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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스포]산 안드레아스 후기 (6)
2015/06/03 PM 06:53 |
사실 전형적인 재난영화입니다.
큰 재앙이 터지고 그곳에서 아떻게 살아남느냐.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비주얼과 서스펜스죠.
비주얼은 확실히 잘 잡았습니다.
특히 롱테이크로 잡는 연출이 자주 나오더군요. 물론 cg로 중간중간 컷을 메꾼 티는 나지만 연출력이 먹어줍니다.
서스펜스 역시 잘 잡았습니다.
LA파트에서 무너지는 건물 구조장면은 뻔한 전개지만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문제는 전형적인 클리셰덩어리라는 점이겠네요.
재난영화의 정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어느 인물의 희생적 죽음, 과학자의 경고, 이혼위기의 주인공, 결국 가족애로 마무리등등 워낙에 전형적이라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어차피 재난장면을 보러 간 건데 그 부분은 정말 잘 만들었어요.
그리고 딸 역할의 배우가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모 부분의 모핑이 ㄷㄷㄷ
또 수영장면도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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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투모로우 랜드 보고왔습니다. (1)
2015/05/28 PM 09:51 |
다들 이 영화 예고편을 보면 한 소녀가 투모로우 랜드의 존재를 우연히 깨닫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대활극을 기대했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하하하....
내용 요약하면 세상이 멸망하는데 아몰랑 쟤가 나쁜 놈이다! 나쁜 건 다 부수자!
그리고 뭔 일을 했는지는 몰라도 세상이 안망하네요. ㅋㅋㅋ
세계관은 조금 암울합니다. 소련은 붕괴하지 않았고 여전히 핵전쟁의 위기입니다.
게다가 이상기후까지 생기며 세상은 자칫하면 멸망할 지 모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하면 그 이유는 투모로우랜드에서 인재들을 다 뽑아가서 자기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리고 엔딩에서는 여전히 투모로우랜드의 방식을 이어갑니다;;
그 동네는 별의 별 기술이 다 날라다니는데 인재만 데려오고 기술은 지구로 전파를 제대로 안합니다;;
뭐랄까 희망이라는 주제의식은 좋은데 그걸 풀어간 방식이 개판입니다.
솔직히 어이없는 내용에 악역인 하우스에 나온 주인공은 별 하는 일도 없이 단역수준으로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존 카터의 실패로 픽사 감독이라고 실사를 잘 찍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디즈니가 개판입니다.
아무리봐도 애들 보라고 애들이 많이 나오질 않나 막상 중요한 투모로우랜드의 디스토피아화는 스리슬쩍 넘어가지 않나
ps. 스타워즈가 디즈니로 넘어갔다는 걸 광고하는 듯 대놓고 스타워즈 상품들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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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의 연대기 간단 소감 (1)
2015/05/15 PM 10:14 |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붙은 포스터는 많이 봤는데 막상 인터넷에서는 안보이네요;;
여튼 끝까지 간다와 비슷한 시놉으로 시작을 하는 악의 연대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성도는 높은 편이지만 그게 재미를 주는 것과는 별개가 아닌가 싶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추격 스릴러보다는 수사물에 가깝습니다. 일부 액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면이 정적인 분위기에서 흘러갑니다.
수사물중에서도 몸으로 구르는 것이 아니라 단서를 모아가며 범인을 찾는 수사물에 가깝죠.
비교를 하고 싶지 않지만 비슷한 내용의 끝까지 간다는 범인이 밝혀지고 그를 잡기 위해 구르고 고생하는 주인공이라면 악의 연대기는 범인이 하필 자신이라 은폐를 하고 단서를 찾는데는 크게 집중을 하지 못하기도 하는 점을 보입니다.
이 영화의 서스펜스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며 어떻게 배후를 찾는거냐에 달려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화되면서 대충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려 반전이 있는 영화지만 너무 티를 내는 복선탓에 금방 전말을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전의 제가 알고 있던 지식은 오직 영화관에서 본 트레일러가 전부였습니다. 무슨 배우들이 나오는 지도 제대로 몰랐고 범인이 이미 밝혀진 상황에서 영화가 나온줄도 몰랐습니다;;
이 영화의 최대의 단점은 범인이 너무 조용했다는 것입니다. 나오지도 않는 배후가 조용히 있으니 밝혀지는 순간 모든 서스펜스가 무너지며 반전을 위한 드라마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점은 주인공의 매력이 너무 없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을 맡은 손현주씨의 연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피곤한 얼굴로 고뇌를 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주인공이나 악역의 캐릭터의 매력이 애매해지면서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떨어진 면이 너무 큽니다. 안그래도 드라마가 강한 스릴러에 조용한 두 주역이라니...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어렸을 때 튜브를 재미있게 보고 망한게 너무 안타까웠는데 그런 영화는 다시 안 만들어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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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각종 스포]어벤저스 뒤늦은 감상평 (13)
2015/04/23 PM 12:09 |
액션연출 자체는 엄청납니다.
시작부터 어벤저스 1편의 뉴욕전투처럼 각 인물들을 보여주며 전투를 하는 롱테이크로 시작하죠.
거기에 헐크 와 헐크 버스터, 서울의 추격전, 마지막 전투까지 전투 연출은 전편 이상입니다.
등장인물은 늘어났고 기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도 깊어졌죠.
전작에서 이벤트성으로 나온 아이언맨과 캡틴의 대립은 이제 서로 상반된 안보에 대한 인식으로 발전합니다.
'911이후의' 미국스러운 관리하에의한 강압적인 평화를 주장하는 아이언맨과 자유를 수호하는 '9.11이전'미국적인 정신의 캡틴이죠.
이게 시빌워의 근간이죠. 애초에 911이후의 미국이 가장 큰 소재였기도 하고요.
한편 토르는 스칼렛 위치의 환영을 통해 라그나로크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게 됩니다.
덕분에 한동안 지구를 떠나있겠군요.
헐크와 블랙위도우는 갑자기 러브러브라인을 이어갑니다.
분명 전작인 캡틴2에서는 캡이랑 썸을 탔고 어벤저스에서는 호구아이와 썸을 타고 그 전에 아이언맨2에서는 아이언맨과 썸을 탔는데 어째 매번 남자 갈아타네요.
호구아이는 여전히 호구아이입니다. 분량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호구스러운 부분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급뜬금스러운 가족... 전 처음에 부인이 아니라 닉퓨리의 위장인줄 알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지만 그만큼 이야기들의 비중을 줄이는 식으로 분량을 맞췄습니다.
어차피 헐크의 로맨스라든가 호구아이의 가족이라든가 궁금한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오는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퀵실버는 연출을 참 잘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전에 엑스멘에서 나온 퀵실버의 임팩트가 너무 컸다는 거죠.
슬로우모션과 이동효과등 잘 뽑았지만 역시 엑스멘의 임팩트에 비하면 많이 아쉽네요.
스칼렛위치는 능력자체가 애매해서 염력과 마인드 컨트롤로 잡은 모양입니다.
염력이 주요 능력이고 마인드컨트롤은 사실 암시에 가까운 능력이라 변수가 많더군요.
그야말로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강화시키는 정도...
그리고 여전히 마블의 빌런다루는 솜씨는 별로입니다. 스트러커를 그냥 죽여버리고 울트론도 트리플 빔공격에 녹아버리죠. 비브라늄 얻어놓고는 남줘버리기까지 하고요.
언제나 마블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히어로 영화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캡2에서는 제대로 된 정치 스릴러가 될 수 있었지만 기승전 하이드라가 되어버리고 토르는 충분히 스페이스 판타지가 될 수 있지만 기승전 로키로 마무리 되고 이번 영화도 기승전 어벤저스 어셈블입니다.
충분히 더 파고들만한 시나리오적 요소가 있지만 결론이 정해지고 과정을 짜다보니 억지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죠. 덕후라면 당연히 그래야지.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히어로영화라는 걸 빼고 보면 헛점이죠.
이번작도 토니와 캡의 대립은 진짜 멱살잡아도 할 말이 없지만 지구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두리뭉실하게 넘어갑니다. 차기작때문이겠지만 이건 좀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하는 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런저런 단점을 적었지만 장점으로 다 상쇄되더군요. 각종 마블 영화의 구심점인 어벤저스입니다.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어째 이번 페이즈 떡밥은 하나도 회수 못한듯한 기분이 들지만 히어로들이 모여서 한판 싸우는 건 최고입니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헬리캐리어에 워머신까지....
그리고 팔콘의 신 코스튬까지!
마블영화 팬들이라면 환영할 장면들로 한가득입니다.
개인적으로 헐크버스터는 아쉬웠습니다. 예고편이 거의 다였던 데다가 좀 더 싸웠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대망의 쿠키.
부하들 못믿고 결국 직접 나서는 타농부가 나옵니다.
이제 6개의 인피니티 스톤중에 4개가 등장을 했습니다. 이건 대놓고 말해주더군요.
남은 두개는 각각 가오갤2와 토르3에 나오겠죠.
내년부터 페이즈3 쏟아져 나올텐데 기대 만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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