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레카 - 에우레카는 애초 뉴타입에 실린 애니 설정집 코너에서 처음 접했었으나, 첫인상(그림체)이 너무 취향이 아니라서 안보다가 친구가 막 강추를 해주기에 봤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세계를 구한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보드 타는것을 좋아하는 소년 렌턴이 자신이 동경하던 겟코스테이트 라는 그룹에 들어가, 막내역활을 꿏 꿏이 해가며 겪게되는 많은 일들을 통해 성장하며 같은 나이인 에우레카와 달달한 사랑을 하다가 행성 전체 운명이 달린 큰 이야기의 흐름 그 중심에 서게되는 이야기이다.
세계관은 머나먼 미래를 그린 SF에다가, 렌턴이 겪게되는 많은 일들은 궃은 잡일 부터 메카닉으로 국군과 대치하는 것까지. 스케일도 굉장히 커서 나중엔 전 행성을 아우르는 이야기로 번져나가는데...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소년의 성장, 사랑, 다양한 나이와 외모의 케릭터, SF, 전행성을 아우르는 스케일, 독특한 세계관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는 장면은 에우레카가 괴물처럼 외모가 변해가서 렌턴을 피할때, 렌턴이 그걸 알고 뒤따라 가서 자기 팔도 네팔처럼 갈라지면 되나고 막 돌을 가지고 자기 팔을 째는 장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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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 일단은 멀고먼 미래 SF 물인데 보통 SF물이라고 생각하면 세련되고 날카롭고 차갑고 미래적인 막 그런 생각이 마련인데, 카이바는 나의 그런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부숴준 작품이다.
그림체는 SF라는 장르에 걸맞지 않게 동화같고 판타지 같은 담백하고 알찬 아기자기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첫인상은 다소 아동용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스토리는 절대 아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카이바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마땅히 스토리에 관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특이하게 느꼈던 부분은 TV시리즈 임에도 불구하고 한화 한화가 마치 단편애니메이션 처럼 독자적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있고
주인공은 그 이야기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그런 구조가 생각이난다, 놀라운것은 이 모든 이야기들이 또 하나의 큰 이야기를 유기체처럼 서로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
마치 어린왕자가 한행성 한행성 건너가면서 그 행성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하는 구조를 생각하면 쉽겠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전반이 다루고 있는 감정은 사랑에 대한 것인데 부모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노부부 간의 사랑
그 사랑 이야기가 너무나 절절하다. ( 사랑을 이처럼 잘 묘사하고 있는 애니가 있을까? ... )
카이바의 세계관은 이렇다 - 아주먼 미래 사람의 기억을 캡슐에 담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되고, 그 기술로 이몸에서 저몸으로 옮겨갈 수 있게 된다.
해서 이 카이바의 세계관을 가지고 감독이 계속 관객에게 묻는 것은 영혼은 기억속에 있는가 아니면 그저 데이터 인가.
이부분이 디게 철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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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 과학보다 연금술이 발전한 판타지 세계에서 에드와 알이 죽은 어머니를 인체연성하다 잃게된 신체를 다시 되찾기 위해 여행을 하며 성장하는 성장기.
내가 원작 만화나, 최근에 리메이크해서 나오는 애니메이션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의 죄라는 것을 엄중하고 무겁게 다루는 주제의식과 진지함. 그리고 소년의 성장을 좀더 진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려나...
이 작품도 하도 오래전에 본 작품이라 제대로된 리뷰를 쓰려면 한번 더 봐줘야 겠다.
지금도 생각나는 맘에드는 점을 꼽자면 -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는 옷차림, 소품, 배경, 그 특유의 세계관 그자체. 소년의 성장, 형제의 우애. 정말 강철은 형제의 우애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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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노 - 내가 이걸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고풍스런 세계관 속에서
우연찮게 혹은 필연으로 불노 불사의 능력을 갖게된 인물들이 엉켜가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있다.
아마 일사분란하게 여러 에피소드가 이어지다가 종국엔 그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한 기차에 타게 되고.
그 기차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 이야기를 이루는 그런 내용이였던 것 같다.
핵심 키워드는 고풍, 불노불사, 마피아, 도둑,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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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또 생각날때마다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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