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일단 아시아를 잡은게 가장 크구요
동북아, 동남아, 중동까지 전부 다 올킬할 정도로 성장했음
특히나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해서 이게 아시아 파급력이 엄청나다보니
전무후무 원탑 아마도 이게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거라고 봄
그리고 아마존이나 HBO 등등 이런 메이커는...
일단 후발주자라서 아시아는 크게 들어오지 않을 것 같고
기존 컨텐츠를 활용해서 북미/유럽에 거의 올인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파이 나눠먹기라서 서로 경쟁하다보니 2.3등 싸움이 지속될듯
컨텐츠 시장은 다양성이 중요하니깐 넷플릭스는 아무도 못이길거라고봄
한번 파이가 커지기 시작하면 이게 선순환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인구수를 감안해보면 아시아가 분명히 컨텐츠 블루오션임
워너와 디즈니 작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나 직격탄이지 가입자(국내한정) 수십만 모두가 그걸 상정하고 넷플을 보는것도 아니고 넷플만이 구축한 생태계와 컨텐츠들이 있기때문에 오히려 매니아층들 위주의 컨텐츠가 대부분인 워너나 디즈니쪽이 초반에는 컨텐츠 싸움이 좀 밀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컨텐츠를 소비하는 속도는 제작하는 속도보다 당연 빠를테고 제 아무리 거대 자본이 있다한들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속도가 있을테니 지금것 쌓아온 컨텐츠가 있는 넷플의 구독 지속률이 디즈니나 워너보다는 길지 않을까 생각함요. 뭐 여튼 소비자는 자기가 보고싶은 컨텐츠가 있는 곳을 와따리 가따리하며 철새이동 할테니 솔까 온라인이 대세가 될 세상에 누가 망하고 안망하고는 큰 의미가 없고 자기만의 색깔들이 있는 거대 컨텐츠 공룡들이 될거라 생각함. 그 와중에 국내브랜드 와챠는 자체 제작을 늘리지 않는다면 살아남지 못하고 분명 사라지는 브랜드가 될거라 봅니다.
그렇군요. 와챠가 있었네요. 워너진출로 인해서 상당수 명화들이 넷플릭스에서 계약종료 되더라구요. 디즈니에서도 마블시리즈를 더불어서 많이 빠지고. 그러면 남는건 독자 컨텐츠 싸움일텐데 저도 넷플릭스가 쉽게 왕좌를 내주지 않을 것 같은데. HBO의 미래는 잘 예상이 되지 않네요. 디즈니는 잘나갈 것 같고
윗분 말대로 우리가 보는건 재미가 보장된 작품만 선별되어서 보는거지 HBO 라고 모든 작품이 다 잘만들고 재밌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HBO MAX 는 현재까지는 OTT 시장이 참패에 가깝다고 봐야죠. 사람들이 기존에 봤던 영화나 드라마 다시 보려고 OTT 가입하는게 아니라서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날 컨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게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디즈니는 마블뽕이 극에 달해있을때 디즈니 플러스 런칭해서 꽤 성공했죠. 다만 아직까지 만달로리안 빼곤 이렇다할 오리지날 컨텐츠가 없는데 내년부터 완다비전을 시작으로 마블 드라마가 다수 나올 예정이니 경쟁력이 붙을거 같습니다. 아마존프라임도 사실 오리지날 컨텐츠 많이 구축해놓은 상태에요. 멘탈리스트, 엑스파일, 슈퍼내츄럴 같은 미드명작들도 많구요.
그럼 대작 영화 동시상영 변수는 어떻게 보시나요? 효과가 있을까요?
놀란 감독 차기작이나 이번 원더우먼1984 경우는 12월 25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HBO MAX에 상영 된다던데
CEO가 앞으로도 코로나가 끝날 때 까지는 이런식을 유지한다고 말했고. HBO 쪽도 작심하고 푸쉬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지금 안그래도 HBO 가 감독과 배우들 상의없이 자기들 임의로 동시개봉 발표를 해서 엄청난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HBO 입장 이해는 가는데 적어도 감독과 배우들에게 상의는 했어야죠
결국 야심차게 동시개봉을 발표했는데 오히려 역풍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거만 안니면 동시개봉... 생각보다 효과는 있을거라 봅니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 시절이라 이게 통하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그땐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극장과 OTT 동시개봉이... 과연 득만 있을지... 아니면 제 살 까먹기가 될지...
그리고 이 동시개봉... 디즈니 뮬란처럼 따로 요금을 받을건지... 아니면 무료제공일지...
사실 머리 아픈 문제에요
뮬란도 따로 요금 받는거 땜에 엄청나게 욕먹었으니까요
별도 아니고 무료인걸로 알고 있어요. 듄도 그렇고 마찰이 심하긴 하네요. 제살 깍아 먹기여도 일단은 마켓팅이다 이건가. 명목상은 위험한 시기에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려주기 위한 방책이라고 인터뷰 하긴 했는데. 영화 제작사들은 주식 폭락해서 엄청 논란이 많았던걸로. 코로나가 정말 변수네요.
저도 요즘 OTT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매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한동안 넥플릭스 독주가 예상됩니다. OTT를 여러개 지속 구독해본 입장에서는 볼만한게 끊임없이 던져져야 합니다. 요즘 넷플릭스 업데이트 예정보시면 2~3주 단위로 볼만한거 10여개는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마존은 6개월 모아서 3~4개쯤 모이더라고요.
다른건 어떨까요? HBO는 1년에 1~2개 수준이고, 디즈니는 일단 명성이 있어서 초반에 많이 모은걸로 생각되네요. 근데 디즈니 컨텐츠만으로 지속 구독 욕구를 채워줄수 있을까요? 넷플릭스가 똥이든 된장이든 컨텐츠를 엄청 가져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다양하기 때문에 대박 컨텐츠라는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걸 좋아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소비 속도도 문제이고요.
때문에 ,한동안 또는 별 이슈가 없는 이상 넷플릭스 독주는 계속될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