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관련 서적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다보니 정작 마음먹고 살려다 보면, 어떤 책을 사야 도움이 되는지,
어떤 항목의 교과서가 필요한지 망설이기 쉽상이다.
무작정 인체해부학책 사들고 공부하는것 보다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도움이 되는 텍스트를 골라서
공부를 하는것이 효율적이라고 보기에, 몇 권 추천해 보려고 한다.
※일본에 있는지라 일본어로 된 텍스트를 추천드립니다. 책에 따라서는 한국에도 다른 이름으로 출판된 경우가 있으니, 작가의 이름을 검색해서 책이 출판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
1. 퍼스(퍼스펙티브)
애니메이션 작화를 할때에는, 상시 카메라의 위치, 카메라가 망원인지 광각인지,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등을
생각하여야 한다. 익숙하지 않을때는 단순 도형도 이러한 퍼스파악이 힘들어, 고심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만 머릿속에 넣고, 개념을 이해하면, 그리는 도중에 깨닫게 된다.
시중에도 많은 구도, 퍼스에 관련된 텍스트가 판매되고 있지만,
パ?ス!―マンガでわかる遠近法(퍼스!만화로 배우는 원근법)
작가:David Chelsea
위 책의 경우, 캐릭터가 등장, 퍼스의 기본부터 심도있는 부분까지 그림을 통해서 알려준다.
책의 흐름이 상당히 잘 짜여져 있어, 만화를 읽는 느낌으로 읽기만 해도 어느정도 퍼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수 있고, 심도있는 부분까지 자세하고 알기 쉽게 표현 되어 있어, 어느정도 원근법, 구도에 대해 이해력이 있는 사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단, 그림을 아예 처음부터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알기 쉬울듯 하면서도 심도있는 설명으로 인해 이해에 어려움이 많을 수가 있다.
2. 이펙트
동화를 할때부터, 각 종 이펙트는 너무나 쉬워 보이면서도 또한 어려운 부분의 하나이다.
해당 이펙트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각 씬의 흐름이나, 원화가가 원하고자 하는 이펙트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해, 자칫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될 수가 있다.
또한, 원화를 담당하게 되어도 제일 힘든 부분이 이펙트. 기존에 사용되던 이펙트를 참고하여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또한, 연출이 의도하는 이펙트의 성질, 움직임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실제 폭발, 불, 물, 바람, 연기, 구름등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特殊?果アニメ?ションの世界 - エレメンタルマジック(특수효과 애니메이션의 세계-엘레멘탈매직)
작가:Joseph Gilland
위 책은, 각 종 원소(물, 불, 바람등)를 포함하여, 옷, 천, 각종 특수 효과등의 이펙트를, 어떤 원리(힘의 흐름, 물질의 특징등)로,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경험, 관찰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부분까지, 세세히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펙트의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책이라고 볼수 있다.
3. 애니메이션의 기본
그림을 아무리 잘 그리더라도, 정지된 그림과, 정지된 그림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것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 작화의 뼈대가 되는, 업계에서도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 있다.
アニメ?タ?ズサバイバルキット(애니메이터 서바이벌 킷)
작가:Richard Williams
기본적으로 책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움직임의 표현법, 흐름을 너무나 상세히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단, 설명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퍼스와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작화이외에도, 그림, 사물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책의 가격이 부담이 될만큼, 부담이 많은 책이다.
단, 프로를 지향한다면 사서 두고두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アニメ?ションの本―動く?を描く基礎知識と作?の?際(애니메이션 책-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초지식과 실제 작화)
작가:애니메이션6인의 회(프로 애니메이터6인)
상당히 옛날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업계의 프로들도 상당 수 신세를 지고 있는 책. 내노라 하는 애니메이터들이 자신의 작화 노하우 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애니메이션 작화의 기본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
애니메이션의 의미라는 근본부터 설명하기 때문에, 의외로 설명이 많은 책이긴 하지만, 실제로 지금까지도 사용되어지는 움직임의 근간이 총망라 되어 있다고 보기에도 무방한, 제2의 바이블 이라고 생각되는 책.
단, 일본어 이외의 출판이 되어 있는지는 미지수 이지만, 일본어를 공부해서라도 이 책을 보는것을 추천할 만큼, 좋은 책.
애니메이션의 교과서 라고 일본어로 검색을 해봐도 동일한 내용이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업계에서도 신인 애니메이터 교육에 사용하는 책이 여러권 존재한다. 단, 각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독자적으로 제작한, 내부 연수용 텍스트들도 존재 하기 때문에, 이것 만으로 실제 애니메이션 작화의 모든것을 이해할수 있다고 하진 못하지만,
위 책들을 보고 안보고는, 애니메이션 작화를 함에 있어서, 전쟁터에 총과 총알을 들고 가느냐, 몸만 가느냐의 차이가 있을 정도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