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건 허락하지만
아직 무릎까지 도달하지 못한 친밀도
사람보면 다리언저리에 머리를 부비적 거려야 직성이 풀리는 치즈와
아직 거리를 두고 견적을 보는 삼색냥이
요즘 동네 사람들한테 소문나서 그런지 이사람 저사람 와서 다들 만지작 거리며 헤헤 하는중
와중에 계단인지 엘레베이터인지 아파트 15층 까지 올라가서
치워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옴
근데 고양이 없애자니 쥐가 너무 많아서 -,.-a
올초엔 고양이 쫒아내던 사람들도 이젠 모시고 밥까지주는 상황에
나도그렇고 주변에 데려가 키울여건이 되시는분이 아직 없는듯
그나저나 매일와서 부비적해주고 만져주면 골골대며 좋아해주는 치즈덕분에
X같은 일이 있어도 매일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