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봄. 버려져 길을 헤매던 털뭉치 청소년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집으로 데려 와 이름을 황토색이라? '황토'라고 붙였습니다.
그리고 16년 후 이렇게 됐습니다.
데려온 건 16년 전이지만
데려올 때 이미 5~6개월 령이었기에 사람 나이로 17세 입니다.
이 놈이 3살 되던 해 사고를 치는 바람에 '튼튼이'라는 하얀 아들까지 함께 키웠는데
뭐가 급한지 아들 놈이 2년 전 먼저 하늘나라로 갔네요...
긴 시간 저와 함께 해준 황토 할배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같은 다X소표 2천원 짜리 리코더를 열심히 불어 아이폰 개러지밴드에 녹음했습니다.
종종 '황토'라는 이름을 붙여 곡을 만드는 데 리코더로 만든 건 처음이네요.
감상 포인트는 싸구려 리코더에서만 들을 수 있는 묘하게 틀어지는 음정입니다???
혹시나 들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내일 투표하러 가시면 새치기 하는 사람들 조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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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에서
새치기하는 사람에게 죽... 을 먹여 주고 싶었던
'곰팡이꽃' 올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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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mouldflower
https://soundcloud.com/mouldflower
http://instagram.com/gompangkkot
※유튭에는 [1분음악]과 밴드/개인 자작곡이 있고
인스타에는 [1분 음악]과 틈날 때 만드는 이런 픽셀아트 등이 있습니다.
없만갤을 찾아 보시면 아래 픽셀아트 배경화면도 잔뜩(?) 있습니다.
배경화면을 추가로 더 만들고 싶은데... 못 만드니 슬프네요.