~3줄짜리 강력한 공격을 보내 상대의 발화점을 숨기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제촉은 상대가 주포를 먼저 터트리게 만드는걸 주 목적으로 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필요하냐...
그 이유는 '나중에 터트릴 수록 유리하다' 라는 점 때문입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연쇄의 경우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상대가 10연쇄, 내가 8연쇄를 만들고 있다고 치면,
그 당시 상황에서는 8연쇄쪽이 불리 할 것같지만, 그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뿌요에서 10연쇄를 터트리는게 약 13초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본다면,
13초동안 3연쇄 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습니다. (1초에 1개씩 떨어뜨린다고 볼 경우)
따라서 10연쇄를 먼저 터트리면 8연쇄에 3연쇄를 더해 11연쇄로 충분히 상대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이 '나중에 터트리면 유리한 법칙' 때문에 상대를 먼저 터트리게 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제촉이라는 전략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연쇄를 만듭니다. 왼쪽이 왼쪽 노란색 발화점이면 10연쇄.
오른쪽은 가운데 초록 발화로 8연쇄네요.
그런데 오른쪽이 이렇게 제촉을 합니다.
빠른 2연타에 발화점이 1개 밖에 없으므로 1P는 주포를 발화합니다.
1P가 터지는 사이 2P는 연쇄를 더 만듭니다.
그리고 11연쇄를 만들어 발화.
뭐 그림처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대강 이런 상황이 됩니다...
결국 1P는 10연쇄로 36480점. 2P는 제촉 2연쇄 360점 + 11연쇄로 47500점이 됩니다.
둘의 차이는 11380점... 무려 방해뿌요 약162개... 돌덩이 5개에 2줄이 됩니다.
2P가 마저 연쇄를 하는 시간에 1P가 어떻게튼 연쇄를 더 하려고해도 바닥에 남은게 없습니다.
1초에 1개씩 8개를 떨궈도 완벽하게 맞아야 3~4연쇄정도 밖에 못합니다.
결국 이렇게 제촉으로 상대를 먼저 터트리게 만들고 연쇄를 상대보다 더 하게된다면 충분히 연쇄수가 상대보다 낮아도 역전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연쇄를 내가 조절한다는 의미에서 제촉을 확실히 연습하도록 합시다.
또 제촉은 언제든 견제로 바꿔쓸수가 있으니 참으로 좋은 전략이라 하겠습니다.
전 항상 가로나 세로로 무조건 오른쪽으로 차곡채우는 방법쓰는데
이것도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