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권 들어서 페미를 대하는 정부 관료들의 태도를 보면 기성세대 남성이 가지고 있던
기성세대 여성에 대한 부채 의식을 해소하는데 페미니스트들에게 싼값에 외주를 준 느낌이에요.
오늘 mbc 라디오에서 이철희 정무수석 나와서 이야기하는 거 듣는데 참 참담하더군요..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기 위해서 25살 대학생을 비서관에 임용했다는데 사회생활도
해본 적도 없는 여성운동하면서 정치판만 기웃거리던 학생이 어떻게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여기라고 정부 실정까지 다 실드치진 않죠.
사정게 출신들 몇 극렬 지지자가 비판 비슷한 것만 나오면 홍위병 수준으로 사상검증하러 달려와서 그렇지.
국힘 계열 혐오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정부나 민주당을 좀 더 온정적으로 보는 정도.
근데 정부,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점점 없어지는데 이게 국힘 혐오를 덮을 정도가 아니게 되는거죠.
전 다르게 바라보는데, 정무직인 자리라, 애초에 공채시험을 통해서 뽑는 9,7,5급과는 거리가 있는 직무라서 '고시원에서 공부하는 공시생'들과는 관계가 크게 있어보이지는 않아보이네요. 1급이라는 자리가 하위직으로 들어와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자리도 더더욱 아니기도 하구요. 차라리 그 자리에 적절한 사람을 썼느냐를 가지고서 문제 삼는게 더 적당할 듯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공직 내외에서 선정하는 개방형직위나 특수경력직으로 채용하는 것들과 비교를 해야하니 대상이 적절하지 않은 듯하구요.
적재적소에 적당한 인물을 선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건 동감합니다. 어느 당이건 피상적으로 문제를 접근한다는 건 우리 정치 현실이 아직 기성세대의 생각 하에 돌아가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셈이죠.
아니 청와대 비서관은 다 어떻게 뽑는다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시험 쳐서 뽑는다고 생각하나? 모든 정부에서 다른 나이 많은 비서관들도 다 그냥 마음에 드는 사람 검증 하고 뽑아 무슨 시험 보는게 아니야 그냥 나는 페미가 싫어요 하면 되지 그기서 기회 공정이 왜 나와? 이준석은 페미 여 대변인 뭐 시험 보고 뽑았냐? 베충이들 답이 없네
카푸치노
가장 큰 문제는 인사 담당관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